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무이평등최상유가대교왕경(佛說無二平等最上瑜伽大敎王經) 제5권

불설무이평등최상유가대교왕경(佛說無二平等最上瑜伽大敎王經) 제5권

15.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대변조여래일체대명금강출생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大遍照如來一切大明金剛出生分) ②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광조일체허공계금강삼마지(光照一切虛空界金剛三摩地)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대명을 송하셨다.

옴 바아라 고로 다마하 마라 하나다하바자마타 미기라미다망
사야 오추사마 고로 다훔바닥

이 대명을 송하시고 나서 저 모든 여래께서 허공 가득히 대륜광명(大輪光明)을 내셔서 모든 것을 널리 비추셨다. 이 때 지금강자가 다음과 같은 게송을 읊었다. 위대하도다. 모든 대명법(大明法)이여, 이는 나의 최상금강의 가르침이며 모든 부처님께서 이로써 보리를 증득하셨으니 나 역시 이로써 성불하리이다.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허공계자성광명(一切虛空界自性光明)금강삼마지에 들어가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부동존대분노명왕(不動尊大忿怒明王)의 대명을 송하셨다.

나모사만다바아라 난 아자라아자라 하나하나 디사타 디사타
아 미샤아 미샤 마하 만다라 가바 라가도로도로 가 나가 나 미
가나 마 라야뇩사담 락 차락차맘 구로구로 기리기리 마하
미사마바아라 살보 타야살보 타야 옴 델 마리다람
앙다가 앙 함 함 함 아자라제 타제 타훔 훔 아삼만디가
다라 타 아살하나막사바하

이 대명을 말씀하시자 이 때 지중색자(持衆色者)가 일체삼매무생법(一切三昧無生法)인 일체여래심만다라 안에 안주하고 다음과 같은 가타를 읊었다.

위대하도다. 모든 대명법이여, 이는 나의
견고한 진실에서 나오는 파괴할 수 없는
금강자성이니 모든 법이 이로 인하여 생함이
없는 모습[無生相] 출생합니다.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여래금강가지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대금강빈미보살(大金剛顰眉菩薩)의 대명을 말씀하셨다.

나모 바가바다예 바리 구타야 예 옴 바리 구치다람가 미
아림 비다바아라 마하 마나훔 바닥

이 대명을 말씀하시자, 이 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모든 여래의 대법광명을 내고 모든 여래의 청정한 법 안에 안주하여 다음과 같은 가타를 읊었다. 위대하도다. 모든 대명법이여, 최상의 미묘하게 즐거운 법이 모인 것이며 금강대지(金剛大智)의 삼매문이니 대명성취가 이와 다르지 않습니다.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보변변화(普遍變化)금강가지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대력대분노명왕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바아라 고로 다 마하 마라 하나나라바자미다망 사야 오
추사마 고로 당훔 바닥

이 대명을 말씀하시자, 이 때 대지비밀자(大持祕密者)가 모든 여래의 비밀법에 안주하여 다음과 같은 가타를 읊었다. 위대하도다. 모든 대명법이여, 파괴할 수 없는 무상대지(無上大智)이며 대사삼매(大士三昧)를 바르게 성취하는 것이니 금강여의보와 다름없습니다.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여래불괴자성(一切如來不壞自性)금강가지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금강감로군다리대분노명왕(金剛甘露軍拏利大忿怒明王)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카카 카 혜카 혜 디사타 디사타 하리 하라 하리 하
나 만다만다 하나하나 아리야 아리야 미사보 타야미사보
타야 도나도나 아바 라아바 라 바라 아바 라바라 아바라
흘라 사흘라 사 살바 미가나 미나 야강 미냐 다라
기리기라 아바 라아바 리다 호다바하시라 마하 배 라바
미녜리유 사상친나친나 상빈나빈나 마하 바아라 다라
디사타 디사타 만다만다 미나 야가하리 나야 사보 타야
건다리바 하리 나야 사보 타야 나 아히리 나야 사보타야
약사하리 나야 사보 타야 마라 마하 락 사사하리
나야 사보 타야 살바 하라 하하리 나야 사보 타야
살바 자 도리타 가흘 나야 사보 타야 훔훔훔훔
바닥 발타 하나하나 나하나하 바자바자 미구리바
미구리바 아 미사아 미사 마하 바아라 다로 야
바야디사바하

이 대명을 말씀하시자 이 때 대지금강자(大持金剛者)가 크게 환희하여 다음과 같은 가타를 읊었다. 위대하도다. 모든 대명법이여, 더 뛰어난 것 없이 진실하고 견고한 것이어서 모든 삼매가 이로부터 생기니 파괴될 수 없는 진실법이 모인 것입니다.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청정견고(淸淨堅固)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대금강향(大金剛香)보살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이혜예 혜바아바디 마하 바아라 간다리다라 야 난
라다나 나 사다예 나 가다가다 마랑녜망 마혜 새람 아로난
미사난 구마람 마라 하마 난 인나람 찬나람 아
녜다야 예맘 바로난 구미 람 다리 다라 사다람 미로
타강 상구가란난ㄴ 미가란난 뎰 가란난 우가란난
사토 라가란난 난녜계새람 바릉 아리티 나야강
미나야강 바짇강 나마강 로하강 사사정 녜 미 당
시영 나리가나 가다야 이니 찬나가 다야 이니
마하 가 다야 이니 이 샤 니 나리정 가 릉 아 이녜
예야 바 야양야 하리가 바리정 샥정 샤 다 칭
인날라 니 마라 하마 니 구마 영 마혜
새영 볘사나 미 소소바아 자 문나 로나리 바
라형 교볘영 예 자 녜 사마예나디사남 디 단 나 나예
샤 미 시 가라 하리 하나 하리 하나 호로호로 조로
조로 모로모로 달마달마 람아람아 보 라야보 라야 아
미샤아 미샤 바아바디마하 바아라 안 다 리 싣다시잔 나
바아라 바 니 라 예야 바야디 혜 하하하하 훔 바닥 사바하

이 대명을 송하시자 저 모든 여래들께서 곧 대금강상응운(大金剛相應雲)을 허공에 가득 나타내시고 이구동음으로 다음과 같은 가타를 읊으셨다. 위대하도다. 모든 대명법이여, 광대하고 비밀스러운 진실장(眞實藏)이로다 우리가 이 승금강(勝金剛) 들었으니 모든 부처님께서 다 아베샤(阿吠舍)에 머무시느니라.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여래묘선(一切如來妙善)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마두대분노명왕(馬頭大忿怒明王)의 대명을 말씀하셨다.

