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승전 제11권 4. 습선(習禪) 01) 축승현(竺僧顯) 승현의 성은 부(傅)씨이며, 북쪽 나라 사람이다. 그는 올곧은 고행으로 계율과 절조를 훌륭히 지켰다. 푸성귀만을 먹으면서 경을 외우고, 선(禪)을 일삼아 힘썼다. 항상 산림에 혼자 거처하였다. 그리고 인간 세계 밖에서 두타행을 닦았다. 혹 때로는 며칠씩 선정(禪定)에 들었어도, 또한 주린 기색이 없었다. 당시 유요(劉曜)가 서경(西京: 長安)을 침략하여 쓸어버렸다. 조정과 재야가 무너지고 어지러워졌다.… 고승전 제11권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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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전 제10권
고승전 제10권 3. 신이 ② 01) 건타륵(?陀勒) 건타륵은 본래 서역 사람으로 낙양(洛陽)에 온 지 여러 해가 되었다. 대중들은 비록 그의 지조 있는 풍모를 공경하기는 하였다. 그러나 끝내 아무도 그의 경지를 헤아리지는 못하였다. 훗날 대중 승려들에게 말하였다. “낙양의 동남쪽에 반치산(槃?山)이 있습니다. 그 산에는 예전의 절터가 있어 기단이 아직 남아 있습니다. 다 함께 수축하여 세우는 것이 좋겠습니다.”… 고승전 제10권 계속 읽기
고승전 제09권
고승전 제09권 3. 신이(神異) ① 01) 축불도징(竺佛圖澄) 축불도징은 서역(西域) 사람이며, 본래 성은 백(帛)씨이다. 어려서 출가하여 맑고 진실하게 배움에 힘썼다. 그리하여 경전 수백 만 글자를 외우고, 의미 또한 잘 이해하였다. 비록 이 땅의 유교와 역사책을 아직 읽지는 못하였다. 하지만 여러 학사들과 의심나고 막히는 곳을 따르고 논할 때면, 마치 증거 조각이 서로 일치하는 것과 같았다. 아무도 그를… 고승전 제09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