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이로 나타난 문수보살 송나라(宋, 960-1126) 건양(建陽) 땅에 조서방이 있어 돼지를 길렀다. 그중 한 마리가 유달리 이상하여 털은 금빛이고 영생이(薄荷)만 먹으므로 동내 아이들이 영생이라 부르고, 사람이 붙들려면 다른 것들은 놀라 달아나는데 영생이는 순순하게 붙들리어 우리로 들어가곤 하였다. 그래서 조서방도 유달리 사랑하여 여러 해를 죽이지 않고 길렀다. 태종의 태평 흥국(太平 興國, 976-983)때에 변총(辨職)이란 스님이 오대산 청량사에 가서… 영생이로 나타난 문수보살 계속 읽기
무차대회에 참여한 거지보살
무차대회에 참여한 거지보살 후위(後魏)때, 오대산 대부 영추사(大孚靈鶖寺)에서는 봄의 삼월마다 무차대회(無遮大會)를 차리는데 승속(僧俗)·남녀(男女)·귀천(貴踐)을 막론하고 달라는 대로 음식을 주어 배부르게 하였다. 먹는데 평등해야 법에도 평등하다는 뜻이다. 하루는 어떤 거지여인이 두 아들과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몸에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어 머리칼을 깎아서 시주하였다. 아직 밥 때가되지 않았는데, 그 여인은 주관하는 스님께 말하였다. 「나는 급히 볼… 무차대회에 참여한 거지보살 계속 읽기
사미승으로 나타난 보살
사미승으로 나타난 보살 후위(後魏) 때 대부 영추사(大孚靈鶖寺)에 세 사미가 있었다. 오대산에 신선의 종적이 많다는 말을 듣고, 양식을 짊어지고 떠나 숲과 골짜기를 가리지 많고 가지 않는 곳 없이 돌아다니다가 양식이 떨어졌으나, 풀잎을 뜯어 먹으면서 신선을 뵙고야 말겠다고 하였다 석달쯤 되던 때에 어느 나무아래 쉬고 있노라니, 어떤 큰 사람이 고개를 넘어 오는데 전신이 칠흑 같이 검고 광명이… 사미승으로 나타난 보살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