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 남은 달력을 바라다 보며 나는 지나온 한 해를 돌아다 본다. 매년 그래왔던 것처럼 크게 변한 것도 없는데 새삼스럽게 돌이켜 보며 내년에는 더 나아질까를 고민도 해본다.
우리 서민 입장에서야 큰 관심 사항중의 하나가 경제 문제이다. 부자가 되면 경제적인 면에서만큼은 해방이 된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경제 뉴스에 관심을 가지고 어떻게 하면 부자가 될까를 이런 저런 생각들로 머리를 굴리곤 한다.
누구나가 다 같이 느끼는 사항이지만 세상은 참으로 빠르게 변해가고 있다. 빠른 변화를 가져 온 한가지는 인터넷이라는 도구가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듯하다. 인터넷이란 무엇인가? 이 시스템은 원래 미국의 국방 프로젝트 중 하나로 출발하여 개발된 것이다. 시스템으로 내부 망을 만들어 좀 더 효과적으로 업무를 하기 위하여 개발된 것이다. 하지만 민간에게 개방되면서 오늘날 같이 급속도로 발전되었다. 요사이 젊은이라면 인터넷 없이 살아갈 수 있을까? 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이다. 이런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부자로 살아갈 수 있을까? 본인이 인터넷 이야기를 꺼낸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이다. 하나는 정보화를 이야기 하고자 함이고 다른 하나는 네트워킹(net working)을 이야기 하고자 함이다. 그러면 정보화와 부자는 어떤 관계를 가지고 있는가? 정보에는 참 정보와 거짓 정보가 있다. 참 정보는 우리를 유익하게 할 것이고 거짓정보는 우리에게 불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다.
부자가 되려면 먼저 고급 정보를 선점할 수 있어야 한다. 왜냐하면 지금의 사회는 정보가 곧 돈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국회의원이나 고위직 공무원, 나아가서 기업에서 핵심 부서에서 일하는 자 이 모든 이들이 고급 정보를 선점할 수 있는 위치에 있기에 서로 혈안이 되어 그 자리에 오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예를 들어보면 1997년 우리나라는 IMF로 경제적 위기를 맞이한 적이 있다. 이때 우리 개인들은 어떻게 대처를 하였는가? 대처한 결과를 보면 정보의 부재로 부자가 가난한 사람으로 전락 했는가 하면 가난하던 사람이 부자로 변신한 사실을 주변에서 많이 보았을 것이다.
이제 다른 하나인 네트워킹에 대하여 이야기를 해보자. 네트라는 말이 무엇인가? 단어 그대로 해석하면 그물망 아닌가? 결론적으로 네트워킹이란 그물망 같이 연결된 속에서 일을 하라는 것이다. 왜 일까? 내가 필요로 하는 정보 및 도움을 쉽게 얻기 위해서다. 업무만이 아닌 사람 사이에도 네트웍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인맥관리인 것이다.
좋은 인적 네트웍이란 내가 필요로 하는 좋은 정보와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좋고 특히 고급 정보를 줄 수 있는 사람이라면 더더욱 좋을 것이다. 한번 생각해 보자 현 위치에서의 나는 어떤 고급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인적 네트웍을 유지하고 있는지를? 다른 한편으로 우리 절에 나오시는 모든 불자님들 우리 절 안에서 얼마나 끈끈한 네트웍을 유지하고 계시는지요? 먼저 발심하시어 우리 절에서 네트웍을 먼저 세워 보심은 어떠하실런지요? 그 출발은 서로 먼저 인사하고 한번씩 전화하여 안부를 물어주는 것은 아닐까요? 우리 반야암 불자님들 모두 부디 고급 정보를 많이 선점하여 내년부터는 부자로 살아가시기를 발원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