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스님의 무외

영재스님의 무외 산적과 거인에 대한 이야기는 가는 곳마다 있다. 삼국유사에 보면 영재스님이 도적을 만나 향가를 읊고 그들을 교화한 이야기가 나온다. 석영재(釋永才)는 천성이 익살맞고 사물에 얽매이지 않았으며 향가를 잘 읊고 지었다. 만년에 남악(南岳 : 경주 남산)에 들어가 숨어 살고자 하여 대현량(大峴嶺)을 넘어 가는데 60여명의 도적들이 길을 막았다. 도적이 그를 죽이려 하니, 영재는 칼날을 대하고서도 겁내는 기색이… 영재스님의 무외 계속 읽기

영산스님과 허주스님

영산스님과 허주스님 영산스님은 전라북도 선운사(禪雲寺)출신이요, 허주스님은 전라남도 송광사(松廣寺)출신이다. 영산스님은 선(禪)을 즐겼고 허주스님은 강(講)을 좋아하였다. 서로가 한 골의 장(將)이 되어 수많은 학졸(學卒)들을 거느리고 있었으므로 전라도의 쌍죽(說竹)으로 이름이 높았다. 옛날 공자님과 온백설이 같은 고을에서 같은 숫자와 제자를 거느린 교육자이면서, 서로 만나보지 못하여 애타듯 언젠가 한번 만나서 마음에 회포를 풀고자 하였다. 그런데 그것이 좀체로 되지 아니하였다. 영산스님이 노래를… 영산스님과 허주스님 계속 읽기

한산의 이방인

한산의 이방인 한산이 어떤 사람인가는 너무도 잘 알려져 있는 것이지만. 세상 사람들이 자기를 보고 말한 것을 스스로 읊는 시를 보면 그가 누구인가를 더욱 명백하게 알 수 있다. 사람들이 한산을 보고 말한다. 미친사람이라고. 얼굴은 세상의 눈을 끌지 않고 몸엔 다만 베옷을 걸쳤을 뿐 내 말은 남이 모르고 남의 말은 내가 하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알린다. 왕래하는… 한산의 이방인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