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 말 많은 임금님

보살은 재상의 집에 태어나 장성한 뒤에는 왕의 스승이 되었다. 그 왕은 말하기를 몹시 좋아하였다. 그래서 왕이 말하고 있을 때에는 다른 사람은 전혀 말을 붙일 수가 없었다. 보살은 어떻게 하면 왕의 이와 같은 버릇을 고쳐 줄까 하고 궁리를 했다. 마침 그때 히말라야산 밑에 있는 어떤 호수에 거북 한 마리가 살고 있었다. 거기에 백조 두 마리가 먹이를… 06. 말 많은 임금님 계속 읽기

05. 왕위를 보시하다

옛날 어떤 나라의 왕이 자비로 나라를 다스리고 백성을 잘 보살폈다. 달마다 나라 안을 두루 다닐 때에는 수레에 갖가지 보물과 의복, 약품 등을 싣고 나가, 가난한 사람과 병자에게는 보물과 약을 나눠주고 죽은 사람이 있을 때는 장례를 치러 주었다. 특히 가난한 사람을 볼 때에는 그것을 자신의 허물이라 하여 ‘내가 덕이 있었다면 백성들도 풍족할 것인데 내 덕이 모자란… 05. 왕위를 보시하다 계속 읽기

04. 죽은 소에게 풀을 먹인다

그 옛날 보살은 땅이 많은 한 지주의 집에 태어나 수자타 동자(童子)라고 불리었다. 그가 성년이 되었을 때 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 그의 아버지는 부친이 돌아가시자 슬픔에 잠겨 화장터에서 뼈를 가져다 정원에 흙탑을 세우고 그 안에 모셔 두었다. 밖에 나갈 때면 그 탑에 꽃을 올려 놓고 부친 생각을 하면서 통곡을 했다. 그는 목욕도 하지 않고 향유도 바르지 않으며 음식도… 04. 죽은 소에게 풀을 먹인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