예혜 혜마하 바아라 나계 바아라 모케하나하나 나하나하 바자바자
람아람아 야랍바 야랍바 아 미샤아 미샤 가야하리 무 야 바야디사바하

이 대명을 말씀하실 때 매우 악독한 자들이 모두 다 파괴될까 놀라고 두려워하여 곧 모든 여래께 정례드려 귀명하고, 다음과 같은 가타를 읊었다. 위대하도다. 모든 대명법이여, 능히 모든 독 파괴할 수 있으니 저희가 사자(使者)에게서 최상명(最上明) 듣고 모든 부처님 청정법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삼금강불괴(三金剛不壞)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무능승대분노명왕(無能勝大忿怒明王)의 대명을 송하셨다.

이나이구 훔훔바닥 사바하

이 대명을 말씀하시고서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모든 중생에게 갖가지 악구(樂具)를 두루 광대하게 내려주시고 다음과 같은 가타를 읊으셨다. 위대하도다. 모든 대명법이여, 대생법(大生法)에서 출생하였으니 불보리 성취를 구하게 하려고 내가 짐짓 3유(有)의 바다에 나타나 처하였느니라.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법계변화(法界變化)금강가지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금강오도가타명왕(金剛烏咄羯吒明王)의 대명을 송하셨다.

음 바아로 도가 다 야훔 바닥

이 대명을 말씀하시자 지연화자(持蓮華者)가 모든 여래 최상의 보관을 허공 가득히 화현하고 다음과 같은 가타를 읊었다. 위대하도다. 모든 대명법이여, 대명존에서 출생하였으니 제가 모든 부처님의 정적(靜寂)에 머물러 이 보관을 나타내어 공양드립니다.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륜작포외(一切輪作怖畏)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금강빈미(金剛顰眉)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바야나 샤녜 다라 사녜 다라 사야다라 사야 몰
구티 다티 볘 다티 세 뎨 세 다야티녜사바하

이 대명을 말씀하시자 지대적정자(持大寂靜者)가 모든 여래의 모든 공양구를 화현하여 모든 여래께 공양드리고 나서 다음과 같은 가타를 읊었다. 위대하도다. 모든 대명법이여, 모두 모든 부처님의 비밀에서 생겼으니 법모(法母)께서 최상의 이치 성취하시고 생법(生法)을 마땅히 알라고 이와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지안(智眼)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본부심(本部心)대명을 송하셨다.

옴 지나직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삼매진실(一切三昧眞實)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연화부심(蓮華部心)대명을 송하셨다.

옴 아로릭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대사(一切大士)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불안(佛眼)보살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로로사보 로 아바 라디사타 싣다로 자녜 살바 리타
사 달녜사바하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자성청정(自性淸淨)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대명을 말씀하셨다.

옴 샹가리 션 디가리 구따구따 구티녜 가 다야가 다야 구티녜
훔 바닥 사바하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여래지생(一切如來智生)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백의(白衣)보살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세뎨 반나라바 시녜 자따 마구따다 라니사바하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제불변화(諸佛變化)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대명을 송하셨다.

옴 훔 손바녜손하훔 하리 하나 하리 하나 훔 하리 하나
바야훔 아 나야호 바아밤미냐 라 야훔 바닥 사바하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대법변화(大法變化)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감로생(甘露生)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아마리 도 노바 바 야시바하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멸제번뇌(滅諸煩惱)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이 멸제번뇌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흘 사 사나 미자야하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대삼매륜(大三昧輪)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대법정(大法頂)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친나친나 하나하나 바자녜바다 자거라 훔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여래최상광(一切如來最上光)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광취(光聚)대명을 송하셨다.

옴 아바 라아바 라 다가다가 다라다라 미다라미다라 친나친나
훔훔 바닥 사바하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최승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최승정(最勝頂)대명을 송하셨다.

옴 친나 하나 나하 바자 녜바다 자거라 훔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최상최승(最上最勝)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최승불정(最勝佛頂)대명을 말씀하셨다.

옴 아바 라자유 사니 사 아바 라아바 라 만다만다 나마나
마 나농 나농 하하 하나하나 훔 바닥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백색광명생(白色光明生)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백산개대불정(白傘蓋大佛頂)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마마훔 녜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여래생(一切如來生)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최상금강다라(最上金剛多羅)보살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다 리다 리 도리 사바하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여래후음(一切如來吼音)금강삼마지에 드셨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오셔서 다음과 같은 작분노사구소삼계(作忿怒事鉤召三界)의 대명을 송하셨다.

옴 가니도녜훔 바닥

이 대명을 말씀하시고서 곧 가타를 읊으셨다.

이 대명은 능히 분노의 사업 이루고
그 밖의 법도 성취할 수 있으니
진실법을 관상하여 상응하면
세 가지의 사업 모두 이루느니라.



부동명왕과 대분노명왕과
염만득가(焰鬘得迦)명왕 셋이 출생하여
모든 불국토 가운데 두루하여
삼계를 허물지 않고 잘 머무느니라.



마두대분노명왕이
미간을 찌푸린 성난 모습으로 출현하리니
만일 금강수법(金剛手法)을 어기는 자이면
이 분노왕이 능히 파괴할 것이다.



대력대분노명왕과
저 감로군다리(甘露軍拏利)가
허공과 같이 광대 무비(無比)하여
능히 모든 조복시키기 어려운 자들을 조복시키느니라.



모든 분노왕의 모든 대명을
어떤 사람이 한 낙차 지송한다면
모두 능히 모든 여래 구소(鉤召)하고
모든 경애(敬愛)의 사업 짓느니라.



