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타천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陀天經)

불설관미륵보살상생도솔타천경(佛說觀彌勒菩薩上生兜率陀天經)

이와 같음을 내가 듣사오니, 한때에 부처님이 사위국기수급고독 동산에 계시었다. 그때에 세존께서 초저녁에 이르러 온몸으로 광명을 놓으시니 그 빛이 금색이라. 동산을 일곱 겹으로 감돌아서 수달다의 집을 비추시되 또한 금색으로 광명이 나타나서 마치 안개와 구름과 같은 모양으로 사위국을 둘러 있어서 곳곳마다 금색연화가 비나리듯 하고 그 광명 가운데에는 한량이 없이 백천이나 되는 모든 크시고도 거룩하신 화신부처님이 나타나사 모두 소리를 높여 말씀하시되 이제 이 가운데에 천이나 되는 보살이 있으니 가장 처음으로 불도를 이루실 부처님의 이름은 구루손이오 가장 뒤에 이루실 부처님의 이름은 루지이니라라고 말씀하시기를 마치심에 존자 아약교진여가 즉시 선정으로부터 일어나서 그 권속 이백오십인으로 더불어 같이 이르고 존자 마하가섭이 그 권속 이백오십인으로 더불어 같이 이르고 존자 대목건련이 그 권속 이백오십인으로 더불어 같이 이르고 존자 사리불이 그 권속 이백오십인으로 더불어 같이 이르고 마하파사파제 비구니가 그 권속 일천비구니와 더불어 같이 이르고 수달다장자가 삼천 우바새로 더불어 같이 이르고 비사카모가 이천우바이로 더불어 같이 이르고 또한 보살마하살이 있으되 이름이 발타바라라 그 권속 십육보살로 더불어 같이 이르고 문수사리법 왕자가 그 권속 오백보살로 더불어 같이 이르고 천.용.야차와 건달바등 모든 대중이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구름같이 모여들었다.

저때에 세존께서 광장한 설상을 내시며 천가지의 광명을 놓으시니 그 하나하나의 광명이 각각 천가지의 빛이 있으며 낱낱 빛 가운데에 한량이 없는 화신의 부처님이 나타나 계시며 이모든 화신의 부처님이 모두 똑같은 음성으로써 청정한 여러 대보살이 심이 깊어서 가히 생각하여 알기 어려운 다라니법을 설하시니 이른바 아란타목카다라니와 공혜다라니와 무애성다라니와 대해탈무상다라니라.

저때에 세존께서 한 음성으로써 백억이나 되는 다라니문을 말씀하시고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마치심에 그때에 대중가운데에 한 보살이 있으니 이름을 일러 미륵이라 부처님이 말씀하시는 바를 듣고 때를 응하여 백만억다라니문을 얻었는지라 즉시에 일어나서 의복을 정돈하고 손을 모아 합장하고 부처님 앞에 나아가 머물러 서있거늘.

저때에 우바리가 또한 자리로부터 일어나서 머리를 조아려 부처님께 예를 하고 사루어 말하되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지난적에 계율가운데나 및 모든 경장에서 아일다(미륵)가 이 다음에 마땅히 부처님이 될 것을 설하신 바 이 아일다는 아직 범부의 몸으로서 모든 루를 끊지못하였으니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친 후에 마땅히 어느곳에 가서 태어나겠나이까 또 그 사람이 부처님이 될 것을 수기하시기에 의심이 없으시며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친 후에 어떠한 국토에 태어나겠나이까? 하니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자세하게듣고 자세하게 들어서 잘 생각하고 생각하여라 여래는 올바른 것을 응하여 모든 것을 두루 아시느니라. 이제 이 회중에서 미륵보살마하살의 아뇩다라삼먁삼보리의 수기주는 것을 설하노니 이 사람이 이로부터 십이년 후에는 목숨을 마치고 반드시 도솔타천상에 가서 태어나니라.

