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공(指空)을 찬탄함 지공(指空)을 찬탄함 마가다국에서 반야경을 보다가 문득 세 곳에서 온몸을 단박 잊었다 그때 만일 하늘을 찌르는 뜻이 있었더라면 무엇하러 남천축으로 가서 보명(普明:지공의 스승)을 뵈었던가 아아 대원국 (大元國) 에서 잠자코 앉았으매 아는 사람 없었으나 천지를 진동시키는 소리 있었네 懶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