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마음 -지명스님- 나는 지금까지 어떤 경우에든지 화내지 않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대부분의 경우, 오래 접해 보면 한 번쯤은 가볍게라도 흔들리는 마음을 들키는 듯했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 속이 뒤집히고, 언성이 높아지고, 얼굴 색깔이 변하고 일그러진 상태를 화내는 것으로 규정해야 할지, 일정한 기준이 없기 때문에 내가 접한 사람이 모두 화내는 이들이었다고 말할 수는 없다. 한… 지명스님─흔들리는 마음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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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명스님─행복을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다
행복을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다 / 지명스님 내가 늙음, 병, 죽음, 이별, 좌절, 실패 등의 고통을 많이 다루다 보니, 독자들로부터 질문을 받는다. “태어남, 성장, 건강, 발전, 만남, 승리, 성공 등의 기쁨을 느끼면 안 되는 것인가요? 스님은 왜 어두운 허무를 주로 강조하나요?” 내가 인도하고자 하는 지향점은 “지금 바로 눈앞에 있는 것으로부터 행복을 찾아내자”는 것이다. 허무만 부각되었다면… 지명스님─행복을 멀리서 찾는 것이 아니다 계속 읽기
지명스님─행복에 마취되면 행복하지 못하다
⊙행복에 마취되면 행복하지 못하다/석 지명스님 ⊙ 사람들은 행복해지고 싶어한다. 육체적인 면이나 정신적인 면을 막론하고 괴로움보다는 즐거움을 누리려고 한다. 그러나 행복을 찾아헤매는 인간에게는 행복을 계속해서 느낄 수 없는 마취성이라는 것이 있다. 향내음은 처음 맡을 때만 느낄 수 있다. 계속해서 동일한 냄새와 같이 있으면 그 냄새에 마취되어서 느낄 수 없게 된다. 얼마 전에 오대산에 사는 도반스님 한… 지명스님─행복에 마취되면 행복하지 못하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