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관미륵보살하생경(佛說觀彌勒普薩下生經)
불설관미륵보살하생경 1
이와같이 이렇게 들었으니, 한 때에 부처님께서 사위국 기수급고독원에 계실 때 비구대중 천이백오십인과 더불어 계셨다. 그 때에 아란이 오른 어깨를 드러내고 오른편 무릎을 땅에 꿇고 앉아서 세존에게 사루어 말씀하였다.
“세존께서는 현명하고 영감하시와 살피지 못하는 일이 없으므로 당래와 과거와 현재의 삼세를 모다 밝게 요달하여 아시며 과거 모든 부처님의 성명과 제자와 보살이 따르고 좇는 것이 많고 적은 것을 모두 알으시고 일겁과 백겁이며, 무수한 겁을 모두 관찰하시며, 또 국왕과 대신 백성가 성자를 모두 능히 분별하시고 이제와 같이 현재에 국토의 경계가 얼마나 되는 것을 또한 다시 밝게 요달하여 아시오니 장차 오랜 후에 미륵이 출현하여 진정한 등정각에 이르러 그 변천하고 제자가 따르는 것과 부처님의 국토가 풍족하고 안락하며 얼마나 되는 시기가 지날 것을 알고자 하나이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일러 말씀하셨다.
“너는 자리에서 들아가 앉아서 내가 설하는 바의 미륵의 출현하는 국토의 풍족하고 안락한 것이며, 제자가 많고 적은 것을 들어가지고 잘 잘 생각하여 마음에 간직하여라.”
하시거늘 이때에 아난이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따라서 즉시에 자리로 돌아가서 앉아 있는데, 세존께서 아난에게 일러 가라사대, “장래에 오랜 후를 지나서 이 국토에 큰 도성이 있음에 이름을 가로대 게두라고 하는 바 동서가 12유순이요, 남북이 칠 유순이라. 토지가 풍족하고 백성이 충성하여 거리와 골목이 항을 이루고 있느니라.
이 때에 숭가운데에 용왕이 있음에 이름을 수광이라. 밤이면 향불로 비를 내리고 낮이면 밝게 하며 화기롭게 하나니 이 때에 계두성 가운데에 나찰귀가 있으니 이름을 가로대 엽하라. 그 행하는 바가 순수한 법이어서 바른 법의 가르침을 어기지 아니하고 매양에 백성이 잠이든 후를 살피어 추하고 악한 모든 부정한 자를 물리쳐 버리며, 또는 향즙을 그 땅위에 부려서 극히 향기롭고 청정하게 하느니라.
아란아 또 저 때를 당하여 염부제의 대지가 동서와 남북이 십만유순이라. 모든 산하와 석벽이 스스로 소멸하여 없어지며 사대의 바다물이 각각 동서남북에 정하여 있느니라.
그 때에 염부제의 대지가 지극히 평탄하고 거울처럼 밝고 깨끗하며, 오염부제의 대지 안에는 곡식이 풍족하여 백성이 충성하고 모든 보배가 많이 있으며, 모든 마을과 마을의 닭이 우는 소리가 서로 연접하여 있느니라.
이 땡 아름답지 아니한 꽃이며, 과실나무는 말라 없어지며, 추하고 악한 것이 또한 스스로 소멸하여지고 그 남아 있는 달고 아름다운 과실나무와 향기롭고 가장 좋은 것이 그 땅에 피어나느니라.
저 때에 기후가 화창하고 적당하여 사시와 계절이 순조로움으로 사람의 몸에 여러가지가 병환이 없으며, 탐하는 욕심과 성내는 진삼이며, 어리석은 치심이 커지지 아니하고 은근하여서사람의 마음이 평균하여 모두 한가지의 뜻으로 서로 보게 됨예 기쁘고 즐거워하며, 착한 말로 서로 향하는 그 언사가 똑같아서 차별함이 없는 것이 마치 울단월의 사람과 같이 차별이 없느니라.
이 때에 염부제내에 백성들의 키는 크고 작은 차이는 있지만 음성만은 모두 동일하여 약간의 차별도 없느니라.
