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자필멸

생자필멸 이 세상에 뭐니 뭐니 해도 생처럼 기쁜 것 없고 죽음처럼 슬픈 것 없다. 그러나 생과 사는 둘이 아니다. 생이 있으므로 사가 있고 사가 있으므로 생이 있다. 그러나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고 생을 탐할 뿐 생사의 구렁에서 영원히 벗어날 생각은 하지 않는다. 『어느 날 부처님께 죽은 자식을 안고 와약을 구하는 여인이 있었다. 일찍이 가난한 집에 태어나… 생자필멸 계속 읽기

백년 3만 6천일

백년 3만 6천일 고오리왕국에 스와칸이란 큰 나무가 있었는데 둘레가 5백 30리 뿌리가 8백 40리, 높이 4천리 가지의 넓이가 2천리나 되었다. 그런데 그 나무는 저절로 5면을 이루고 있고 그 각 면마다 술통 만큼씩한 과일들이 주렁주렁 달렸다. 그래서 1면은 왕과 궁인, 2면은 백관, 3면은 백성, 4면은 스님과 수도인, 5면은 날짐승들이 각각 먹이로 삼고 있었다. 이 나라에는 법도… 백년 3만 6천일 계속 읽기

영혼불멸

영혼불멸 사람에게 영혼이 없느냐? 하는 문제는 사람들의 관심거리가 되어왔다. 왜냐하면 만일 사람에게 영혼이 있다면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생을 존경할 것이고 만일 영혼이 없다면 세상은 무윤(無倫)하여 도덕이 땅에 떨어지고 말겠기 때문이다. 사실 그러한 생각은 백지 한 장 차이에 불과하다. 단지 중요한 것은 사람의 마음이다. 사람의 생각이 만물의 척도가 되어, 하늘과 땅의 구별을 내는 까닭이다. 『옛날… 영혼불멸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