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경 17. 반푼의 빚과 네 냥의 손해

17. 반푼의 빚과 네 냥의 손해 옛날 어떤 상인이 남에게 돈 반 푼을 빌려쓰고 오랫동안 갚지 못하였다. 그는 빚을 갚으러 떠났다. 그 앞길에는 큰 강이 있었다. 뱃삯으로 두 냥을 주어야 건너갈 수 있었다. 그는 빚을 갚으려고 갔으나 때마침 사람을 만나지 못하고 강을 건너 돌아오면서 또 두냥을 써 버렸다. 그리하여 그는 반 푼 빚을 갚으려다 도리어… 백유경 17. 반푼의 빚과 네 냥의 손해 계속 읽기

백유경 16. 사탕수수를 망친 사람

16. 사탕수수를 망친 사람 옛날 두 사람이 사탕수수를 심으면서 서로 맹세하였다. “좋은 종자를 심은 사람에게는 상을 주고 좋지 못한 종자를 심은 사람에게는 무거운 벌을 주자.” 그 때 그 중 한 사람은 이렇게 생각하였다. ‘사탕수수는 아주 달다. 만일 즙을 짜서 그 나무에 다시 주면 그 맛은 다른 것보다 뛰어날 것이다.’ 그리하여 곧 사탕수수를 눌러 그 즙을… 백유경 16. 사탕수수를 망친 사람 계속 읽기

백유경 15. 어떤 왕의 어리석음

15. 어떤 왕의 어리석음 옛날 어떤 국왕이 딸 하나를 낳았다. 왕은 의사를 불러 말했다. “나를 위해 공주에게 약을 먹여 빨리 자라게 하라.” 의사는 말하였다. “나는 공주님께 약을 먹여 곧 크게 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은 그 약을 구할 방법이 없습니다. 그 약을 얻을 때까지 왕께서는 공주님을 보지 마십시오. 약을 쓴 뒤에 왕께 보여 드리겠습니다.”… 백유경 15. 어떤 왕의 어리석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