때로는 남자와 여자가 대변이나 소변을 보고자 하면 땅이 스스로 벌어져 있다가 대소변을 다 보고 난 후에 땅이 도로 합쳐 오무러지느니라.
저 때에 염부제 안에는 자연산 쌀이 나는데 또한 껍질이 없으며, 극히 향기롭고 아름다워 먹으면 병이 들어 고생하는 일이 없느니라.
이른바 금은 진보와 자거 마노 진주 호박등이 땅위에 흩어져 있으나 주어가는 사람이 없느니라.
이 때에 백성들이 손으로 이 보배를 집어들고 서로가 일러 말하기를 ‘옛날에 사람들이 이 보배로 말미암아 서로서로 상하게 하고 해롭게 하여 붙잡히여서 감옥에 갇히어가지고 무수한 고통을 받았는데 이제는 이와같은 보배가 기왓장이나 쓸모없는 돌조각과 같아서 아끼는 사람이 없게 되었다’고 하느니라
불설관미륵보살하생경 2
그 때에 양카라고 하는 법왕이 나타나서 정법으로 나라를 다스려서 칠보를 성취하니 이른바 칠보라 하는 것은 금륜보,상보,마보,주보,옥녀보,전병보,수장보니라.
이를 이른바 정법칠보라 칠보로써 이 염부제의 지역을 진압함에 무기를 쓰지 아니하여도 자연히 항복하여 얻게 되어 있느니라.
아난아! 네가지 보배의 창고가 있으니 첫째는 건타월국의 이라발보장인바 모든 귀중한 보배와 기이한 물건이 많이 있어서 가히 헤아려 계산할 수 없으며, 둘째는 미제라국은 반주대장이니 또한 귀중한 보배가 많이 있으며, 세째에는 수나타대국의 대보장이 있으니 또한 귀중한 보배가 많이 있으며,넷째에는 바라나국의 양카 대보장인바 또한 귀중한 보배가 많이 있어서 가히 그 수를 헤아리지 못하는 데, 이 네가지의 보배창고가 자연스럽게 나타난바 모든 창고를 지키는 사람이 각기 와서 임금에게 사루어 말하되 진심으로 원하오니 대왕이시여 이 보장에 있는 모든 보물을 빈궁한 사람에게 은혜로 베푸소서 하고 간청하니, 그 때에 양카대왕은 이 보보배를 주고난 후 재물에 대해서는 다시 생각지 않으려는 마음을 갖게 되었다.
때로 염부제 안에는 저절로 나무에서 의복이 생겨서 극히 가늘고 부드러워서 백성이 가져다 입게 되니 마치 울단월 사람의 의복이 나무에서 저절로 생겨서 입게 되는 것과 다름없느니라.
그 때에 그 임금의 큰 신하기 있는 바 이름이 수범마라 이 임금님이 어렸을 때에 서로가 친하게 지내었음으로 임금이 심히 사랑하고 공경하며, 또는 얼굴의 모양이 단정하며 키가 크지도 아니하고 작지도 아니하고 살이 찌지도 않고 마르지도 않았으며 얼굴색이 희지도 아니하고 검지도 않으며, 나이 늙지도 아니하고 어리지도 아니한 원만하였느니라.
그 때에 수범마는 여자가 있으니 이름이 범마월이라 옥녀 가운데 미모가 가장 아름답고 뛰어나서 하늘나라 임금의 왕비와 같아서 입예서는 우담발라의 향기가 풍기고 몸은 전단향으로 되어 있고 몸 태도는 마흔네가지의 태도가 있는데, 그 묘한 조화술은 또 다시 비길데가 없으며, 질병이나 어지러운 생각이 없는 아내이다.
저 때에 미륵보살이 도솔천에서 부모가 늙지도 아니하고 어리지도 아니한 것을 관찰하시고 문득 내려오셔서 응하여 오른편 옆구리에서 탄생하나니 오늘날 내가 우협탄생한 것이나 다름없이 미륵보살도 다시 이와 갔으며, 도솔의 온 하늘에서는 각각 미륵보살이 이미 내려가서 탄생하신 것을 일컬어 전하느니라.
이 때에 수범마가 즉시에 그 아들의 이름을 미륵이라고 지었다. 미륵보살은 삼십이상과 팔십종호를 구족하여 그 몸을 장식하였으며, 몸의 빛은 황금색이었다.
