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법연화경 법화경 영험록 ‘문둥병이 나아’

문둥병이 나아

중국 당나라 산서성에 있는 강주 고산의 함천사에 법철선사라는 분이 있었다.
하루는 조용히 산을 돌아다니면서 부처님의 가르치심을 생각하는 수행을 하는데 한 문둥병 환자가 토굴 속에 있다가 스님을 보자 먹을 것을 빌었다. 이에 스님은 그를 불쌍히 여겨 절로 데리고 와 토굴을 파서 거처하게 하고 옷과 음식을 주면서 법화경을 가르쳐 주었는데 그 사람은 본래 글을 모르는 데다가 아둔하고 어리석어서 가르치기가 몹시 힘들었지만, 스님은 한 구절 한 구절 싫증내지 않고 꾸준히 가르쳐 주었다.
절반쯤 독송하게 되었을 때 꿈에 한 스님이 나타나 그를 깨우쳐 준 후부터는 차차 총명해져서 깨달음이 빨랐으며, 이리하여 제 5권에 이르자 몸의 헌데가 차차 아물더니 법화경을 전부 통달하자 몸이 완전히 건강하게 되었다.
부처님의 말씀은 병에 대해 좋은 약이라는 말의 뚜렷한 징험이었다.

약왕보살본사품
12/9/2014 9:54:44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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