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상스님─공양하는 삶

공양하는 삶 – 법상 스님 – 선남자여, 모든 공양 가운데는 법공양이 으뜸이 되나니 이른바 부처님의 말씀대로 수행하는 공양이며, 중생들을 이롭게 하는 공양이며, 중생을 섭수하는 공양이며, 중생의 고를 대신 받는 공양이며, 선근을 부지런히 닦는 공양이며, 보살업을 버리지 않는 공양이며, 보리심을 여의지 않는 공양이니라.

[화엄경(華嚴經)] 공양 가운데는 법공양이 으뜸입니다.

법공양이란 진리와 더불어 살고, 진리속에서 살며 진리를 실천하며 사는 수행의 공양입니다.

부처님께서는 원만구족하시기 때문에 과일, 꽃, 초, 향 등이나 돈이나 그런 물질적인 것들을 공양 받고자 하지는 않으십니다.

다만 우리들 수행의 공양 또 베품의 공양을 바라고 계십니다.

이른바 부처님 말씀대로 수행하는 것이 공양이고, 중생들을 널리 이롭게 하며 그 어떤 중생과의 인연이라도 즐겁게 받아들이는 섭수의 공양, 사람들의 괴로움을 대신 받아 주는 것도 공양이요, 선의 씨앗을 부지런히 닦는 공양, 상구보리 하화보살의 보살 원력을 버리지 않고 잘 지키는 공양, 깨닫겠다고 하는 원력을 여의지 않는 것도 공양입니다.

이처럼 우리가 부처님께 공양해야 할 것은 수행의 공양이며 베품의 공양인 것입니다.

깨달음으로 나아가는 두 가지 방법도 또한 수행과 베품의 길인 것입니다.

하루 하루 일체 모든 중생들에게 아니 모든 부처님에게 널리 공양하며 삽시다.

하루 하루 우리 안에 있는 오염된 마음, 탁한 마음 모두 자성불 본래 자리에 공양하고 삽시다.

그것이 내 안의 중생에게 공양하는 일입니다.

공양하며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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