저 때에 사람의 수명은 길고 모든 모든 병환이 없어서 수명이 팔만사천세를 살며 여자는 오백세가 된 후에 출가하여 시집 가느니라.
저 때에 미륵보살이 집에 있다가 얼마지나지 아니하여 홀연히 집을 떠나 도를 배움에 계두성에서 멀지 아니한 곳에 가서 도수라는 나무가 있으니 그 나무 이름을 용화라 하는 데 높이가 일유순이요, 넓이가 오백보이고 이 때에 미륵보살이 그 나무 아래에 앉아서 위없는 도의 결과를 이루어 그 밤중에 미륵이 집을 떠난 그 밤에 위없는 도를 이루느니라.
그 때에 삼천대천세계가 여섯번이나 우리같이 진동하니 지신들이 서로 알리기를 이제에 미륵이 부처님의 도를 이루셨도다. 그 소리가 굴러서 사천왕궁에 들리며 또한 미륵이 이미 불도를 이루었다는 것이 퍼지고 퍼져서 삼십삽천과 염마천과 도속천이며 확락천과 타화자재천이며, 내지는 범천에 이르기까지 전하여 젔느니라.
미륵이 이미 불도를 이루니, 그 때에 마왕이 있음에 이름이 대장이라 법으로써 욕망의 세계를 다스려 오더니 여래의 이름이 전해오는 며한 소리를 듣고 즐거워하고 기뻐하며 춤을 추고 뛰면서 기쁨을 이기지 못하여 칠일동안 낮과 밤으로 졸지도 아니하며 욕계의 모든 부하를 거느리고 미륵부처님 계신데 이르러서 공경히 예배를 드리는데, 미륵성존께서는 모든 사람가 신으로 더불어 점점 법의 오묘한 이치를 말씀하시니, 말씀하시는 바로는 보시를 하는 말씀과 계행을 지키는 말씀이며, 하늘에 가서 태어나는 말씀, 욕심은 부정한 생각이라고 하시면서 오묘하신 법문을 하시더라
불설관미륵보살하생경 3
또 저 때에 미륵성존께서 모든 백성이 이미 발심하여 환희하는 것을 보고 모든 부처님 세존께서 항상 설하신 방법의 고와 집과 진과 도를 모든 천인으로 더불어 널리 그 뜻을 분별하여 설하느니라.
저 때에 자리에 있는 팔만사천천자가 모든 티끌과더러움을 여의고 법안이 청정함을 얻으니 그 때에 대마왕이 저 세계의 백성들에게 일러 가로대 너희들은 속히 출가하여라.말하면서 그러한 자는 미륵이 오늘날에 이미 피안으로 제도하였으며, 또는 당래에도 너희들을 제도하여 피안에 이르게 하시느니라’하니
저 때에 계두성중에 한 장자가 있으니, 이름이 선재라 마왕의 교령을 듣고 또는 부처님의 음성이 전하여 오는 것을 듣고서 팔만사천의 무리를 거느리고 미륵부처님이 계신 곳에 리르러서 머리로써 부처님의 발을 향하여 예하고 한편에 가서 앉아 있으니,
저 때에 미륵이 점점 미묘한 논을 말씀하시니, 말씀하시는 바로는 보시를 하는 이치와 계행을 가지는 이치며, 하늘에 가서 태어나는 이치니 욕심은 부정한 생각이므로 싫어하는 생각을 내어 묘한 것을 위하게 함이니라. 저 때에 미륵성존께서 이 모든 배성의 마음이 열리고 뜻을 알게 됨을 보시고 모든 부처님 세존이 항상 설하시는 바의 법과 같이 고와 집과 진과 도를 모든 천인을 위하여 널리 그 뜻을 분별하여 설하시느니라.
그 때에 자리에 있던 팔만사천사람이 모든 티끌과 때가 다 없어지고 법의 눈이 청정하여짐을 얻었느니라. 이 때에 선재가 팔만사천의 사람들로 더불어 앞에 나아가서 부처님에게 사루어 말하고 출가함을 구하여 잘 범행을 닦아 아라한의 도과를 얻었느니라. 떠 때에 미륵의 첫 모임에서 팔만사천인이 아라한의 도과를 얻음이라.
