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통치권이 미치는 영역을 국토라고 한다. 범어 ksetra의 번역으로, 이것은 찰(刹)이라고 음역되는데 음역한 `찰`과 번역한 `토`가 반복되어 `찰토`라고도 한다. 《유마경》의 <불국품>에 서 비야리성에 사는 장자의 아들 보적이 칠보로 꾸민 일산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는 인연으로 부 처님께서 여러 부처님의 청정한 국토를 나타내 보이고 보살의 청정한 국토의 행에 관해 설하고 있 다.《유마경》에 관한 무아(無我)의 소(疏)에서는 부처님의 국토를 가로와 세로의 2가지 뜻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안을 또 4가지의 국토로 나누는데 범부와 성인이 함께 사는 국토, 미혹됨을 끊 고 번뇌장과 소지장의 인을 닦은 사람이 사는 국토, 무명혹을 끊은 사람이 사는 국토, 법신이 머무 는 국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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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용어사전]교만
범어 mana의 번역이며 건방지고 방자함을 말한다. 자신과 남을 `비교`해서 남을 깔보고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지나쳐 쉽게 우쭐거리는 마음을 갖는 것, 그것이 교만이다. 중생은 갖가지 번뇌에 의 해 업을 일으키고 그에 따른 괴로움의 과보를 받아 미혹의 생사에 매달리기 마련이다. 대승보살이 지녀야 하는 마흔 여덟가지 계율 가운데 교만에 관련된 계로 자신의 지혜와 힘만 믿고 경률의 길 은 이치를 물으면 가벼운 마음으로 제대로 대답하지 않고 잘못 설명하는 교만벽설계와 아는 것이 없으면서 교만 무례하여 자신의 지혜와 힘과 지위, 권세, 재력등을 믿고 지혜 밝은 승려를 도리어 가볍게 여기고 법을 묻지 않는 교만 불청법례가 그 두가지다.
[불교용어사전]공덕
공덕은 범어로 gnna이며. 불교에서는 공덕을 많이 닦고 쌓은 것을 예로부터 강조해 왔다. 《법화 경》의 제17품부터 19품은 <분별공덕품><수희공덕품><법사공덕품>으로 공덕을 찬탄하는 내용 들로 이루어져 있다. 부처님께서는 탑을 세우고 절을 세우고, 사경을 하는 것이 큰 공덕이라 하셨 다. 공덕은 결과에 앞서 쌓아가고 닦아 가는 과정에 보다 큰 의미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