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삼십오불명예참문(佛說三十五佛名禮懺文)

불설삼십오불명예참문(佛說三十五佛名禮懺文)

불공(不空) 한역 이원민 번역

석가모니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금강견고능최(金剛堅固能嶊)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보염(寶燄)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용자재왕(龍自在王)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근용군(勤勇軍)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근용희(勤勇喜)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보화(寶火)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보월광(寶月光)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불공견(不空見)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보월(寶月)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무구(無垢)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이구(離垢)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용시(勇施)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정행(淨行)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범시(梵施)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수왕(水王)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수천(水天)부처님께 귀의합니다.

현길상(賢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무량위덕(無量威德)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전단길상(栴檀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광길상(光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무우길상(無憂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나라연길상(那羅延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화길상(花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연화광유희신통(蓮花光遊戱神通)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재길상(財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염길상(念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선칭명호길상(善稱名號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제당번왕(帝幢幡王)부처님께 귀의합니다.

투전승(鬪戰勝)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용건길상(勇健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용건진(勇健進)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보변조요장엄길상(普遍照曜莊嚴吉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보련화유보(寶蓮華遊步)부처님께 귀의합니다.

보련화묘주산왕(寶蓮華妙住山王)부처님께 귀의합니다.

이와 같이 시방의 모든 세계 가운데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세간에 출현하시어 머무시고 두루 다니시니,
원하건대 모두 관찰하셔서 저를 가엾이 여겨주소서.

제가 혹 금생이나 다른 생에
시작도 없는 때로부터 많은 죄를 지었는데,
혹 스스로 짓기도 하였고,
다른 사람을 따라 기뻐하며 짓기도 하였고,
다른 사람에게 짓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혹 부처님의 물건과 사방승물(四方僧物)1)을 훔치기도 하였는데,
때로는 스스로 짓기도 하였고,
어느 때는 다른 사람을 따라 기뻐하며 짓기도 하였고,
혹은 다른 사람에게 짓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혹 오무간죄(五無間罪)2)와
십불선업도(十不善業道)3)를 짓기도 하였는 데,
어떤 때는 스스로 짓기도 하고,
어느 때는 다른 사람을 따라 기뻐하며 짓기도 하였고,
다른 사람에게 짓게 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업장(業障)이 몸과 마음을 덮음으로 말미암아
팔난(八難)의 처소에 태어나기도 하였고,
혹 지옥·축생(畜生)·귀취(鬼趣)에 떨어지기도 하였으며,
혹은 변두리 지방과 미려차(彌戾車:惡見)에 태어나기도 하였고,
혹은 장수천(長壽天)에 태어나기도 하였습니다.

설령 사람의 몸을 얻더라도 모든 근(根)을 구족하지 못하였고,
혹 삿된 소견을 일으켜서 인과를 부정하기도 하였으며,
혹 모든 부처님께서
세상에 나오시는 것을 싫어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모든 업장을 제가 지금
일체의 모든 부처님ㆍ세존이신 일체지(一切智)를 구족하신 분,
오안(五眼)을 구족하신 분, 실제(實際)를 증득하신 분,
양(量)에 꼭 맞으시는 분, 아시는 분,
보시는 분 앞에서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모두 다 참회하여 덮어 숨기지 않겠사오니,
저의 시라율의(尸羅律儀)4)가 다시
예전처럼 될 수 있기를 바라옵니다.

다시 원하옵건대 모든 부처님ㆍ
세존께서는 저를 거두어들이시고 꼭 기억하시어 증명하소서.

만일 제가 금생이나 혹 다시 다른 생에 시작도 없는 때로부터
생사에 유전(流轉)하면서,
혹 축생에게 한 덩이의 음식을 보시한 적이 있거나,
하나의 청정한 계율을 지닌 적이 있거나,
혹 범행(梵行)으로 선근을 닦은 적이 있거나,
혹은 조금이라도 위없는 지혜의 선근을 닦은 적이 있으면,
모두 다 합하고 모아 헤아려
삼세의 모든 부처님들께서
가장 수승하고 위없는 데에 회향하신 서원에서와 같이
모두 위없는 정등(正等)보리에 회향하기를 원합니다.

모든 죄 참회하고
모든 복은 다 따라 기뻐하며
모든 부처님께 권청하오니
원하건대 위없는 지혜를 증득하게 하소서.

과거와 미래 현재에
사람들 가운데 가장 높으신 이의
무량한 공덕 바다에
제가 이제 머리 숙여 예를 올립니다.

[이 서른다섯 부처님의 명칭과 아울러 참회법은
「오파리소문경(烏波離所問經)」에서 나왔으니,
업장(業障)과 중죄(重罪)를 청정하게 하고,
현생에서 구하는 바의 선정과 해탈과
모든 지위를 모두 만족할 수 있을 것이다.

오천축국(五天竺國)에서 대승을 수행하는 사람은
항상 여섯 때에 예참하되
빠뜨리지 않고 하여서 공덕이 매우 광대하나,
문장이 번거로워 다 기록하지 못하였고,
다만 천축에서 행한 것에 근거해 간략하게 기록할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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