그리고 저때에 도솔타천상에는 오백억이나 되는 천자들이 있는데 하나하나의 천자가 모두 심히 깊은 단바라밀(보시하는것)을 닦아서 일생보처(미륵보살)보살에 공양하기를 위하는 연고로 하늘의 복력으로 궁전을 지으려 하는데 천자들은 각기 몸에 마니보관을 벗어 가지고 호궤합장하고 소원을 발하여 말하되 우리가 이제 이 무가보주와 및 마니천관을 큰 마음으로 모든 중생을 위하여 공양하는 연고는 미륵보살이 오는 세상에 오래지 아니하여 마땅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이루리니 우리가 저 부처님의 장엄국토에서 수기를 받을 자임에 우리의 보관공양으로 하여금 변화하여 공양구를 이루게해주옵소서 하는 뜻이옵니다 하면서 이와 같이 모든 천자들이 호궤합장하고 큰 서원을 발하되 또한 다시 이와 같고 이와 같이 하더라.

이 모든 천자가 이와 같이 말하기를 마치니 모든 보관이 변화하여 오백억의 보배궁전을 이루고 한집 한집 보배궁전에 일곱 겹으로 담을 쌓았으며 한옆 한옆 담이 칠보로써 이루어진 바라 하나 하나 보배에서 오백억의 광명이 나오며 하나 하나 광명가운데에서 오백억의 연화가 있고 한 송이 연화가 변화하여 오백억의 칠보가로수를 이루었으며 한 그루 한 그루 나무의 잎에 오백억의 아름다운 색이있고 낱낱 보배의 빛에는 오백억 염부단금의 빛이 있으며 낱낱 염부단금의 빛 가운데에는 오백억의 천녀들이 나오며 나무아래에서 백억가지나 되는 보배의 무수한 영락을 가지고 미묘한 음악의 노래를 내나니 때때로 음악가운데에서 법륜에 물러가지 아니하는 법륜의 행을 연설하느니라

또한 그 나무에는 열매가 달려있는데 파려의 보배빛과 같아서 일체의 모든 빛이 그 파려의 빛가운데에 들어 가나니 이 모든광명이 바른편으로 돌고 돌며 구르고 굴러서 모든 소리가 흘러나와서 대자대비한 법문을 베푸느니라.

한 옆 한 옆 담장의 높이는 육십이유순이 되고 두텁기는 십사유순이 되는 바 오백억의 용왕이 두르고 둘러 있어서 한 마리 용왕이 오백억의 칠보가로수에 비를 내려 이 담장을 장엄하는데 자연스러이 바람이 불어서 이 나무를 움직이게 함에 나무와 나무가 서로 스쳐서 나오는 소리는 苦인 것이며 空인 것이며 모든 것이 무상인 것이며 나라고하는 생각이 없는 것이며 모든 바라밀(저언덕에 이르는법)을 설함이로다.

내가 보니 또한 이 궁전에 하나의 대신이 있으되 이름이 노도발제라 겸손한 태도로 곧 자리로조차 일어나서 두루사방의 모든 부처님에게 예를 하고 큰 서원을 발하되 만일에 나의 복덕으로 미륵보살을 위하여 좋은 법당을 짓고져하오니 나로 하여금 이 바위에서 자연히 보배의 구슬이 나오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였다.

이렇게 소원이루기를 원하니 이 바위에서 자연히 오백억 보배구슬이 나옴에 유리와 파려의 일체 모든 빛이 구족하지 아니함이 없이 자감마니와 같아서 겉이나 속이 서로 비추어 사모치는 이 마니의 광명이 공중으로 돌고돌아서 마흔아홉 겹으로 변하여 미묘한 보배의 궁전이 되었는데 낱낱 난간과 난간이 만억가지의 범마니보배로 한가지로 합하여 이루어진 바 난간과 난간사이에서 자연으로 구억의 천자와 오백억의 천녀가 화하여 나오며 모든 천자들의 손 가운데에서는 한량없는 억만가지의 칠보연화가 피어나오니 그 한송이 한송이 연화 위에는 한량이 없는 억만가지의 광명이 있는 바 그 광명 가운데에는 여러가지의 모든 음악의 기구가 갖추어져 있으며 하늘의 즐거운 음악이 자연으로 울리어나오고 있느니라.

