숟갈, 국, 혀, 우유, 불씨

숟갈, 국, 혀, 우유, 불씨

「어리석은 사람은 한평생 다 하도록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기어도
참다운 법을 알지 못하나니
숟갈이 국 맛을 모르는 것처럼.

지혜로운 사람은 잠깐이라도
어진 사람을 가까이 섬기면
곧 참다운 법을 바로 아나니
혀가 국 맛을 아는 것처럼.

금시 짜낸 소젖은 상하지 않듯
재에 덮인 불씨는 그대로 있듯
지어진 업이 당장에는 안 보이나
그늘에 숨어 있어 그를 따른다.」

<法句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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