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 부끄러움

2.03. 부끄러움

(253) 부끄러워할 것을 잊어버리고 또 싫어해서 ‘나는 당신의 친구다’라고 말하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맡아서 도와 주지 않는 사람, 그는 내 친구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254) 모든 친구들에게 실천이 없이 말만 앞세우는 사람은 ‘말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사람’임을 어진이는 알고 있다.

(255) 항상 우정이 끊어질까 염려하여 아첨하면서도, 벗의 결점만을 보는 사람은 친구가 아니다. 아기가 엄마의 품에 안기듯이 그 사람을 의지하고, 다른 사람 때문에 그 사이가 멀어지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친구다.

(256) 일의 결과를 바라는 사람은 인간으로서 적당한 짐을 지고, 기쁨을 낳고 칭찬을 받으며, 안락을 가져 올 원인을 닦는다.

(257) 멀어지고 떨어지는 맛과 평안해지는 맛을 알고 법의 기쁨을 마시는 사람은, 고뇌를 떠나고 악을 멀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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