이 소리가 나올 때에 모든 하늘의 천녀가 자연으로 하늘악기를 손에 들고 서로 일어나서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데 읊는 바의 노래소리는 열 가지의 착한 법이며 네 가지의 큰 서원을 연설함이니라. 모든 하늘 사람이 이를 듣는 자는 모두가 무상도의 마음을 발하나니라.

때로는 모든 동산 가운데에 여덟가지의 빛으로 된 유리의 시내가 있는 바 시내마다 오백억 가지의 보배구슬로써 합하여 이루어졌는데 그 시내 가운데에 여덟가지의 맛을 가진 물이 있으니 여덟가지의 빛이 나면서 그 물이 솟아올라와서 대들보와 기둥사이로 흘러가니 네가지의 문밖에는 네가지의 꽃이 피어나있고 물이 꽃 가운데에서 나오니 보배의 꽃이 흘러가는 것 같거늘 한 송이 한 송이 꽃 위에는 스물네 사람의 천녀있는데 그 자태가 미묘하기는 모든 보살이 장엄하신 상호와 같음이로다. 또 그 천녀들의 손 가운데에서 오백억의 보배그릇이 화하여 나오니 낱낱 그릇 가운데에는 하늘의 모든 감로수가 자연으로 가득히 차있으며 왼편의 어깨에는 한량이 없는 보배의 영락으로 꾸미었고 오른편의 어깨에는 한량없는 악기를 둘러메고 구름과 같이 허공에 머물러서서 감로수로부터 소리가 나오니 보살의 여섯가지의 바라밀을 찬탄하는 것이로다.

만일에 도솔천에가서 태어남을 얻으면 자연히 이러한 천녀가 모시게되며 또한 칠보로 된 큰 사자의 좌대가 있으니 높이가 사유순이라 염부단금의 한량이 없는 모든 보배로써 장엄하였으되 그 좌대의 사방 네 귀에는 네 가지의 연화가 피어났으니 한 송이 한 송이 연화가 백가지 보배로 이루어졌는데 백억의 광명이 나오느니라. 그 광명은 미묘하여 오백억의 보배꽃으로 변화하여 가지고 보배의 장막을 장식하였느니라.

때로는 시방으로부터 백천이나 되는 범왕이 각각 한 범천의 묘한보배를 가지고서 방울을 만들어서 보배의 장막위에 달며 때로는 적은범왕이 하늘의 여러가지의 보배로써 그물을 만들어서 가득하게 장막위에 덮어 놓으며 그때에 백천이나 되는 무수한 천자와 천녀의 권속이 각각 보배의 꽃을 가지고서 좌대위에 베풀어 놓으니 이 모든 연화에서 자연으로 오백억의 보배천녀가 나와서 손에 한얀색부처를 들고 장막안에 모시고 서있느니라.

궁전의 네 모퉁이에 네개의 보배기둥이 있는 바 네개의 보배기둥에는 백천이나 되는 보배의 루각이 있어서 범마의 보배구슬을 매달아 장식하였는데 때로는 모든 루각사이에 백천의 하늘여자가 있는데 그 모양의 빛이 미묘하기 비길데 없느니라. 손에는 음악의 기구를 가지고 있는 바 그 악기에서 흘러나오는 소리는 모든 것이 苦이며 空한 것이며 무상한것이오 나에게 집착함이 없는 것이며 모든 바라밀법을 연설함이니라. 이와같이 하늘의 궁전에 백억만의 한량이 없는 보배빛으로 된 하나하나의 모든 천녀는 또한 같은 보배의 빛으로 되어있느니라.

