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용어사전]다라니(陀羅尼)

총지(總持), 능지(能持), 능차(能遮)라 하기도 합니다. 무변한 이치를 섭수 하여 지니고 상실하지 않는 염혜력(念慧力)을 일컫습니다. 일종의 기억술로서 하나의 사건을 기억함으로써 다른 모든 일 까지 연상하고 망각하지 않도록 하는 것을 말하기도 합니다. 각종의 선법을 능히 지니므로 능지라 하고 여러 가지 악법을 능히 막아주므로 능차라고 합니다. 보살은 남을 교화하기 위해서 반드시 다라니를 얻어야만 합니다. 이것을 얻으면 한량없는 불법을 잊어버리는 일이 없으므로 대중 가운데 있어도 두려움이 없으며, 또한 자유자재로 정교한 설법을 할 수 있다고 많은 경론에 보살이 얻는 다라니에 관해 설하고 있습니다. 후세에는 이 기억술로서의 다라니의 형식이 송주(誦呪)와 유사하게 되었기 때문에 주(呪)와 혼동 하여 주문을 모두 다라니라 부르게 되었습니다. 다만 일반적으로 장구로 된 것을 다라니, 몇 구절 로 된 짧은 것을 진언(眞言), 한 두자로 된 것을 주(呪)라고 하는 것이 통례입니다

[불교용어사전]내의

속옷을 말한다. 부처님 당시에 비구는 승가리(僧伽梨)율다라승, 안타회의 삼의를 입도록 비구니 는 삼의외에 승지지, 궐소락가를 더하여 오의를 입도록 정해져 있었다. 승가리는 마을이나 궁중에 들어갈 때 덧입는 옷으로 중의 혹은 대의라고 부르는데 9조이상 25조까지의 가사를 말한다. 율다 라승은 예불이나 독경. 법문을 할 때의 의식복으로 상의라고 하며 7조가사를 뜻한다. 안타회는 일 상의 작업이나 잠자리에서 입는 평상복으로 이것을 내의(內衣)라고 하며 5조 가사이다. 승지지는 삼의속에 입고 왼쪽어깨와 겨드랑이를 덮는 가사로 비구니가 입는 옷이지만 비구도 입을 수가 있 었다. 궐소락가는 장방형의 천 양쪽 끝을 꿰매어 겹쳐서 허리에 치마모양으로 입어 허리띠를 묶는 옷으로 비구니만의 옷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