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스님─연등은 밝히셨습니까

연등은 밝히셨습니까?

연등은 밝히셨습니까? 연등은 지혜와 복덕의 상징입니다연등 밝혀 세상을 밝힙시다■ 연등은 지혜와 복덕의 등입니다信·解·行·證은 불교수행의 대명사와도 같은 가르침입니다.

「열심히 믿어라, 그러나 분명히 이해하고 믿어라.

분명히 이해한 다음에는 몸과 마음을 다해 실천하라, 그래서 부처님의 경지를 증득해라.

」 부처님의 경지로 나아가기 위해 수행의 중요성을 지극히 강조한 가르침입니다.

불교의 두 바퀴로 지혜행과 자비행이란 말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불교는 진실로 행의 종교입니다.

불교는 부처님 말씀대로 추상적 이치에 있지않습니다.

구체적이고 바른 행에 있습니다.

지장보살의 서원행, 보현보살의 육도만행, 관음보살의 대비행, 문수보살의 지혜행 모두가 행과 연결돼 있습니다.

불교가 행을 중시하는 참된 이유는 만상이 움직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모든 것이 흘러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주에 움직이지 않는것이 있던가요? 행동을 해야 힘이 붙고 뛰어야 건강합니다.

에너지는 쓰면 쓸수록 강해지는 법입니다.

用不用說 이란 진화론을 주장한 학자가 있습니다.

쓰면 쓸수록 발달하고 쓰지않으면 퇴화된다는 것입니다.

계속 새로운 미래가 밀려오는데 지난 날에 붙들려 있는 어리석음을 부처님은 한 껏 탓하셨습니다.

사성제가 그것을 얘기합니다.

苦는 현재 받고 있는 것이요, 集 은 과거에 지은 것이요, 滅은 미래의 결과요, 道 는 지금 이순간 닦아야 하는 것입니다.

계속 닦아야 좋은 미래가 온다는 것입니다.

부처님께서는 무량중생들에게 이같은 사실을 일깨워 주시기 위해 오신 것입니다.

■ 우리 모두 세상을 밝히는 연등이 됩시다부처님 오신날(5월 24일 목요일)이 박두했습니다.

불은 밝혀야 빛이납니다.

길은 걸어야 앞으로 나아갈수 있습니다.

씨를 뿌려야 수확의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연등은 밝히셨습니까? 연등을 밝히는 것은 이세상을 불국토로 승화시키겠노라는 서원입니다.

열심히 기도하는 것 열심히 수행하는 것 모두 세상을 밝히는 것입니다.

올해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몸과마음을 던져 수행으로 세상을 밝히는 등불이 되기를 서원합시다.

진정 수행을 해야만 빛이납니다.

육바라밀행을 해야만 빛이 납니다.

우리의 운명은 스스로의 행에 의해 결과합니다.

우리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초자연적 외부의 힘이 아닙니다.

인간의 길흉화복의 운명은 그 자신의 행위가 가져온 결과입니다.

부처님께서는 기회가 있을때마다 무소의 뿔처럼 힘차게 나아가라 하셨습니다.

불교가 행의 종교라 하는 이유는 부처님께서 시종일관 행을 강조하신 때문입니다.

열반에 드시면서도 나아가라, 부지런히 나아가라 네자신을 등불로삼고 법을 등불로 삼고 나아가라 하신 것을 보면 불교에서의 수행이란 불교 그 자체라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자신을 밝히는 일 그것이 참불자 참수행자의 길인 것 입니다.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진정 스스로를 밝히고 있는가 스스로를 밝혀 세상의 등불이 되고 있는가 자문자답 해보시기바랍니다.

■ 영원한 정진의 등을 밝힙시다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셔서 깨달음을 얻으신 다음 최초로 설하신 법문은 사성제·팔정도입니다.

초기불교에서 정도를 가라 가르치시면서 도를 중요시 하셨습니다.

그런데 도는 왜 필요한가요, 가기위해서입니다.

행하기위해서입니다.

기계는 작동이 되지않으면 쓸모가 없습니다.

모든 물체들은 제대로 움직이지 않으면 폐품이 됩니다.

진정 실천하지 않는 불교는 쓸모가 없습니다.

우리는 진정 단호한 마음으로 움직여야 합니다.

한 발짝 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고 행동으로부터 배워야합니다.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결과에 사로잡히지 말고 치밀하게 행동해야합니다.

열심히 정진하는 한 안되는 일이 없습니다.

분명히 이루게 되어 있습니다.

이루지못할 일이 없습니다.

몸과 마음을 던져 최선을 다한 만큼 모든 것을 부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참으로 기이한 점은 우리들은 노력한 만큼 편안해진다는 사실입니다.

정진하는 것 만큼 편안해진다는 것입니다.

안정감 자신감은 부처님 마음입니다.

조바심 초조감은 중생의 마음입니다.

진정 열심히 사는 사람은 불안이 없습니다.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 열심히 정진하는 사람은 불안이 없습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는 것처럼 최후의 일각까지 최선을 다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끌어들이는 힘을 가졌습니다.

마음은 자석입니다.

성공을 생각하면 성공이 끌려옵니다.

패배를 생각하면 패배가 끌려오는 법입니다.

■ 연등 밝혀 부처님 오신 참뜻을 밝힙시다행동하는 자 만이 부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수행하는 자 만이 부처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성공을 생각하면 성공하고 실패를 생각하면 실패가 옵니다.

믿는 대로 되고 실천한 대로 되는 법입니다.

인생은 움직임입니다.

人生行路라 부르지 않던가요.

열심히 가는 것입니다.

부지런히 가는 것입니다.

바르게 가는 것입니다.

육바라밀행을 따라 나아가는 것입니다.

모두가 다 찍히고 있습니다.

부처님은 내 마음 속에 우주 어느 곳에나 계시면서 우리의 일거수 일투족을 모두 살피고 계십니다.

모두 보고 계십니다.

과연 나는 어디쯤 와 있을까 어디쯤 가고 있을까 재삼 재사 물어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불교의 근간을 이루는 연기법은 부처님 나라의 광명입니다.

이것이 있으므로 저것이 있습니다.

「공부 잘하면 잘되는 법이요, 공부 안하면 안할수록 망하고 맙니다.

」 움직이지 않는 자가 갖가지 병에 걸립니다.

움직이지 않는 자 나아갈 수 없습니다.

많은 경전을 공부했지만 실천이 없는 방종한 사람은 남의 소를 세는 목동과 같아 바른 수행이 될 수 없습니다.

부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는, 진정 우리는 왜 이 땅에 왔으며 왜 힘겹게 인생을 살고 있는가의 문제 해결을 위해서입니다.

분명히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스스로가 몸과 마음을 다해 열심히 수행하는 길 그 길만이 부처님 오신 참뜻을 살리고 연등의 의미를 살리는 일입니다.

연등을 꼭 밝혀보세요 무량복덕의 길입니다.

[출처:능인선원 홈에서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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