저때에 시방의 한량이 없는 모든 하늘의 신이 목숨을 마침에 모두 도솔천에 가서 태어나기를 원하느니라. 그때에 도솔천궁에는 다섯명의 높은 신이 있는 바 제일의 높은 신은 이름을 보당이라고 하느니라. 그의 몸에서 칠보가 비나리듯 하여 궁전의 담장안으로 뿌리니 한알한알 보배의 구슬이 한량이 없는 음악의 기구로 변화하여 허공가운데에 매달리어 가지고 차지아니하여도 스스로 울리어 한량없는 소리가 나오되 모든 중생의 마음에 적합하느니라. 제이신은 이름을 가로대 화덕이라 몸에서 모든 꽃이 비내리듯 하여 궁전의 담장을 덮어서 보배의 산개를 이루어가지고 낱낱 화개의 백천가지의 당번으로써 인도하느니라. 제삼대신은 이름을 가로대 향음이라 그 몸의 터럭구멍 가운데에서 미묘한 바다 언덕의 전단향이 비내리듯 하여 그 향기가 구름과 같으되 백가지의 보배를 이루어서 궁전을 일곱 겹으로 둘러있느니라.

제사의 대신은 이름을 가로대 희락이라 여의주의 보배구슬을 비내리듯 하는 바 한알한알 보배의 구슬이 스스로 당번위에 머물러 있어서 한량이 없는 부처님께 귀의하며 법에 귀의하고 비구승에 귀의하는 것을 설하며 또는 다섯가지의 계법과 한량이 없는 선법의 모든 바라밀을 설하여 보리에 뜻한 자를 요익하게 권하여 도와주는 일을 한다.

제오대신은 이름을 가로대 정음성이라 그 몸의 모든 털구멍에서 맑은 물이 흘러나오는바 방울방울 물위에 오백억의 꽃이 있으며 낱낱 꽃 위에는 이십오 명의 옥녀가 있어서 모든 옥녀들의 몸에 모든 터럭의 구멍에서 일체의 음성이 흘러나오며 천마후의 가진 음악보다도 훌륭하니라. 부처님께서 이어서 우바리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도솔타천의 열가지 착한보응의 기절묘묘한 복을 누리는 곳이라 이름함이니라. 만일에 내가 세상에 머물러서 한 소겁 가운데에 일생보처보살(미륵)의 보응과 및 열가지의 착한 과를 널리 설할지라도 다하고 다하지 못할 것이나 이제에 너희들을 위하여 간략하게 해설하여주리라.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일러 말씀하사대 만일에 비구와 및 일체의 대중에 있어서 생사를 꺼려하지 아니하고 하늘에 나기를 즐거워하는 자와 무상의 보리심을 사랑하고 공경하는 바며 미륵을 위하여 제자가 되고자하는 자는 마땅히 이러한 관을 지을지니라. 이러한 관을 지으려고 하는 자는 마땅히 오계와 팔계며 구족계를 받아 가지고 몸과 마음으로 정진하여 번뇌를 끊기를 구하지 말고 열 가지의 착한 법을 닦아서 일일이 도솔타천상의 최상으로 미묘하고 쾌락한 것을 사유할지니라. 이러하게 관하는 것을 정관이라 이름하고 만일에 다르게 관하는 것은 사관이라고 이름하느니라.

저때에 우바리가 즉시에 자리로부터 일어나서 의복을 정돈하고 머리를 조아려 예를 하고 부처님에게 사루어 말하되 세존이시여 도솔타천상에는 이에 이와같이 지극히 묘하고 즐거운 일이 있사오니 이제 이 대사가 어느 때에 이 염부제를 떠나서 저 하늘에 태어나나이까?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일러 말씀하사대 미륵이 먼저 바라나국 겁파리촌의 바바리라고하는 대바라문의 집에서 태어난 바 이후로 십이년이 되는 이월십오일에 본래 출생한 고향에 돌아가서 가부좌를하고 앉아서 멸정에 들어갈 것 같으면 몸이 자금색으로 되어 광명이 크게 빛나서 백천이나 되는 햇볕과 같아 가지고 위로 도솔타천에 이르느니라.