이 때에 양카왕이 미륵이 이미 불도를 이룬 것을 듣고서 문득 부처님 계신곳에 가서 법을 듣고져 하니 미륵이 왕에게 법을 설하니, 처음에도 착하고 중간에도 착하고 나중에도 착한 것으로 뜻과 이치가 매우 깊은 바라. 대왕이 시기를 달리하여 그의 아들 태자를 세워 임금을 삼은 후에 머리를 깎고 스승에게 귀중한 보배를 보시하여 주며 다시 여러가지의 보배로 모든 범지에게 베풀고 팔만사천의 무리로 더불어 부처님 계신곳에 가서 사문이 되기를 구하여 모두 아라한의 지위를 얻었느니라.
이 때에 수범마장자가 미륵이 이미 부처님의 도를 이루심을 듣고 팔만사천의 범지의 무리들을 거느리고 부처님이 계신 곳에 이르러 사문이 되기를 구하여 아라한과를 얻얻느바 오직 수범마 한사람 만은 세가지 인과를 끊어버리고 사명을 이루어 모든 고가 다하여 없어짐에 이르렀느니라.
이 때에 미륵부처님의 어머니이신 범마월이 팔만사천의 채녀를 거느리고 부처님이 계신곳에 이르러 사문이 되기를 구하니 모든 여자가 다같이 아라한이 되었는바 오직 범마월 한사람만은 세가지의 결사를 끊어 수다원과를 얻었느니라.
그 때에 모든 왕족의 부인들이 미륵여래가 세간에 출현하여 등정각을 이룬 것을 듣고 수천만의 무리가 부처님이 계신곳에 이르러 머리로 발을 향하여 예배하고 한 편에 앉아 각각 마음으로 사문이 되기를 구하여 출가하여 도를 배우고자함에 혹은 순서를 건너서 얻으려하고 또는 얻으려하지 않는 자가 있느니라.
아난아! 저 때에 순서를 건너서 증등하지 않는 자는 모두 법을 받들어 오던 사람으로서 일체의 세상사가 가히 즐겁게 생각되지 아니하여 싫어하고 있느니라.
저 때에 미륵이 하땅히 삼승을 말햄에 내가 이제 말하는 것과 같느니라. 제자 가준데 대가섭은 열두가지의 두타행을 행하고 과거의 모든 부처님 계신곳에서 잘 범행을 닦았으므로 이삶이 마땅히 미륵불을 도와서 모든 백성을 권하여 교화하게 되느니라.
저 때에 가섭이 여래께서 가실 때가 멀지 아니하여 가부좌를 하고 앉아서 바른 몸과 바른 뜻으로 생각을 뫃아 그 앞에 앉아 있는데 저 때에 세존께서 가섭에게 일러 말씀하여 가라사대, ‘내가 이미 나이가 쇠진하여 팔십이 되어간다. 그러나 이제에 여래에게 사대의 성문이 있어 맡은 임무를 잘 견디어 널리 교화하여 감으로 지혜가 다함이 없이 무궁하여 여러가지 위덕을 구족하여 있느니라.
불설관미륵보살하생경 4
어찌하여 넷이 되는고하니 대가섭비구와 군도발탄비구와 빈두로비구아 라운비구니라. 너희들 사대성문들은 열반에 들지 아니하고 모름지기 나의 법이 멸하여 없어진 연후에 이에 마땅히 열반에 들지니라.
대가섭은 또한 열반에 들지 아니하고 모름지기 미륵이 세상에 출현함을 기다리나니 그 자리가 그러하게 된 것은 미륵이 교화할바의 제자는 모두가 석가여래의 제자로서 내가 교화하여 준 것을 힘입어 모든 루를 다하였나니 마가다국의 비제촌의 마을 가운데 대가섭이 저산 가운데에서 머물러 있느니라.또한 장래 미륵여래가 무수한 백성을 거느리고 앞과뒤로 둘러쌓여서 그 산중에 가서 이르니 부처님의 은혜를 힘업어 모든 귀신이 그 문을 열어주므로서 가섭이 선정에 들어있는 굴속을 보게되니 이 때에 미륵이 오은편의 손을 펴서 가섭을 가리키며서 모든 백성들에게 일러 가로대 ‘이 사람은 과거의 오랜 옛적 석가모니불의 제자로 이름이 가섭인데 오늘날 현재에도 두타고행이 제일이다!’고 하시느니라.