빈미일계존(顰眉一髻尊)의 대명으로
능히 광대한 포외(怖畏)의 사업 행하는데
금강녜제(金剛禰帝) 등이 용맹하여
능히 상응하는 최승의 사업 행하느니라.


가니분노(迦尼忿怒)의 대명구(大明句)를
어떤 사람이 한 낙차 지송한다면
분노와 상응하는 마음 일으켜
속히 분노하여 파괴하는 일 행할 것이다.



광취불정(光聚佛頂)의 대명구는
저 최승을 상응하여 관상하나니
어떤 사람이 세 낙차만큼 지송한다면
용맹스런 군대처럼 잘 조복시키느니라.



모든 부(部)의 비밀스런 최상법은
저 낱낱의 법과 모두 상응하나니
행자는 선정심(禪定心)에 안주하여
진실한 삼마지를 관상하라.

16.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일체대명삼매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一切大明三昧分)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일체대명수응삼매(一切大明隨應三昧)를 말씀하셨다.

만일 식재(息災)ㆍ증익(增益) 등을 지으려면
자기의 영상(影像)의 모습 자세히 생각해야 할지니
모든 법이 모두 마음의 지혜에서 생기고
최상의 지관법(智冠法)은 자재하니라.



자기 마음이 원만히 상응한다면
모든 부처님 영상을 관상하게 되리라.


모든 부처님 영상을 관상하고 나면
온갖 보배광명 나타나리라.


모든 분노대광명(忿怒大光明)이
금강살타로부터 생긴다고 관상하라.


모든 부(部)의 대광명을
각각의 자성대로 관상하게 되리라.



관상법과 관상하는 마음이
차례대로 상응하도록 관상하라.


법대로 본존을 관상하고 나면
저 다섯 가지 색이 청정하리라.



부주(部主) 본존의 대명구(大明句)를
가장 높은 정수리에 관상해야 한다.


지금 이 모든 대명구를
즐겨 상응한다면 법과 다름없게 되리라.



온갖 성취의 소작(所作)과
금강지(金剛智) 등의 공양사업과
일체 갈마의 대명구가
자기의 영상의 모습인 줄 관상하라.



지금 이 모든 대명구는
대명삼매에서 출생하였으니
모든 부처님께서 이익주시려는 자비심으로
금강무외(金剛無畏)가 널리 설하였느니라.

17.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일체여래일체대명견마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一切如來一切大明遣魔分)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모든 대명의 견마법(遣魔法)을 말씀하셨다.

모든 부처님의 진실한 지혜에서 나오는
모든 견마법과
금강에서 출생하는 세 가지의
분노평등문(忿怒平等門)을 말하리라.



염만득가(焰鬘得迦)는 지부(智部)의 법이고
마두명왕은 대분노의 법이며
최상출생(最上出生)은 섭부(攝部)의 법이고
법부(法部)는 저 지부(智部)의 의궤와 같느니라.



모든 대명을 상응함에 따라
백천 번 내지 아유다만큼 지송하며
자기 마음이 모든 부처님에 안주한다고 생각하고
법에 의거해 악마 물리치는 일을 행하느니라.



작자(作者)는 다라(多羅)나무 잎을 사용하여
가시로 저 대명의 글자 새기고
시다림(尸陀林)에서 법의(法儀)에 의거해
응하는 대로 악마 물리치는 일 행하느니라.



혹 나라의 성 안이나 마을이나
혹은 대자재천의 사당에서
법에서 사용하는 데에 따라 법대로 행하면
모든 악마가 다 물러가리라.



7일 동안 밤낮으로 법에 의거해 행하면
조복하지 않은 악마들이 있다 하여도
분노금강이 속히 파괴하리니
그의 머리가 일곱 조각 나리라.

18.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일체여래비밀금강살타승사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一切如來祕密金剛薩埵承事分)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금강살타법에 의지하시어 제자가
아사리(阿闍梨)를 받들어 모시는 의궤를 말씀하셨다.

만일 스스로 아사리라 하는 분을 보았다면
부처님 아사리와 다름없이
금강가지에서 출생한 것이니
목숨이 다하도록 항상 공경하라.



제자는 절대로
스승의 상에 앉거나 눕지 말며
스승이 머무는 곳 따라 응하는 대로
옷이나 신을 항상 준비하라.



스승 앞에서는 웃거나 장난하지 말며
의리 없는 말을 하지 말라.


때나 법에 어기는 일 있으면
이는 제자라고 말할 수 없느니라.



만일 극히 작은 일이라도
이롭지 않으면 행하지 말지니
행하는 자 크게 어리석다고 이름하고
마땅히 아비대지옥(阿鼻大地獄)에 떨어질 것이다.



어떤 사람이 아사리 훼방하고
깊고 깊은 비밀법 어긴다면
반드시 아비지옥에 떨어져
오랜 겁 동안 온갖 고통 받으리라.



제자가 스승의 가르침 따르되
마땅히 부처님 가르침과 다름없이 여기고
괴로우나 즐거우나 모두 행하여
목숨이 다하도록 어기지 말라.



제자는 항상 환희심 내어
스승의 말 듣고 놀라고 두려워하지 말지니
매우 깊은 가르침 배우고자 한다면
목숨이 다하도록 받들어 모셔라.



스승 앞에서는 항상 공경하는 모습으로
손을 허리 옆에 대지 말 것이며
만일 성취를 구하여 작법할 때는
그 스승의 이름을 부르지 말라.



어기면 마땅히 지옥에 떨어져
수많은 겁 동안 모든 고통받나니
스승을 저 부처님 여래와 같다고 생각하면
이를 곧 진정한 제자라 하느니라.



스승의 명자가 부처님에게서 출생했다 생각하고
목숨이 다하도록 잊지 말지니
<스승을 부처님처럼 관상하면
저 모든 죄에서 벗어나리라.



제자가 만일 이 같은 덕 갖추면
곧 능히 모든 복취가 생장할 것이며
스승의 말 듣고 모두 의심하지 말지니
한 말이 모두 보생불(寶生佛)과 같느니라.