그 몸의 사리는 진금으로 부어놓은 형상과 같아서 동하지도 아니하고 흔들리지도 아니하여 몸의 뚜렷한 광명 가운데에 수능엄삼매와 반야바라밀에 글자의 뜻이 빛나고 있으니 그때에 모든 인간과 하늘의 사람이 즉시에 여러가지의 보배로써 묘한 탑을 세워 사리에게 공양하느니라. 그때에 도솔타천 칠보대안의 마니의 보배로 꾸민 찬란한 궁전에 사자좌의 연꽃 위에 홀연히 화생하여 가부좌를 하고 앉으니 몸이 염부단금의 색갈과 같으며 몸의 키는 십육유순으로써 삼십이상과 팔십종호를 모두 구족하였느니라. 이마 위에는 육계가있고 머리털은 감유리색이며 서가비능가마니 보배와 백천만억의 견숙가보배로써 천관을 장식하였으니 그 관에서는 백억가지의 빛이 나타나며 낱낱 빛 가운데에 한량이 없이 백천이나 되는 화신의 부처님이 계신 바 모든 보살이 모시게 되어있느니라.

또한 타방의 모든 대보살이 있어서 열여덟 가지로 변화를 지어 뜻을 따라 자재하여 가지고 천관 가운데에 머물러있느니라. 미륵이 미간에 있는 백호상의 광명에서는 모든 광명이 흘러나와 백가지의 보배빛을 이루며 삼십이상의 낱낱 상호 가운데에 오백억가지의 보배빛이 나타나 있고 낱낱 상호에 또한 오백억가지의 보배빛이 있으며 하나하의 상호에서 팔만사천의 광명운이 일어나느니 모든 천자로 더불어 각각 빛으로 된 자리에 앉아서 주야육시로 항상 물러나지 아니 할 정법의 행을 설하느니라.

한때를 지나가는 가운데에 오백억이나 되는 천자로 하여금 아뇩다라삼먁삼보리를 성취토록 하여 그 법에서 물러가지 아니하게 하나니 이와같이 도솔타천에서는 항상 법을 설하여 모든 천자를 제도함이니라. 염부제의 햇수로 오십육억만세가 되면 이에 염부제로 나려가서 태여날지니 미륵하생경에 설한 것과 같으니라. 불고우바리하사되 시명이 미륵보살이 어염부제어서 물하야 생도솔타천인연이니라 불멸도후에 아제제자가 약유정근하야 수제공덕하며 위의불결하고 소탑도지하고 이중명향과 묘화공양하고 행중삼매하야 심입정수하며 독송경전하면 여시등인은 응당지념으로 수불단결이나 여득육통하야 응당계념하야 염불형상하고 칭미륵명하면 여시등배는 약일념경에 수팔계재하고 수제정업하야 발홍서원하면 명종지후에 비여장사가 굴신비경에 즉득왕생 도솔타천하야 어연화상에 결가부좌하리라

이와 같은 생각을 지닌 사람은 신통을 얻나니 항상 지극한 마음으로 비록 번뇌를 끊어버리지 못한다 해도 여섯가지의 신통을 얻나니 마땅히 일심으로 부처님의 형상을 생각하고 미륵의 명호를 칭송할 것이며 이와 같은 사람들은 만일 한 생각을 하는 사이에 여덟가지의 계재를 받아가지고 모든 정업을 닦아 크게 서원을 발하면 목숨을 마친 후에 비유하건대 힘없는 장사가 팔뚝을 구부리었다가 펴는동안의 잠깐 사이에 곧 도솔타천상에 태어나서 연꽃 위에 가부좌하고 앉음을 얻을 것이니라. 또한 백천이나 되는 천자가 하늘의 풍악을 연주하며 하늘의 만다라화와 마하만다라화는 꽃을 위에 뿌리면서 칭찬하여 말하기를 착하고 착하도다 착한 남자여 그대가 염부제에서 널리 복업을 닦았으므로 이곳에 와서 태어남이니라.

