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요산 자재암의 유래

소요산 자재암의 유래 「이토록 깊은 밤, 폭풍우 속에 여자가 찾아올 리가 없지.」 거센 비바람 소리 속에서 얼핏 여자의 음성을 들었던 원효스님은 자신의 공부를 탓하며 다시 마음을 굳게 다졌다. 「아직도 여인에 대한 동경이 나를 유혹하는구나. 이루기 전에는 결코 자리를 뜨지 않으리라.」 자세를 고쳐 점차 선정에 든 원효스님은 휘몰아치는 바람과 거센 빗소리를 분명히 듣는가 하면 자신의 존재마저… 소요산 자재암의 유래 계속 읽기

송림사의 전설

송림사의 전설 눈발이 희끗희끗 날리며 세차게 부는 추운 겨울 점심 무렵 아름드리 소나무가 무성한 얕은 산에 화려한 상여 하나가 다다랐다. 관이 내려지자 상주들의 곡성이 더욱 구슬퍼졌다. 땅을 치고 우는 사람. 관을 잡고 우는 사람 등 각양각색으로 슬픔을 못 이겨 하는데 오직 맏상주만은 전혀 슬픈 기색조차 보이질 않았다. 40세쯤 되어 보이는 그는 울기는커녕 뭘 감시하는 듯… 송림사의 전설 계속 읽기

수덕사의 버섯꽃

수덕사의 버섯꽃 「도련님, 어서 활시위를 당기십시오.」 시중들던 할아범이 숨이 턱에 차도록 채근을 하는데 과연 귀를 쫑긋 세운 노루 한 마리가 저쪽 숲 속에서 오고 있었다. 활시위가 팽팽하게 당겨졌고 화살이 막 튕겨지는 순간 수덕은 말없이 눈웃음을 치며 활을 거두었다. 「아니 도련님, 왜그러십니까?」 몰이를 하느라 진땀을 뺀 하인들은 활을 당기기만 하면 노루를 잡을 판이기에 못내 섭섭해 했다.… 수덕사의 버섯꽃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