이 때에 모든 사람들이 이러한 일을 보고 ‘일찌기 있지 아니하였던 것을 찬탄하고 수없이 많은 중생이 더러운 티끌을 여의고 법눈이 깨끗함을 얻었으며, 혹 어떤 중생은 가섭의 몸을 보았나니 이 최초의 법회로 구십육억인이 아라한이 되었느니라.
이 사람들은 모두가 나의 제자니라. 이러한 공덕을 받는 것은 모두 나의 교훈을 받은 소치이며, 또한 네가지의 일을 행한 인연과 은혜를 베풀고 어질게 사랑하여 모든 사람을 이익하게 하여준 그 은혜로 말미암아 생긴일이다.
아란아! 저 때에 미륵여래가 가섭에게서 승가리가사를 받아 입으니 문득 가섭의 몸이 별이 되어 흩어지느니라. 이 때에 미륵이 또한 온갖 꽃과 향기로서 가섭에게 공양하느니라. 이러한 일이 있는 것은 모든 부처님과 세존이 정법에 공양하는 마음이 계신 증거니라.
미륵이 또한 나에게서 정법의 교화를 받은 것은 위없이 바르고 참된 도 이룸을 얻었으니 아난아 마땅히 알아들 일이 있으니 미륵불의 제이 법회에서 구십사억인이 모두 아라한이 됨을 얻게 되는데 또한 나의 가르침을 받의 제자들이니라. 이들도 사사공양을 몸소 행한 공덕을 받음이다.
또 일러두노니 미륵의 제삼회 법히 때에 구십이억인이 아라한의 성스러운 과보를 얻음에 또한 이것이 나의 교화를 받은 제자들이니라. 저 때에 비구의 성을 모두 말하기를 자씨의 제자라 하나니 내가 오늘날에 모든 성문을 다같이 석가의 제자라 하는 것과 같으긱라.
저 때에 미륵이 모든 제자를 위하여 법을 설하되 ‘너희들 비구는 영원하지 못하다는 생각과 즐거움에 괴로움이 있는 생각과 나를 헤아림에 나라고 할 것이 없다는 생각과 실로 있다는 것이 비었다는 생각과 색갈이 변하는 생각과 퍼렇게 멍이 드는 생각과 배가 부른 생각과 먹는 것이 소화되지 않는 생각과 그름과 피가 흐르는 생각과 모든 세간이 가히 즐겁지 아니한 생각을 깊이 생각하여라’하시나니라.
‘비구들이여! 마땅히 알아라! 이 열가지의 생각은 모두가 과거에 석가모니부처님께서 너희들을 위하여 말씀하시어 모든 세욕을 씻고 해탈을 얻게 하신 것이니라.
만일에 이 무리중에는 석가모니불의 제자로 지난날에 선행을 닦아가지고 나의 곳에 왔으며, 혹은 석가모니불 계신곳에서 그 법을 받들어 가지고 이 곳에 왔으며, 또는 석가모니불 계신곳에서 삼보에게 공양하고 이곳에 왔으며, 혹은 석가모니불 계신곳에서 잠깐이라도 착한 근본 닦아가지고 이곳에 왔느니라.
혹은 석가모니부처님 계신곳에서 사등심을 행하고 이곳에 왔으며,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 곳에서 오계와 삼귀의법을 받아가기고 이곳에 왔으며,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곳에서 절짓고 이 곳에 온자며,혹은 석가모니부처님 계신곳에서 법당을 중수하고 이곳에 온자 이니라.