이곳은 도솔타천이라 이름하여 이 하늘의 임금의 이름은 가로대 미륵이니 네가 마땅히 귀의할지라 그 소리를 응하여 즉시에 공경하게 예를 함이니 예하기를 마치고 자세하게 미간에 있는 백호상의 광명을 보고서 즉시에 구십억겁에 쌓이고 쌓인 생사의 죄업이 멸하여 없어짐을 얻느니라

이때에 보살이 그 숙연을 따라서 묘법을 설하여 그로 하여금 견고하여 무상한 도심에서 물러가지 아니하게 하느니라. 이와같은 무리의 중생이 만일에 모든 행하는 업이 조촐하여 육사법을 행하면 반드시 의심할 것 없이 마땅히 도솔천상에 태어나 가지고 미륵을 만나 보게되며 또한 미륵을 따라 염부제에 내려가서 제일 처음으로 법을 들어서 미래 세상의 현겁에서 일체 모든 부처님을 만나보고 또는 성숙겁에서 모든 부처님 세존을 만나가지고 그 모든 부처님의 앞에서 보리를 이루는 수기를 받게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일러 말씀하사대 부처님이 멸도한 후에 비구비구니 우바새우바이 천룡 야차 건달바 아수라 가루라 긴나라 마후라가등 이 모든대중이 만일에 미륵보살마하살의 명호를 얻어들음이 있는 자로서 듣기를 기뻐하고 즐거워하여 공경히 예배를 하면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치면 손끝으로 튕기는 사이와 같이 즉시에 가서 태어나는 것이 앞에 말한 것과 같아서 조금도 다름이 없느니라. 다만 이 미륵의 명호를 듣기만 하는 자라도 목숨이 마친 후에 어두운 곳이나 변방의 외로운 곳이며 사견의 무리와 모든 악한 법에 떨어지지 아니하고 항상 정견을 내어 권속을 성취하며 삼보를 비방하지 아니하느니라.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만일에 착한 남자나 착한 여인이 모든 금계를 범하여 여러가지의 악업을 지었을지라도 이 보살의 거룩하신 명호를 듣고서 땅에 엎드리어 공경히 예를 하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깊이 참회를 하면 이모든 악업이 속히 소멸하여 청정함을 얻느니라.

미래의 세상가운데에 모든 중생들이 이 보살의 거룩한 명호를 듣고 상호를 조성하여 세우고 향화의 의복으로 공양하며 보개와 당번으로 장식하고 성심으로 예배하여 신앙하면 이 사람이 목숨을 마치고자 할 때에 미륵보살이 미간백호의 대인상광명을 놓으사 이 모든 천자로 더불어 만다라화를 비나리듯 하면서 이 사람을 맞아주시느니라.

이 사람이 잠깐사이에 가서 태어나 미륵을 만나서 땅에 엎드리어 공경하게 예를 하고 머리를 들지도 아니한 사이에 문득 법을 듣고서 즉시무상도에 물러가지 아니함을 얻으며 미래의 세상에 있어서 항아의 모래수와 같은 모든 부처님여래를 만나서 친견함을 얻느니라.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일러 말씀하사대 너는 이제 자세하게 들어라. 이 미륵보살이 미래의 세상에 있어서 마땅히 중생을 위하여 크게 귀의할 곳을 이루었음으로 만일에 미륵보살에게 귀의하는 자가 있으면 마땅히 알리라. 이 사람은 저 무상한 도에 물러나지 아니함을 얻어서 미륵보살이 여래의 바르고 바르게 두루 두루 알아서 바르게 깨달으심을 성취할 때에 이와같이 행하는 사람은 부처님의 광명을 보고 즉시에 수기를 얻느니라.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일러말씀하사대 부처님이 멸도한 후에 사부중의 제자와 천룡이며 귀신 등이 만일에 도솔타천에 태어나고자 하는 자가 있으면 마땅히 이러한 관을 지어서 일심으로 사유하되 도솔타천을 생각하고 부처님의 금계를 가져서 일일로부터 칠일까지 이르고 십선을 깊이 생각하여 십선의도를 행함이니라.

