부처님이 많은 제자들과 함께 라자라하의 신의(神醫)인 지바카 소유의 암라 동산에 계실 때였다. 마가다의 아자타삿투왕은 사월 보름날 밤에 재계(齋戒)하고 궁전 누각에서 밝게 떠오르는 달을 바라보고 있었다. 그는 곁에 있는 신하들을 돌아보며, 이 밤에 덕이 높은 사문이나 바라문을 모시고 설법을 들었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이때 지바카는 마침 부처님이 천 이 백 오십 명의 제자들과 함께 암라 동산에 와… 11. 사문의 과보 계속 읽기
[카테고리:] 지혜와 자비의 말씀 I
10. 사성(四姓)에서 뛰어난 사람
부처님이 사밧티의 녹자모 강당(鹿子母講堂)에 계실 때였다. 바라문 출신으로 부처님께 귀의하여 출가한 바셋타와 바라드바자에게 부처님은 물으셨다. “바라문 중에서도 뛰어난 너희들이 집을 버리고 출가 사문의 생활을 하니 바라문들이 혹시 너희를 보고 비난하지 않더냐?” 바셋타가 말했다. “그렇습니다, 부처님. 바라문들은 남을 멸시하는 버릇으로 저희를 비난하며 욕하고 있습니다.” “어떤 말로 비난하고 욕을 하더냐?” “그들은 한결같이 이렇게 말합니다. ‘인간 중에 바라문만이… 10. 사성(四姓)에서 뛰어난 사람 계속 읽기
09. 수행자와 여인
아난다는 부처님께 여쭈었다. “부처님께서 열반하신 후 아직 가르침을 받지 못한 세상 여인들을 출가 사문은 어떻게 대해야 합니까?” “서로 마주 보지 말아라.” “만약 서로 마주 보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더불어 말하지 말아라.” “만약 더불어 말하게 된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스스로 마음을 다 잡아라. 아난다, 너는 여래가 열반한 뒤에는 보호할 사람이 없어 혹시 닦아 오던 것을… 09. 수행자와 여인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