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장자시보경(佛說長者施報經)

불설장자시보경(佛說長者施報經)

서천(西天)역경삼장(譯經三藏)
조산대부(朝散大夫) 시홍려경(試鴻臚卿)
전교대사(傳敎大師) 신(臣) 법천(法天) 명을 받들어 한역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위국(舍衛國)의 기수급고독원(祇樹給孤獨園)에 계셨다. 그 때에 급고독 사위국 장자는 부처님께 나아가 얼굴을 발에 대어 예배하고 한쪽에 앉았다. 부처님께서는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혹 어떤 사람이 훌륭하고 맛난 음식을 법대로 보시하되 제 손으로 주거나 혹은 항상 보시하더라도 넓고 큰 복의 갚음은 받지 못한다. 네 생각에는 어떠하냐. 그 사람은 마음으로 부귀와 쾌락을 구하기 때문이니라.

그러나 만일 어떤 사람이 의복과 음식과 침구와 부귀와 쾌락을 위하지 않고 맛난 음식을 법대로 보시하면 그는 큰 부자가 되고 또 처자와 남녀의 종들과 권속들의 효순과 봉양을 받을 것이다.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은 일체 중생을 위해 보시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 이어 말씀하셨다.

“과거 세상에 장자 바라문이 있었는데 이름을 미라마(彌羅摩)라 하였다. 그는 큰 보시대회[大施會]를 열 때에는 8만 금반(金盤)에는 금 가루를 가득 담아 보시하고, 또 8만 은반에는 은 가루를 가득 담아 보시하며, 또 8만 금반에는 은 가루를 가득 담아 보시하고, 또 8만 은반에는 금 가루를 가득 담아 보시하였다.

다시 8만 구리반에는 갖가지 묘하고 맛난 음식을 담아 보시하고 또 8만 마리 젖소를 보시하며, 또 8만 동녀를 훌륭한 옷과 진주 영락 등 갖가지로 장엄하여 보시하고, 또 8만개 금 평상ㆍ는 평상ㆍ상아 평상ㆍ나무 평상에는 갖가지 곱고 아름다운 요[裀褥]를 담아 보시하며 또 8만 개 가마와 수레에는 흰 천과 교시가(憍尸迦)옷과 갖가지 장식품을 실어 보시하였느니라.”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는 이렇게 보시하였지만 그것은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은 과보는 앞의 과보 보다 훌륭하다. 왜냐 하면 그 사람은 삿된 소견에 떨어지지 않기 때문이다.”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는 그와 같이 보시하였지만 그것은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또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은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수다원(須洹) 한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만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阿那含)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은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阿羅漢)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연각(緣覺)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한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며,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한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여래(如來)ㆍ응공(應供)ㆍ정등각(正等覺)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은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도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하는 보시도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苾芻) 무리들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도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하는 보시도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 무리들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 무리들에게 하는 보시도 사방의 발우를 가진 모든 스님들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도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하는 보시도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 무리들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 무리들에게 하는 보시도 사방의 발우를 가진 모든 스님들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사방의 발우를 가진 모든 스님들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도 사방의 모든 스님들 동산에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한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도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하는 보시도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 무리들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 무리들에게 하는 보시도 사방의 발우를 가진 모든 스님들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사방의 발우를 가진 모든 스님들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도 사방의 모든 스님들 동산에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사방의 모든 스님들 동산에 보시하는 것도 사방의 모든 스님들 절에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한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도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하는 보시도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 무리들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 무리들에게 보시하는 것도 사방의 발우를 가진 모든 스님들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사방의 발우를 가진 모든 스님들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도 사방의 모든 스님들 동산에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사방의 모든 스님들 동산에 보시하는 것도 사방의 모든 스님들 절에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사방의 모든 스님들 절에 보시하는 것도 목숨을 마칠 때까지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와 법과 스님들에게 귀의하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부처님께서는 이어 말씀하셨다.

“그 미라마의 그런 보시도 어떤 사람이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바른 소견을 가진 한 사람에게 하는 보시는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바른 소견을 가진 백 사람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수다원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나함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한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아라한에게 하는 보시도 한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며, 한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는 백 사람의 연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백 사람의 연각에게 하는 보시도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여래ㆍ응공ㆍ정등각에게 보시하는 것도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 무리들에게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부처와 부처를 따르는 큰 필추 무리들에게 보시하는 것도 사방의 발우를 가진 모든 스님들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 보다 못하며, 사방의 발우를 가진 모든 스님들에게 음식을 보시하는 것도 사방의 모든 스님들 동산에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다.

사방의 모든 스님들 동산에 보시하는 것도 사방의 모든 스님들 절에 보시하는 것보다 못하고, 사방의 모든 스님들 절에 보시하는 것도 목숨을 마칠 때까지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와 법과 스님들에게 귀의하는 것보다 못하다.

목숨을 마칠 때까지 지극한 마음으로 부처와 법과 스님들에게 귀의하는 것도 목숨을 마칠 때까지 살생과 도둑질과 음행(行)과 거짓말과 술 마시기를 하지 않는 것보다 못하다.

목숨을 마칠 때까지 살생과 도둑질과 음행과 거짓말과 술 마시기를 하지 않는 것도 어떤 사람이 시방세계의 모든 곳을 두루하여 큰 사랑하는 마음을 행해 중생을 이익하게 하며 모든 분별을 떠나 마음에 상(相)이 없는 것보다 못하나니, 그의 얻는 과보는 앞의 과보보다 훌륭하기 때문이니라.”

그 때에 부처님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시고 다시 장자에게 말씀하셨다.

“과거의 그 보시 대회를 행한 미라마 바라문은 다른 사문이나 바라문이 아니라 내가 바로 그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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