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 초하루 현진 스님 법어 농사짓는 사람들은 추수를 다하고 결실을 봤겠지요 우리들의 마음도 잘 걷어 들여야 할것입니다.
내 마음의 창고가 어디에 있는지 보살님들은 아십니까? 기도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렇게 신심의 뿌리를 희미하게 하면 임종 할 때도 정신 못 차립니다.
나무아미타불 10번 부를 힘이 있어야 합니다.
지금부터 뿌리 깊게 길을 안 들이면 아파 못 견뎌서 아미타불 못 합니다.
머리 깎은 스님도 마찬가지입니다.
부처님 공양받기 아까운 중생이다 싶어 아침에 야단 을 치고 왔습니다.
우리 몸의 모든 내장 일체 모두가 부처님의 것이기 때문 입니다.
부처님으로 생각하고 이 몸이 병이 들면 죄 많은 중생의 업을 마치게 해 주시고 부처 님나라 가게 해 달라고 하시면 됩니다.
속은 늙고 병들었는데 겉치장만 해 보아야 무슨 소용이 있을까요 남에게 득이 되고 복이 되는 말을 하고 있는지 실례 의 말은 하지 않았는지 경을 한번 더 읽고 마음을 청정 하게 해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은 만나지 못해서 괴롭고 원수는 만나서 괴롭습니다.
나쁜 마음을 고쳐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자기만 불쌍한 사람 됩니다 고쳐줄 사람이 없습니다.
농부들이 피땀을 흘려 결실을 보게 되죠.
가을이 왔으니까 마음 거둠을 잘 하시고 농사짓는 사람 은 쌀이 땡볕에서 잘 익어 우리 입에 들어 올 때까지 그 경로가 얼마나 고생이 심합니까 우리들은 각성을 해야 합니다 이 땅의 모든 것들이 빚입
니다.
지금 이 얘기 하는 것은 오래된 불자님들이야 금강경 반야심경 모두 외우지만 오늘 오신 불자들이 다시 들으면 내 마음의 거울이 되어 잘 닫혀져 내 얼굴이 보입니다.
팔만대장경 금강경도 우리의 죽음 앞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내 마음의 부처가 잘 닦여 잘 수용하고 있는지 있겠지 하면 안됩니다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80~90세 노인들이 다리 절둑 거리며 절에 오시게 해선 안됩니다.
며느리들이 대를 이어 받아 뿌리를 내려야 합니다.
조상대대로 부처님의 영험이 있으니 한 곳에 인식을 심어 주어야 합니다.
기독교인들의 본을 보십시오.
100명의 교인들을 만들어야 겠다 싶으면 천명을 만들어야 하느님의 아들이 된다는 것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행동으로 옮겨야 합니다.
내 마음 편한게 극락이고 받아 들여서 영생토록 풀어도 못 풀면 마음을 고쳐야 합니다.
식물도 어김없이 자기의 하는 일을 지켜 나가는데 사람들의 비비꼬는 마음은 똑 같고 왜 그러는지 마음 꼬이는 게 안 풀리면 절에 오지 말아야 합니다.
부처님께 꾸지람 듣게 합니다.
원효대사님께서 교본을 만들어 놓은 것 한 구절 들어 보세요 어질고 착한마음을 가까이 하고 악한사람을 멀리하고 오계와 십계를 받아야 합니다.
살생하지 말고 도적질 하지 말고 거짓말 하지 말고 남을 속이지 말고 술 먹지 말고 사음 하지 말고 향수 분연지 바르지 말고 가무 노래하지 말고 높은 평상에 앉지 말 아야 합니다.
자식이 배고파 죽게 되자 어머니는 밥을 구해 놓고 나는 먹었으니 먹으라고 하자 자식은 밥을 다 먹어 버립니다 자식 밥먹게 하기 위해 어머니는 먹지 않은 밥을 먹었다고 합니다.
이것이 자비의 마음입니다.
상대방을 위한 거짓말은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개고기를 먹으면 안 된 다고 했는데 병을 낫게 하기 위해서 먹고는 낫게 되었습니다.
부처님의 말씀은 금구입니다 부처님의 말씀을 의지 할 지언정 용혈한 말 망령된 마음을 일으켜서 남의 마음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기쁜 말을 해줄 지언 정 부득 히 나의 아만 심 과 망녕심을 높 혀서 기분을 상하게 하지 말아야 합니다.
나보다 한 살이라도 많으면 형을 삼고 한 살 적으면 아우를 삼아서 다툼이 있을 때 서로 말을 좋게 해줘야 합니다.
서로 화합해야 합니다 자비한 마음과 화합하는 마음 안 되면 부처가 될 수 없다 했습니다.
명예욕 재물 예쁜 사람 갖고 싶은 욕심 탐내고 욕심내는 사람은 독사와 같다 했습니다.
해서는 안 되는 것을 행하는 사람은 과거 자신을 잘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시간이 얼마 안 남았습니다 빨리 빨리 고쳐야 합니다.
음력 시월부터는 오곡백과들을 거두어 창고에 넣어두고 먹어야 하는 시기입니다.
목숨 떨어 질 때 까지 공부하기 좋을 때에 경을 많이 읽도록 합시다.
나무아미타불을 외우면서 길을 들여야 합니다.
모두 새겨들으시고 다 함께 성불하십시다.
2006.
11.
21 음력 시월 초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