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광스님─법공양은 이 땅에 부처님을 창조하는 등불이다

법공양은 이 땅에 부처님을 창조하는 등불이다

-지광스님-

말한마디가 천사와 악마를 만든다 “너희들은 세간 밭을 간다.

그러나 나와 나의 제자들은 너희들의 마음밭(心田)을 간다.

나의 말은 씨다” 말이 씨가 된다는 얘기는 자주 듣게 되는 가르침 가운데 하나다.

말이 씨가 되고 생각과 행동도 씨가 된다.

씨가 밭에 뿌려져 열매가 나오는 이치는 사람이나 자연이나 마찬가지다.

“너희들이 눈을 뜨면 온 세상은 너희들에게 아름다운 씨를 뿌려주기를 바라는 복밭임을 알아라” 말이 씨가 된다면 당연히 모든 사람들의 마음 밭에 뿌려지게 된다.

얼마나 좋은 씨를 뿌리며 사는가.

씨는 마음밭에 심어져 나의 분신을 만든다.

좋은 씨를 심으면 좋은 열매가 열리듯 그 사람은 나의 천사가 되고 나의 좋은 원조 군사가 된다.

나의 탁월한 분신이 된다.

나쁜 씨를 심으면 그는 나의 적이 되고 악귀가 되고 악마가 된다.

세상 사람들은 흔히들 “왜 나의 주변에는 나를 도우려는 도우미는 없고 온통 아귀들뿐인가” 한탄을 한다.

모두가 내가 과거에 뿌렸던 부정적 씨로 말미암은 것인데 그 누구를 원망할 것인가.

모두가 뿌린 대로 이루어지는 것이 부처님의 절대절명의 법칙인 인과법(因果法)아닌가.

좋은 씨를 심으면 좋은 열매가 열리고 나쁜 씨를 심으면 나쁜 열매가 열리는 법 아닌가.

善因善果 惡人惡果다.

진정 주변에 좋은 사람 훌륭한 도우미들로 가득 차게 하려거든 어떻게 해야만 하겠는가.

무량한 씨앗을 뿌려야 한다 우리는 모두 진정한 의미의 농부임을 분명히 깨달아야한다.

논밭 가는 사람들만이 농부가 아니다.

우리들 모두는 마음 밭을 경작하는 농부들이다.

성실하게 살아야한다.

성실한 농부가 돼야 한다.

말이 왜 위대한 창조의 힘을 가지고 있는가를 분명히 이해하겠는가.

좋은 말을 하라.

말을 가려서 하라.

남에게 이익 되는 말, 칭찬하는 말, 사랑의 말, 진실과 정도만을 말해야한다.

거짓말, 꾸며대는 말, 이간질하는 말 등을 결코 하지 말라.

우리는 그저 말이 씨가 된다하니 그저 좋은 말을 해야 하는가 보다 하는 정도로만 이해하는 수가 많다.

말은 씨가 되어 밭에 심어지면 나의 분신 아들딸이 된다.

나를 대변하는 좋은 아들딸이 상대방의 마음가운데 자라는 것이 좋겠는가.

나를 원수로 알고 적으로 아는 아들딸이 그들의 마음 가운데 자라는 것이 좋겠는가.

상대방의 마음 가운데 자라난 나의 분신들이 천사가 될 때 그들은 나에게 대단히 긍정적인 도우미가 된다.

부정적인 악귀 악마와도 같은 아들딸이 그들의 마음 가운데 자란다면 그들은 나에게 철천지 원수가 된다.

모두가 내가 뿌린 대로이고 내가 지은대로인 것이다.

福이란 글자를 보라.

한 입으로 밭을 간다하지 않는가.

좋은 씨를 만들어라.

우량종을 뿌려야한다.

우리가 부처님 말씀을 공부하고 기도를 하고 참선을 하는 것들 모두 좋은 씨를 만들기 위한 우리들의 투철한 노력이다.

그대들은 우량종을 만들기 위해 얼마만한 노력을 베풀고 있는가.

법공양은 우리의 투철한 의무다 법공양이란 말이 있다.

상대방에게 부처님 말씀을 전달하는 것이다.

부처님 법을 세상 사람들에게 펼칠 때 그들이 부처님 법 따라 수행할 것이다.

부처님 법 따라 중생들을 이롭게 할 것이며 중생들과 고통을 함께 할 것이며 부지런히 선근을 닦을 것이며 보살의 대도를 여의지 않고 보리심을 여의지 않을 것이다.

법을 펼치면 그들의 마음 가운데 법신이 성장하고 부처님이 성장하는 것이다.

말이 씨가 된다하는 가르침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가 하는 점은 말 한마디로 그들을 부처로 만들거나 악마로 둔갑시키거나 하는 때문이다.

우리들 모두에게 부처님께서 진정 바라시는 바는 무엇일까? 법공양이야 말로 일체 불보살님들께서 우리들 모두에게 바라시는 바를 실현하는 것이다.

법공양을 행할 때 보리의 싹이 자라고 무량공덕문이 열리며 중생이 성숙되고 국토가 맑아지고 제불보살이 환희하시기 때문이다.

우리들 모두는 우리들의 인생을 법공양으로 빛내야만 한다.

우선 부처님께 아내와 남편에게 그리고 형제와 이웃 그리고 모든 동포와 인류 모두에게 법공양을 올려야한다.

영원히 세세생생 법공양을 행해야만 한다.

주변의 모두에게 법공양을 행하는 것은 우리 모두의 투철한 의무이다.

입을 열어 법공양을 행하라.

우리 모두의 숭고한 의무다.

설법해 주시기를 간청하라 항상 법공양을 행함과 아울러 법문을 듣는 자세를 갖추라.

법공양 못지않게 청법을 열심히 하는 것 역시 우리의 의무이다.

천리 먼 곳에 법사가 있거든 생명을 다해 가서 들어라 가르치셨다.

법문해주시기를 설법해주시기를 간청하라.

세간적 영화가 가득 찼다하더라도 그것들은 모두가 잠깐이다.

번개나 아침이슬이다.

믿고 의지할 바가 못 된다.

부처님법은 억겁의 보배이고 영원의 생명수이다.

부처님법을 통해 중생은 대해탈을 성취하며 이 세계가 불국토로 변한다.

부처님법이 있는 곳에 태양이 있고 부처님법이 없는 곳에 어둠이 온다.

부처님법은 진리의 태양이기 때문이다.

참되게 복되게 살고 싶다 하더라도 거짓과 다툼의 수레바퀴를 벗어나지 못하는 것은 불법을 모르기 때문이다.

부처님법은 우주를 받들어 나갈 근원적 지혜요 힘이다.

몸과 마음을 다해 설법해 주시기를 청해야하고 몸과 마음을 던져 부처님 법을 공부해야만 한다.

우리가 사는 세상이 아무리 고통스럽고 힘겹더라도 이 모든 고통과 재앙을 불행과 악을 쓸어버릴 수 있는 것은 오직 부처님의 법문 밖에는 없다.

법의 수레바퀴가 구르는 한 아침 해는 밝아 온다.

우리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 생각하나 행동 하나가 법이 될 때 그의 얼굴은 찬연히 빛날 것이며 온 세상을 부처님의 광명으로 넘치게 할 것이다.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이땅에 부처님을 창조하는 등불이 된다.

댓글 달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