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경 20. 백 냥의 살과 천 냥의 살

20. 백 냥의 살과 천 냥의 살 옛날 어떤 사람이 왕의 허물을 말하였다. “왕은 매우 포악하여 다스리는 것이 이치에 맞지 않다”고. 왕은 그 말을 듣고 매우 화를 냈다. 그러나 누가 그런 말을 하였는가를 끝까지 조사하지 않고, 곁에서 아첨하는 사람의 말만 믿고 어진 신하를 잡아 매달고 등에서 백 냥 가량의 살을 베어 내었다. 어떤 사람이 그가… 백유경 20. 백 냥의 살과 천 냥의 살 계속 읽기

백유경 19. 물에 금을 긋는 사람

19. 물에 금을 긋는 사람 옛날 어떤 사람이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다가 은그릇 하나를 물에 떨어뜨려 잃어버렸다. 그는 가만히 생각하였다. ‘지금 물에 금을 그어 표를 해 둔 뒤 나중에 다시 찾자’고. 그리하여 그는 두 달이나 걸려 사자국(師子國)에 이르렀다. 그 사람은 앞에 흐르는 물을 보고 곧 들어가 전에 잃은 은그릇을 찾으려 하였다. 사람들이 물었다. “어쩌려고 그러는가.”… 백유경 19. 물에 금을 긋는 사람 계속 읽기

백유경 18. 다락을 오르락거린 비유

18. 다락을 오르락거린 비유 옛날 어떤 가난한 사람이 왕을 위해 오랫동안 일하였기 때문에 이제는 늙고 야위었다. 왕은 그를 가엾이 여겨 죽은 낙타 한 마리를 주었다. 그는 낙타의 가죽을 벗기려 하였으나 칼이 무디었기 때문에 숫돌에 칼을 갈아야 했다. 그는 다락 위에 올라가 숫돌에 칼을 갈아 다시 밑으로 내려와 가죽을 벗겼다. 자주 오르내리면서 칼을 갈다 몹시 피로해졌다.… 백유경 18. 다락을 오르락거린 비유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