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심명(信心銘) 강설 13

能隋境滅하고 境逐能沈하야

주관은 객간을 따라 소멸하고
객관은 주관을 따라 잠겨서

능(能)은 주관을, 경(境)은 객관을 말합니다. 주관은 객관을 따라 없어져 버리고 객관은 주관을 좇아 흔적이 없어져 버린다는 것이니, 주관이니 객관이니 하는 것이 남아 있으면 모두가 병통이라는 말입니다.

無咎無法이요 不生不心이라

허물이 없으면 법도 없고
나지 않으며 마음이랄 것도 없음이라

한 생각도 나지 않으면 허물도 없고 법도 없다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무엇이 있어서 원융무애한 줄 알면 큰 잘못입니다.

이 경지는 허물도 법도 없으며, 나지도 않고 마음이랄 것도 없습니다. 허물도 변(邊)이며, 법도 변이고, 나는것도 변이며, 마음이라 해도 변입니다. 이 모두가 없으면 중도가 안될래야 안될 수 없습니다.

性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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