다르게 설하는 것 들으면 곧 어리석어
마땅히 호규대지옥(號叫大地獄)26)에 떨어지나
만일 환희하며 스승의 말 듣고
들은 대로 따른다면 친근할 수 있으리라.



이와 같은 대명 등의
이 깊은 이치 어떻게 배울까 묻고
묻고 나서 스승의 말 자세히 듣되
눈을 똑바로 뜨고 스승의 얼굴 보지 말라.



마땅히 일심으로 받아들여
아사리의 의법을 존중할지니
만일 어긴다면 어리석어
마땅히 호규대지옥에 떨어지느니라.



항상 모름지기 아사리 받들어 모시고
하고자 하는 대로 모두 따르라.


스승을 어기면 삼매 깨뜨리고
60겁 동안 지옥에 떨어지느니라.


지옥에서 모든 고통받으며
이와 같이 긴 세월 돌고 돌면서
삼매법 성취할 수 없으리니
이를 어리석은 자라고 이름하느니라.



모든 광대한 성취법은
금강살타가 말한 것이니
만일 닦고 배워서 성취 구하려면
마땅히 이 같은 제자의 모습 갖추고
마땅히 저 아사리를 의거해
말하는 모든 의법에 따라야 하느니라.



이같이 하면 곧 나의 청정하고 진실한 법의(法儀) 얻어
이치에 맞게 머물러
저 아사리가 말한 것을
틀림없이 속히 성취하리라.



부처님께서 행하신 것을 이같이 행해야 하며
제자는 마땅히 항상 받들어 모셔야 할지니
금강살타의 최상법을
틀림없이 속히 성취할 것이니라.



곧 모든 부처님의
최상진실승사법(最上眞實承事法)을 성취하리니
이는 바로 삼계의 뛰어난 성취로서
모든 부처님의 대지(大智)에서 출생하느니라.

불설무이평등최상유가대교왕경(佛說無二平等最上瑜伽大敎王經) 제6권

19.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일체여래대명여의보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一切如來大明如意寶分)

이 때 세존대변조여래께서 다시 모든 일이 성취되는 수행을 말씀하셨다.

모든 비밀한 대명구는
능히 모든 중생에게 기쁨을 베풀어 주느니라.


대명을 지닌 집금강왕(執金剛王)은
자재(自在)한 일체최상존(一切最上尊)이니라.



빠지거나 줄어듦 없는 법에서 출생하여
말한 것 역시 모든 허물을 여의니
저 모든 집금강왕은
자재한 일체최상존이니라.



보리심으로 자체(自體)를 삼으니
가장 먼저 찬탄한 비밀행으로서
만일 비밀삼매 어긴다면
그는 머리가 일곱 조각으로 깨어지느니라.


모든 탐법(貪法)은 본래 끝없으나
능히 모두에게 큰 이락(利樂)을 주니
저 집금강대법왕은
자재한 일체최상존이니라.



모든 진법(瞋法)이 본래 끝없으나
금강대지(金剛大智)로 말하였으니
저 집금강대법왕은
자재한 일체최상존이니라.



모든 치법(癡法)은 본래 끝없으나
일체지로 말하였으니
최상으로 적정한 대법왕은
두루 비추는 여래의 청정장(淸淨藏)이니라.



괴로운 법과 즐거운 법이 모두 끝없으나
이 가운데 평등하여 분별없으니
이와 같이 적정한 지명왕(持明王)은
두루 비추는 여래의 청정장이니라.



모든 법은 본래 끝없으니
목숨이 다하도록 항상 직접 배워라.


저 집금강최상왕이
모든 최상법 말하였느니라.



모든 중생계 역시 끝없어
목숨이 다하도록 이루 다 말할 수 없으니
저 집금강최상왕은
자재한 일체최상존이니라.


모든 일에서 싫증나고 여의면
목숨이 다하도록 소작(所作)을 깨뜨림이니
저 지묘법최상왕(持妙法最上王)은
자재한 일체최상존이니라.

이 때 시방에서 오신 모든 여래께서는 대변조여래께서 이와 같은 등의 일체여래지륜법성문자(一切如來智輪法性文字)의 진실한 법문을 말씀하시는 것을 들으시고 모두 환희하시며 희유하다는 마음을 내셨다. 그리고 곧 금강수보살에게 말씀하셨다.

“희유하도다. 선남자여, 이 모든 법문을 일체지지주(一切智智主)라 이름하느니라. 만일 어떤 사람이 이 법을 모른다면 어찌 다른 법문을 알 수 있겠느냐?”

이 때에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대변조여래심(大遍照如來心)에 안주하고 나서 모든 여래께 말씀드렸다.

“제가 지금 기꺼이 일체여래대명여의보삼마지법문(一切如來大明如意寶三摩地法門)을 말하겠습니다.”

모든 여래께서 말씀하셨다.

“비밀주여, 두루 불쌍히 여기고 모두가 이익되고 즐겁도록 잘 말하여라.”

이 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모든 여래의 오처가지(五處加持)에 안주하고서 곧 일체여래대명여의보삼마지법문을 말하였다.

마땅히 모든 가지대명(加持大明) 등
모든 법의 진실한 성품을 관상하고
최상인 저 근본 법의에 따라
4상(相)이 응하는 대로 관상해야 합니다.



수행자는 먼저 자신에게
자기 영상의 모습이 상응한다고 관상하되
광대하고 두루 가득하니 법의에 의거함이며
자기 마음의 이치에서 일어난 것입니다.



청정한 묘월(妙月)만다라에
수정월광(水精月光)이 두루하다고 관상하되
법대로 지으면 성취하리니
현생에 성불하게 됩니다.



또 일륜만다라에서
네 가지 색의 본존대명을 관상하고
그 가운데서 옴자가 나타나
황색을 띤다고 관상합니다.



본부(本部)의 다섯 가지 광명이 나타나되
아법(我法)으로부터 출생한다고 관상하고
훔자(&#21565;字)가 광명 가운데서 상응하여
자기 영상이 청정함을 관상합니다.