혹은 석가모니불 계신 곳에서 팔관재법을 받아가지고 이곳에 온자며,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곳에서 향과 꽃으로 공양을 하고 이곳에 온자며,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곳에서 법문을 듣고서 슬피 울어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이곳에 온자며, 혹은 석가모니 부처님 계신곳에서 정성되고 올바른 마음으로 법을 듣고서 이곳에 온자며, 혹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선한 계율을 지키다가 이곳에 온자이니라
불설관미륵보살하생경 5
혹은 몸과 목숨이 다하도록 착하게 몸과 마음을 닦아 이곳에 온자며, 또한 경전의 법문을 글자로 쓰고 읽으며 읊어 외우고 나의 곳에 온자며, 혹은 부처님을 섬기어 공양하고 이곳에 이른자니라.’하면서 미륵이 또 잠시 게송으로 설하여 말씀하시기를,
계행을 가지고 법문을 들은 덕이 선정과 사유하는 업을 오로지 올바르게 생각하는 일을 더욱 점점 이롭게 하여 잘 범행을 닦아서 나의 곳에 왔으며, 권하고 베풀어서 즐거운 마음을 일으키게 하며, 마음에 근본을 닦아서 마음에 약간이라도 생각하고 나의 곳에 왔으며, 평등한 마음을 발하고자 모든 부처님을 받들어 모시고 여러 성현에게 공양을 하고 모두 나에게 왔느니라.
계행과 계경을 잘 외우고 익히며, 모든 사람에게 말하여 주어서 법의 근본을 널리 베풀어 가지고 이제 나의 곳에 왔으며, 부처님의 제자를 잘 교화하고 모든 사리에게 공양을 하며 법공양을 하여 나의 곳에 왔으며, 경전을 만들어 손으로 써서 세상에 발표하고 그에 공양을 한 자가 나의 곳에 왔느니라.
비단과 모든 물건으로 탑사에 공양하며, 스스로 나무불을 일컬어서 나의 곳에 왔으며, 현재의 모든 부처님과 과거의 모든 부처님에게 공양을 하는 자는 선정의 평등하고 또한 더하고 감할 것이 없을 새라 이러한 연고로 불법에서 모든 성현의 무리를 승사하고 정성스럽고 옳바른 마음으로 삼보를 섬기어서 반듯이 이곳에 왔느니라’하시니라.
아난아! 또 알려줄 일이 있으니 미륵여래가 저 대중 가운데에 앉아서 마땅히 이 계를 설함에 그 때의 대중 가운데에 있는 모든 하늘의 백성이 이 열가지의 생각하는 것을 깊이 생각하니(우둔한)사람도 모든 더러움이 다없어지니 법안이 청멍함을 얻었으므로 미륵여래가 천년 가운데에 모든 제자가 티끌만치도 더러움이 없는니라. 저때에 항상 한 말씀으로써 자기자신이 계를 어기지 말도록 하시나니라.
입과 뜻으로 악한 것을 행하지 말고 몸으로 또한 잘못을 저지르지 말고 마땅히 이 세가지의 행실을 버리고 속히 생사관을 벗어날지니라.
천년이 지난 후에 만일에 계행을 범하는 계율을 무시하고 잘못을 저지르는 사람이 있게 되어서 드디어 다시 계율을 세울지니 미륵여래가 수명이 팔만사천세가 되리라. 열반에 드신 후에도 법을 유전하는 기간이 또한 당당히 팔만사천세가 되니니라.
그리고 저 때에 중생이 모두 재주가 있나니라. 그 때의 선남자와 선여인들이 미륵불님 뵙기를 원하여 세번째로 모든 중생들과 더불어 법회를 갖는 가운데 삼회의 삼회의 성문대중과 계두성의 양카대왕과 아울러 사대창고의 진보와 먹고져함에 자연스럽게 쌀이 생겨나는 것이며, 또는 입고자 함에 자연스럽게 의복이 생겨나는 것과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후 천상에 태어나는 것을 얻어보고자 하느니라.
저 선남자 선여인이 마땅히 부지런하게 정진을 더하여 게으르고 태만치 않으며, 또한 마땅히 모든 법사에게 공양하고 받들어 모시되 명화와 도향과 가지가지의 공양을 드림이 끊어지지 않느니라.
이와 같으니, 아난아! 마땅히 배움을 지을지니라.” 하시니 저때에 아란과 모든 대회의 무리는 부처님께서 설하시니 저때에 아란과 모든 대회의 무리는 부처님께서 설하시는 바를 듣고 환희하여 받들어 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