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나라의 통치권이 미치는 영역을 국토라고 한다. 범어 ksetra의 번역으로, 이것은 찰(刹)이라고 음역되는데 음역한 `찰`과 번역한 `토`가 반복되어 `찰토`라고도 한다. 《유마경》의 <불국품>에 서 비야리성에 사는 장자의 아들 보적이 칠보로 꾸민 일산을 부처님께 받들어 올리는 인연으로 부 처님께서 여러 부처님의 청정한 국토를 나타내 보이고 보살의 청정한 국토의 행에 관해 설하고 있 다.《유마경》에 관한 무아(無我)의 소(疏)에서는 부처님의 국토를 가로와 세로의 2가지 뜻으로 분류하고 있다. 그 안을 또 4가지의 국토로 나누는데 범부와 성인이 함께 사는 국토, 미혹됨을 끊 고 번뇌장과 소지장의 인을 닦은 사람이 사는 국토, 무명혹을 끊은 사람이 사는 국토, 법신이 머무 는 국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