자기 영상의 모습과 상응하여
주위에 빙 둘러 염부단금(閻浮檀金) 광명이 나오고
열의(悅意) 중의 최상인
모든 묘하고 아름다운 모습이 두루하다고 관상합니다.



다시 저 부처님의 영상에서
다섯 가지 청정한 광명 나오고
변조여래(遍照如來) 영상의 빛이 두루 비추어
허공계에 광대하고 두루 가득하다고 관상합니다.



법에 의거해 정심(定心)으로 관상하고 나서
다시 자기 마음에 안치한다고 생각하고
같거나 견줄 데 없는 묘색을 출생하는데
달과 같이 청정하여 모든 모습 구족합니다.



변조여래 영상의 모습에서
온갖 청정하고 미묘한 광명과
위없는 적정한 자신의 보계(寶&#39675;)와
오불관(五佛冠)을 쓴 장엄한 모습 관상하고

만다라에 들어감을 관상하며
본부대명을 마음으로 자세히 생각하고
다시 본존불의 영상과
저 금강살타의 모습 관상합니다.



불정대명비밀법(佛頂大明&#31061;密法)과
모든 명왕 등의 대명이
모든 본부법과 상응하여 출생하도록
의법(儀法)에 따라 지념(持念)합니다.

이를 삼금강상응대변조여래삼마지(三金剛相應大遍照如來三摩地)라고 이름합니다.

다음에 세존대변조여래께서 삼금강지금강살타삼마지법문(三金剛智金剛薩埵三摩地法門)을 말씀하셨다.

먼저 심월(心月)만다라에서
대명문자의 모습 나타난다고 관상하라.


옴자(唵字)는 곧 변조존(遍照尊)이시니
온갖 광명을 모두 두루 비추신다고 관상하라.



훔자(&#21565;字)는 금강살타상이니
염만(焰&#39704;)의 온갖 모습으로 장엄하고
변조여래의 관(冠)을 정대하며
손에는 본부의 금강저 잡았느니라.



다시 제청(帝靑) 대광명이
빙 둘러 광대하게 비추는 모습 생각하되
모든 행위를 법의에 의거해 행하고
응하는 대로 관상하여 성취를 구하라.

다음에 금강수보살이 무량수여래원만일체원(無量壽如來圓滿一切願)삼마지법문을 말하였다.

마땅히 먼저 심(心)만다라에서
대명의 문자상이 출현한다고 관상하고
마음 가운데 반드시 당자(&#29867;字)를 관상해야 하나니
이 분이 곧 본존인 무량수이시며
손에 여덟 잎의 묘련화 드시고
연화묘락광(蓮華妙樂光) 내십니다.



좌우에는 마땅히 본부의 자영상과
상응하여 금강애(金剛愛)를 관상하되
모든 행위를 법의에 의거해
응하는 대로 관상하여 성취를 구합니다.

다음에 금강수보살이 가마염(迦摩焰)삼마지법문을 말하였다.

먼저 말한 대로 만다라의
모든 행위를 법의에 의거하고
그 가운데 사자(娑字)의 모양을 관상하면
이는 곧 가마염의 영상이니
손에는 삼차(三叉)를 잡고
염부단금 빛을 나타낸다고 관상합니다.



빙 둘러 하자(賀字)와 상응한다고 관상하고
심만다라에 각각
법주(法主)의 영상을 안치한다고 관상하고 나서
그런 뒤에 응하는 대로 사업을 행합니다.

다음에 금강수보살이 비밀호마(祕密護摩)법문을 말하였다.

마땅히 부처님의 영상이 평등한 줄 알고
응하는 대로 법의에 의거해
모든 불정대명구(佛頂大明句)와
분노명왕(忿怒明王)의 모든 대명을 관상합니다.



모든 갈마(&#32687;磨) 대명 등을
먼저 지심으로 지송하고 행하면
다음에 자기 마음에 상응을 일으켜
묘월만다라 이룬다고 관상합니다.



가운데에 본부존과
좌우에 모든 현성(賢聖) 안포(安布)한다 관상하고
대명문자 관상한 후에
모든 모습 응하는 대로 관상합니다.



금강륜(金剛輪)과 금강저와
금강연화와 삼차와
여의묘보(如意妙寶) 등의 모든 모습
응하는 대로 관상하면 속히 성취합니다.



또 묘월만다라
가운데의 자심대명(自心大明) 등이
좌우의 묘월(妙月)의 모습과 상응한다 관상하고
중간에 황색이 응하는 대로 나타난다고 관상합니다.



자기 마음에 원만히 상응하면
다음에 본존을 안치한다고 관상합니다.


이 최상법으로 항복시킨다고
일체 여래께서 함께 말씀하셨습니다.



일(日)만다라 등을 안치한다고 관상하되
아촉불의 모든 법의에 의거해야 합니다.


모든 때에 관상을 이루면
수명은 반드시 1겁 동안 머물 것입니다.



묘월만다라 관상한 다음
마땅히 본부주(本部主)의 대명 생각하여
최초로 이 선정심에 머무르고
네 가지 성취사업을 관상합니다.



그리하여 삼계(三界)에서 가장 뛰어남을 성취하며
최상인 제석의 보배 획득하나니
이것은 본부의 인상(印相)과 대명으로
법에 의거해 출생하는 성취사업입니다.



다음에 마땅히 허공 중에
청정만다라를 관상하고
그 가운데 일륜의 광명상과
대련화가 다시 광명 중에 나타난다고 관상합니다.



그 만다라 주위에
묘월의 청정한 빛이 두루하다 관상하고
법의에 따라 응하는 대로
본존영상의 저 부동상(不動相) 관상합니다.



네 가지 보배로 장엄한 호마로(護摩爐)에
법에 따라 호마의 공양물 사용하여
응하는 데 따라 대명을 염한다 생각하고
적정심 일으켜 호마를 행합니다.



다섯 가지 만다라와 상응하여
그 가운데 훔자가 가득 차고
갈마부 광명이 나타내는
광대한 변화도 두루하다고 관상합니다.



