千手千眼(천수천안)의 진짜 눈은?

옛날에 당나라 때 마조스님이라고 계셨다. 마조스님은 육조스님의 그 다음인 남악회양스님 그 다음 스님이야. 8대 되는 스님이 마조스님이야. 그 마조스님의 조카딸인 장설이라는 처녀가 있었다. 자기 아버지가 마조스님한테 가서 참선공부도 하고, 또 거기 가서 경도 읽고 하니까 마조스님한테 가서 말하기를 “우리 설이가 신심이 들게 하는 좋은 경전 하나를 주십시오.”하니, ‘관세음보살 보문품’을 주셨다. “야, 마조스님께서 너를 특별히 생각해서… 千手千眼(천수천안)의 진짜 눈은? 계속 읽기

大悟(대오)의 법칙

깨달음의 경지를 간파(看破)하는데 의리선(義理禪)과 여래선(如來禪)의 경지가 각기 조금씩 다르다는 이야기는 앞에서 잠깐 언급한 바가 있다. 그러면 어떻게 그것이 다른가? 옛 조사의 말씀에, 하늘이 땅이요, 땅이 하늘이요, 하늘과 땅이 함께 구른다 물이 산이요, 산이 물이요, 물과 산이 다 비었다 하늘은 하늘이고, 땅은 땅 언제 일찍이 구른 바 있었던가? 산은 산, 물은 물, 각기 완연하여 있는 그대로가… 大悟(대오)의 법칙 계속 읽기

네 주인공은 어디 있는가?

옛날에 중국에 고봉선사라는 스님이 계셨습니다. 내 인생의 근본이 무엇인가라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산중에 들어가서 열심히 참선공부를 했습니다. 3년간을 했는데도 내가 무엇인지를 알지 못해서 내가 중노릇을 그만두던지 내가 죽던지 결단을 내야되겠다고 생각을 했다. 고봉선사의 사형되던 정현스님이 어느 날 찾아와서 묻기를, “자네 공부가 좀 되었는가.” “3년 동안 정진을 했는데 얻은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봐, 선생이 있어야지. 네가… 네 주인공은 어디 있는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