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위에 나타난 관세음보살 나무위에 나타난 관세음보살 오문(吳門)땅의 왕건(王建)이라는 사람은 죽어서 명부에 갔더니 조사가 잘못되어 그릇 왔다고 하며 회생하게 되었다. 지옥에서 검은 연기가 허공을 덮고 부르짖는 소리가 천둥 같은데 노승 셋이 큰 나뭇가지에 가부좌하고 앉아서 옥수(獄囚)들이 부르짖을 때마다 물을 뿌리면 부르짖는 소리가 그쳤다. 그래서 그는 「누구냐 ? 」 물었더니 관음 ·보현 · 지장 · 삼대사라고 하더라 했다. <現果隨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