그 가운데 모든 현성 안치하고
삼삼매(三三昧)1)에서 영상이 생하며
저 최승정(最勝頂)이 법의에 의거한다고 생각하고
정륜(頂輪) 또한 이와 같이 관상합니다.



본존의 대명에서 출생한
삼마희다심(三摩&#21612;多心)으로
가로 세로가 32지(指) 되는
여덟 잎의 큰 우발라화를 관상합니다.



또 법만다라 중에서
법에 의거해 그것과 다름없이 관상하는데
오고(五&#37431;) 대금강저와 푸른색 우발라화에서
광명이 빛난다고 관상합니다.



법에 따라 그 크기가 16지(指)나 된다고
생각하고 나면 반드시 성취함을 얻습니다.


26지가 되는 삼차(三叉)를
법에 따라 황색이라고 관상하고

대륜과 연화와 갈마저와
여의보를 법에 의거해 관상합니다.


관상하고 나서 법에 따라 가지(加持)하면
별다름없이 속히 성취하리이다.



본존대명에서 출생한 것
속히 틀림없이 성취하려면
대륜과 연화와 금강저 등을
금강법에 따라 관상합니다.



최상성취법을 관상함에는
이보다 더 훌륭한 성취 없으리이다.


독고(獨&#37431;)의 대금강저에서
염만광명이 두루 나타나고

모든 갈마대명구(&#32687;磨大明句)로
말한 것이 바로 진실어(眞實語)이며
가나가(&#26373;訥言我)가 염만광 내니
갈마부 안에서 변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가로ㆍ세로 1주(&#32920;)가 되는
금강만다라 관상하는데
노다짓따(弩多&#21918;&#21522;) 등의 대명으로
분노의(忿怒儀)에 의거하여 작법합니다.



일륜만다라와 상응하여
법에 따라 최상의 표치를 관상하고
난나마나가라(難拏沒訥言我&#22217;) 등과
상응하여 성취한다고 관상합니다.



법에 의거해 이와 같이 관상하고 나서
다시 지금강(持金剛)의 모습을 생각하고
이 가운데 모든 대명구(大明句)가
신ㆍ어ㆍ심에 상응한다 관상하면
대지(大智)께서 말씀하신 것 성취하오니
이것이 곧 비밀금강지(&#31061;密金剛智)입니다.



이를 금강살타법이라고 이름합니다.



만일 이 뛰어난 실지를 성취하려면
마땅히 호마의 모든 대명과
비밀스럽고 진실한 삼마지와
갖가지 호마의 의궤사(儀軌事)를 알아야 합니다.



네 가지 만다라에서 상응하려면
모든 부(部)의 모든 사업을 알아야 하며
옴자의 대명으로 평등하게 분별하여
법에 따라 관상하면 성취할 수 있습니다.



식재의 호마로는 둥근 모양으로 하고
증익법 지을 때는 사각형으로 해야 하며
경애로(敬愛爐)는 활모양으로 하고
항복법에는 삼각형을 써야 합니다.2)

호마로 안에서 타는 불은 좋은 모양이며
묘한 감로(甘露) 나온다고 관상하고
마음으로 자세히 자신의 색상과
저 현성의 영상 등과
모든 부주(部主)의 본존상(本尊相)이
이 금강교(金剛敎)에서 출생한다고 관상합니다.



설한 대로 관상하면
갈마부(&#32687;磨部)에서 변화사 일으키나니
법에 따라 혀끝에서
훔자 대명의 모습 나타난다고 관상합니다.



이를 금강살타법이라고 이름합니다.



식재호마법을 행하려면
마땅히 꿀과 우유 등을 사용해야 할지니
지금강부(智金剛部)의 설명에 의하면
마하대라(摩賀帶羅)가 제일 좋습니다.


수행자는 착하고 고요한 마음에 머물러
손에 여의보 들어 장엄하며
금강아사리 관상해야 할지니
이것이 바로 청정한 최상의 가르침입니다.



변조여래의 대영상에서
모든 금강의 대중 출생시키고
저 연화부존의 영상과
가마염금강 등의
대명문자 안치하고 나서
네 가지 [호마의] 사업을 분별해야 합니다.

이를 대집금강존비밀호마법(大執金剛尊祕密護摩法)이라고 합니다.

20.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집일체대명삼마지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集一切大明三摩地分)

이 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일체여래무연삼매지(一切如來無緣三昧智)금강가지삼마지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와서 모든 대명을 모은 모든 삼마지의 정묘(精妙)한 법문을 말하였다.

모든 부처님의 금강광대법(金剛廣大法)이
삼매문에서 출생하나
모든 대명은 반연하는 곳 없으니
이를 선정법(禪定法)이라고 이름합니다.


모든 부처님의 삼매는
소연(所緣)없는 지부(智部)의 진실이니
지만다라법(智曼拏羅法)과 상응하면
부처님 영상의 광명이 두루 나타납니다.



옴자(唵字)에서 법광명 나타나니
이것은 매우 견고한 금강법(金剛法)이며
보관(寶冠)을 정대한 모습과 상응하면
최상으로 묘하고 청정한 흰 색이 됩니다.



네 개의 팔과 큰 눈을 법에 따라 관상하면
갈마부 가운데서 변화사 일어나니
모든 최상의 상응하는 지혜로
만다라에서 장엄한 모습 나타냅니다.



금강살타의 온갖 보배로 장식한 관(冠)은
최상의 미묘한 모습을 한 모든 불장(佛藏)으로
묘법이 자재하니, 그와 상응하면
이것이 곧 최상의 선정법입니다.



가마금강(迦摩金剛)과 상응하는 등의
다섯 가지 지혜에 설한 대로 통달하리니
가마장(迦摩藏)은 저 뛰어남을 섭수하는
불이족존(佛二足尊)의 진실지(眞實智)입니다.

이를 일체불삼매지부삼마지(一切佛三昧智部三摩地)라고 이름합니다.

이 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집금강삼매진실(執金剛三昧眞實)가지삼마지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와 일체금강삼매정묘진실(一切金剛三昧精妙眞實)금강삼마지를 말하였다.

