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어리석은 사람이 있었다. 그는 잔칫날을 앞두고 그날 손님들에게 대접할 우유를 짜 모으다가 문득 이렇게 생각했다. ‘날마다 우유를 짜 모르염 저장할 곳도 마땅치 않고 맛도 덜할 것이다. 그러니 아예 소 뱃속에 우유가 고이도록 놓아 두었다가 한꺼번에 짜는 것이 좋겠다.’ 그래서 그는 새끼소마저 따로 떼어 매두었다. 그렇게 한달이 지나 잔칫날이 돌아왔다. 그는 소를 끌고와 젖을 짜려… 15. 한꺼번에 짜려던 우유 계속 읽기
14. 입을 걷어차다
옛날 부자가 한 사람 있었다. 곁의 사람들은 그의 환심을 사려고 그에게 온갖 아첨을 다 떨었다. 심지어 그 부자가 가래침을 뱉으면 그의 시종들은 달려가 그것을 밟아 문지르는 일까지도 서슴지 않았다. 어떤 미련한 시종 한 사람이 자기도 그렇게 하여 그의 눈에 들고자 했으나 차례가 돌아오지 않자 이렇게 생각했다. ‘그가 침을 뱉을 때마다 나보다 날쌘 사람들이 먼저 달려가… 14. 입을 걷어차다 계속 읽기
13. 떡 한 개로 입을 봉한 부부
고집들이 쎈 한 부부가 있었다. 하루는 그들에게 떡 세개가 생겼다. 부부는 떡 한개씩을 나누어 먹고 나서 한 개를 서로 더 먹겠다고 입씨름을 벌였다. 그러다 끝까지 말을 하지 않는 사람이 떡을 먹기로 했다. 떡 한개 때문에 종일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밤이 되자 그 집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방 안으로 들어와 물건을 훔쳐쌌다. 그러나 부부는 입을… 13. 떡 한 개로 입을 봉한 부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