이 공덕으로써 회향에 미륵의 앞에 가서 태어나기를 원하는 자는 마땅히 이러한 관을 지을지니라. 이러한 관을 짓는 자는 만일에 하나의 하늘 사람을 보고 하나의 연화를 보며 한번 생각을 하는 사이에 미륵의 명호를 일컬으면 이 사람은 천이백겁에 생사의 죄악을 제하여 없어질 것이며 다만 미륵의 명호를 듣고서 합장하고 공경만 하여도 이 사람은 오십겁의 생사의 죄악을 제하야 없어질 것이며 만일에 미륵에게 공경하여 예하는 자가 있으면 오백억겁에 생사의 죄악을 제하여 없어지게 되나니라. 설사 하날에는 태어나지 못할지라도 미래의 세상가운데에 룡화보리수하에서 또한 만남을 얻어서 무상의 도심발함을 얻을지니라.

이렇게 말씀을 설하실 때에 한량없는 대중이 즉시에 자리로부터 일어나서 이마로 부처님의 발에 예하며 미륵의 발에 예를 하고 부처님과 미륵보살을 백천 겹으로 둘러있는 그 가운데에 도를 얻지 못한 자가 각각 서원을 발하되 우리 등의 천인과 팔부중은 이제 부처님의 앞에서 서원을 발하노니 여래의 세상에 있어서 미륵을 만나 이 몸을 버리기를 바라니 모두가 도설타천에 올라가서 태어나지이다.

세존께서 수기를 하여 가라사대 너희 등이 미래의 세상에 복을 다 닦으며 계행을 가지면 모두 마땅히 미륵보살 앞에 가서 미륵보살의 섭수하시는 바가 되느니라. 부처님께서 우바리에게 일러말씀하사대 이러하게 관함을 행하는 자는 그 이름이 바르게 관하는 것이 됨이오 만일에 다르게 관하는 자는 그 이름이 삿된 것을 관하는 것이 되나니라.

저때에 존자 아란이 즉시에 자리로부터 일어나서 호궤합장하고 부처님께 사루어 말하되 세존이시어 높으십니다. 세존이시여 상쾌하시게도 미륵에 있는 바의 공덕을 말씀하시고 또한 미래의 세상에 복을 닦은 중생의 얻는바 과보를 수기하여 주셨나이다. 제가 이제 따라서 즐거워하나이다. 오직 세존이시여 이 법에 요하는 바는 이르되 어떻게하여 받아가지오며 마땅히 이경의 명칭을 무엇으로 하여야 되겠나이까

부처님께서 아란에게 일러 말씀하사대 너는 부처님의 말씀을 잘가져서 삼가하여 잊어버리지 말아라 미래세를 위하여 천상에가서 태어나는 길을 여러 정각이루는 상을 보이였노니 부처님의 제자가 끊어지지 말게 할지니라. 이경의 명칭은 미륵보살의 열반에 드시는 경이며 또는 미륵보살이 도솔천상에 올라가서 태어나는 것을 관하여 보리심을 권발하는 경이니 이와같이 받아가질지니라.

부처님께서 이 말씀을 설하실 때에 타방으로부터 모여든 십만보살이 능엄삼매를 얻었으며 팔만억의 모든 하늘이 보리심을 발하여 모두가 미륵보살을 따라서 하생하기를 원하니라.

부처님이 이 법문을 설하실 때에 사부의 제자와 천룡이며 팔부등이 부처님께서 설하신 바를 듣고 모두 기뻐 환희하여 예를 하고 물러가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