금강만다라와 상응하여
그 가운데 저 영상을 분별하고
다시 검은 색에 분노한 모습으로
매우 악하고 두려운 모습 나타낸다고 관상합니다.



네 개의 팔을 법에 따라 응하는 대로 생각하여
두 곳에 평등히 상응하면
이는 매우 견고한 금강교(金剛敎)로서
금강심(金剛心)에 안주하여 성취합니다.


모든 성취해야 할 일 성취할 수 있으니
금강묘락법(金剛妙樂法)에서 말한 것입니다.

이를 일체집금강상응(一切執金剛相應)삼마지라고 이름합니다.

이 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일체법최상삼매(一切法最上三昧)가지삼마지에 들었다. 그리고 이 삼마지에서 나와 일체법최상보편길상(一切法最上普遍吉祥)삼마지를 말하였다.

묘법만다라와 상응하여
그 가운데는 영상 안치한다고 관상하되
붉은 연화는 큰 광명을 지니고
온갖 묘한 보배로 장식하였다고 관상합니다.



네 개의 팔도 본부법에 의거하여
응하는 대로 그 색상을 관상하고
두 곳에 평등히 다 상응하면
이것이 매우 견고한 묘락법(妙樂法)입니다.



어금강(語金剛) 등 성취하고
자비원(自悲願) 등도 성취하며
일체금강과 상응함 등과
응하는 대로 관상하여 다 성취합니다.

이 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일체삼매부진실가지(一切三昧部眞實加持)금강삼마지에 들었다. 이 삼마지에서 나와 금강삼차최상삼매(金剛三叉最上三昧)삼마지를 말하였다.

가마부(迦摩部)의 선정만다라(禪定曼拏羅)
그 가운데 영상 안치한다고 관상하되
황색에 다시 적정광(寂靜光)이고
눈이 셋인 모습을 나타낸다고 관상합니다.


수정색 광명이 매우 청정하니
갈마부 가운데 변화사입니다.



모든 네 가지 뛰어난 의궤를
법대로 관상하면 성취하고
금강안달타나법(金剛安&#24603;陀那法)으로
능히 성취사에 안주할 수 있습니다.



이 가운데 모든 대명구를
삼마지장엄이라 이름하며
모든 금강살타 모습을
몸과 입과 마음으로 잘 관상합니다.

금강살타가 총설(總說)하여 게송으로 읊었다.

모든 경계(境界) 가운데서
모든 현성들께서 널리 칭찬하시니
이와 같이 모든 법과 상응하여
의궤를 출생하면 성취함을 얻습니다.



이를 금강살타법이라고 이름합니다.


자심(自心)의 대명자와
본부의 모든 현성의 명자와
부주(部主) 본존의 대명구와
아울러 본부의 명왕(明王) 등을 분별합니다.



모든 갈마부의 대명법과
불정대명(佛頂大明) 마땅히 관상해야 할지니
이 가운데 모든 대명구는
다 비밀한 진실심(眞實心)입니다.



만일 식재성취법 지으려면
마땅히 본부 중의 대명을 밝히고
증익법도 본부의 명(明)을 써야 하리니
관상하면 결정코 성취 얻을 것입니다.



만일 경애를 지으려면 법에 의거해
마땅히 대불정(大佛頂)을 관상할지니
이 가운데 모든 대명구가
다 비밀한 진실심입니다.



만일 식재성취법 지으려면
마땅히 본부 가운데 대명을 사용하고
증익법 역시 본부의 명을 써야 하리니
관상하면 결정코 성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일 경애법 지으려면 법에 의거해
모든 분노명왕을 관상하고
만일 항복의 모든 사업 지으려면
항복법의 대명을 관상해야 합니다.


만일 악마를 물리치고자 하면 마땅히 법에 의거해
본부의 대불정과
금강궐(金剛&#27227;)3) 등의 대명구 관상하고
금강사자(金剛使者)4) 등을 관상해야 합니다.



만일 식재성취법 지으려면
반드시 본부의 대명 사용하고
증익법 역시 본부의 명을 써야 하리니
관상하면 결정코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만일 경애법 지으려면 법에 의거해
모든 분노명왕 관상하고
만일 항복관상법 지으려면
갈마의 모든 대명 써야 합니다.



만일 악마를 물리치려면 마땅히 법에 의거해
역시 저 대불정과
금강궐 등의 대명구 관상하고
금강사자 등을 관상해야 합니다.



다섯 가지 청정한 대광명
마땅히 그 속에서 법에 의거해 관상하면
관상하는 대로 실제로 생기리니
이와 다르면 성취법이 아닙니다.



모든 부(部)의 사업과 상응하려면
모든 만다라 관상해야 하며
대명문자상을 분별해야 하리니
관상하는 대로 성취함을 얻을 것입니다.



법에 의거해 자기 마음 가운데
모든 미묘한 만다라 생각하고
차례대로 정륜(頂輪)에 이른다 관상하면
이 선정법을 최상이라 이름합니다.



희고 붉고 검은 색 등과 상응하여
모든 대명이 출생한
모든 곳에서 잘 분별하니
이와 다르면 성취법이 아닙니다.



저 훔자 등의 모든 대명과
사바하발타(莎賀發&#21522;)자가 원만하면
그 속에서 출생하는 모든 의궤로
짓는 것을 반드시 성취할 것입니다.



삼부법(三部法)에서는 훔자(&#21565;字)의 명을 사용하고
옴자는 지부(智部)의 최상이 되니
대명문자 등을
이마와 마음에 안치한다고 관상합니다.

보현보살지금강자(普賢菩薩持金剛者)가 곧 게송을 읊었다.

법에 의거해 네 때[四時]5)에 상응하여
금강감로(金剛甘露)의 영상을 생각하면
근성취법(近成就法)을 이로써 능히 이루리니
이 성취법이 최상입니다.



본존의 영상과 상응하고 나면
큰 성취사 모두 능히 이루고
불정의 영상과 상응한다면
능히 상응성취사(相應成就事) 이루리이다.



본부의 현성상(賢聖相)과 상응하여
갈마부에서 변화 나타나면
매우 미세한 금강저 분별하여
삼세의 부처님이 잘 안치되었다고 관상합니다.



