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당(法堂)
석가모니 부처님과 관세음보살, 지장보살님을 모신 곳을 상단(上壇)이라고 합니다.(이렇게 삼존불(三尊佛)을 모신 전각을 대웅전(大雄殿)이라고 함)
1. 의식
모든 의식(齋, 法會 等)은 상단예불(上壇禮佛)부터 시작합니다. 상단 공양물은 향, 초, 차, 과일, 꽃, 마지(香·燭·茶·果·華·摩旨)인데 향과 초는 안내에 따라 사용하도록 합니다. 부처님의 왼쪽에 벽면목각탱화로써 동진보안대보살을 주존(主尊)으로 화엄성중을 모시었고, 오른쪽에 금륜보계치성광여래와 그 권속(眷屬)을 모시었는데(七星閣) 이 양쪽을 중단(中壇)이라고 합니다. 뒤편에 조상(祖上)과 인연영가(因緣靈駕)의 위패를 모신 곳이 하단(下壇,靈壇)이며, 제사를 지내고 재(齋)를 올릴 때 영가(靈駕)에 대한 의식을 하는 곳입니다.
※引燈壇
2. 예경
법당에 들어서면 입구에서 경건한 마음자세로 부처님께 합장 반배(合掌半拜)하시고, 적당한 위치에서 삼배(큰절)를 올립니다.( 3배, 각단3배, 각불3배, 7배‥‥‥) 그 다음에 영단에 3배(이 과정은 나가실 때도 같으며 법당입구에서 반배하고 나갑니다.) 절하는 방법은 합장하고, 합장자세로 그대로 몸을 낮추어 양쪽무릎을 동시에 꿇고, 왼손을 가슴 앞에 두고 오른손을 먼저 내려 바닥을 짚은 후 왼손을 짚으며, 윗몸을 굽히어 이마를 바닥에 대고, 양손바닥을 위로하여 부처님을 받드는 모양을 하고 왼발을 오른발 위에 포개어 예를 올리며, 일어날 때의 동작은 낮출 때의 동작을 반대로 합니다.
3. 불전과 복전
불전은 법당에 마련된 봉투에 넣어 부처님 전에 합장배례(合掌拜禮)한 후 불전함에 넣고, 다시 배례하고 서너 걸음 뒷걸음으로 물러납니다. 의식·수업의 끝에 정근(精勤)할 때에도 불전을 넣습니다. 재를 올리거나 제사를 지낼 때 영단을 향하여 의식 때 영가전 복전함에 복전을 넣습니다.
4. 법당에서의 자세와 행동
신을 벗어 신발주머니에 넣은 후 신장에 넣고 번호를 확인하시고, 법당안에서 덧신은 불허하나 덧버선은 좋습니다. (외투, 모자 벗고 단추는 잠금니다.) 단정한 차림새로 차수하고 발뒤꿈치를 들고 다니며, 앉은 자세에서는 합장·결인 또는 차수 합니다. 앉음새는 결가부좌, 반가부좌 또는 평좌로 몸을 세우고 바로 앉아야 합니다. 어간에서 지체하거나 절하거나 대화를 하지 않으며, 어간문으로 출입하지 않습니다. 방석을 밟지 않고, 절할 때는 기도수건을 준비하시어 방석 위에 놓으시면 좋습니다. 노출이 심하거나, 지나치게 화려한 옷을 입지 않습니다.
5. 법문·법회 중 행동
법문 중에 어간으로 가거나, 가서 서성거리거나 하지 않으며, 사정이 있어 늦으신 분들은 법사님이나 동참 대중이 보는 위치에서 큰절을 하지 않고, 몸을 낮추고 이동하여 가급적 양측 옆줄에 최대한 붙어 줄 맞추어 앉아 앉은 자세로 3배를 올립니다.
법문 중에 드나들지 않으며 소변이 잦은 분들은 양측에 앉으시면 좋습니다. 마루 외에 앉으신 분들도 줄맞추어 앉습니다. 예불과 정근은 그 자체가 기도이므로 즉시 동참하며 법회를 할 때에도 개인행동을 일체하지 않고 즉시 법회에 동참합니다. 내림목탁, 찬불가 전주에는 반배, 예불의 매 단계, 염송문의 매 단계에도 반배. 법사스님께서 나오시기 전에 착석하여야 함. 수업 후 책상을 단보다 높지 않게 쌓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