법에 의거해 지으면 성불할 수 있으며
모든 성취가 다 뜻대로 되어
이 모든 성취보다 더 뛰어난 것 없으리니
광대한 성취의 공덕이 생깁니다.

21. 무이평등최승대의궤왕일체여래신어심청정자성금강대지분(無二平等最勝大儀軌王一切如來身語心淸淨自性金剛大智分)

이 때 시방에서 오신 모든 여래께서 곧 모든 여래께서 출생하신 묘락대장엄운(妙樂大莊嚴雲)을 나타내시어 금강수보살대비밀주에게 공양을 베푸셨다. 공양을 베푸시고 나서 어금강(語金剛)에서 묘한 법음을 내시어 그가 말한 대금강교비밀법문(大金剛敎祕密法門)을 칭찬하셨다.

비밀스럽고 청정한 대승법(大乘法)6)이여,
지혜 중에서 뛰어난 지혜의 공덕장(功德藏)이며
두루 넓은 대지(大智)의 무아문(無我門)이로다.


귀명(歸命)하여 비밀지(&#31061;密智)를 칭찬하느니라.



비밀스럽고 진실하며 청정한 이치의
무상행법(無上行法)은 큰 바다와 같으니
보현신(普賢身)에서 출생하였느니라.


귀명하여 금강지를 칭찬하느니라.



최승의 대지로써 타고 가서
무너지지 않는 3금강(金剛)7)에 안주하여
이미 피안의 대법문에 이르렀으니
귀명하여 보리행(菩提行)을 칭찬하느니라.



일체 중생이 뛰어난 곳에 태어나
모두 모든 불지(佛智)와
모든 부처님의 청정하고 위없는 자성(自性)에 들어가게 하니
귀명하여 중생구제를 칭찬하느니라.



청정법신으로 대해탈하게 하고
여의보와 같이 대자재하며
일체 중생을 해탈하게 하는 가르침이니
귀명하여 청정행을 칭찬하느리라.

이 때 모임 가운데에 여의보삼매금강(如意寶三昧金剛)이라고 이름하는 보살이 있다가 금강수보살대비밀주 앞으로 나아가 말하였다.

“대사여, 만일 어떤 보살이 이와 같은 대공덕법을 즐겨 구하고자 한다면 어떻게 구해야 합니까?”

이 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여의보삼매금강보살에게 말하였다.

“선남자여, 만일 어떤 보살이 의심하는 생각을 여읜다면 다음과 같은 것을 구할 것입니다. 의심하는 생각을 여의면 불법을 구할 것이며, 의심하는 생각을 여의면 일체법을 구할 것이며, 의심하는 생각을 여의면 일체행에서 여실하게 관상하게 될 것입니다. 선남자여, 비유하면 마치 법운지(法雲地)에 머문 보살이 모든 여래의 법신(法身)과 모든 여래의 보신(報身)과 모든 여래의 화신(化身)에서 모든 분별과 모든 의혹을 멀리 여의고, 모든 법 가운데서 여실견(如實見)에 머무는 것과 같습니다. 이 모든 비밀대공덕법을 여실하게 아는 것도 또한 이와 같습니다. 요약하여 말한다면, 이 비밀법은 곧 보살의 금강대지(金剛大智)입니다.”

이 때 모든 여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일찍이 없던 일이라고 찬탄하시고, 곧 하나의 대인상(大人相)을 나타내게 하셨고, 그가 모인 대중 가운데서 금강수보살대비밀주에게 정례하고 말하게 하였다.

“대사여, 이와 같은 제일의제(第一義諦)인 비밀대명의 제행법문(諸行法門)에서, 이 법 가운데 믿음을 내는 사람도 있고, 믿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것은 왜 그렇습니까?”

금강수가 말하였다.

“비유하면 마치 삼천대천세계의 티끌 수처럼 많은 모든 중생이 모두 능히 무상보리를 증득하는 것과 같으니, 이 일을 믿을 수 있겠습니까? 믿을 수 없겠습니까? 대사여, 이 비밀법문 역시 이와 같이 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보면 분별견을 여읩니다.”

이 때 모든 여래께서 변화시킨 대인(大人)이 크게 환희하면서 일찍이 없던 일을 찬탄하고 곧 게송을 읊었다.

위대하도다. 지혜 중의 큰 지혜여,
대금강을 출현하여
세간의 모든 [진리에 눈뜨지 못한] 장님들에게
청정한 지안(智眼)을 얻게 하시느니라.

이 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다시 일체금강무이평등삼매(一切金剛無二平等三昧)금강삼마지에 들었다. 이 삼마지 안에서 항하의 모래 수처럼 많은 백천 구지 나유다의 광명이 출현하여 동남방의 불가설불가설(不可說不可說) 8)의 티끌처럼 많은 불국토를 비추었다. 이 모든 불국토 안의 모든 대보살들이 광명의 비춤을 받고는 모두 원만한 3신(身)의 대지(大智)를 얻었고, 모든 여래께서는 모두 보리심에 머무셨다. 모든 중생이 보리자성의 무외행문(無畏行門)에 들어가 허공같이 평등한 금강보리제법(金剛菩提諸法)은 무상(無相)이며 희론을 여의고, 생기는 일 없는 청정하고 최상인 금강자성대지법문(金剛自性大智法門)에 안주하였다.

이 때 금강수보살대비밀주가 삼마지에서 조용히 일어나 두루 대중들에게 말하였다.

“모든 대사들이여, 마땅히 모든 중생들에게 평등한 견해를 일으켜 모든 부처님과 같다고 생각하십시오.”

이 때 변화한 대인이 모든 여래의 신ㆍ어ㆍ심의 보장(寶藏)을 도로 거두는 가운데서 홀연히 없어졌다. 저 시방에서 오신 모든 여래와 모든 대보살들이 각각 그 자심의 비밀상응법 가운데서 이치에 맞게 머물렀다. 금강수대비밀주도 다시 자기의 신ㆍ어ㆍ심에서 비밀히 상응하는 진실법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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