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수첩을 적으면서 -법정 – 한 겨울 추위를 피해서 잠시 남쪽으로 내려와 지내고 있다. 15년 남짓 겨울철이면 얼음과 눈으로 싸인 혹한 속에서도 밍밍한 날씨보다 긴장감을 불러 일으켜 지낼 만했는데 요즘에는 그런 추위가 부담스럽고 더러는 겁이 날 때도 있다. 이 또한 노년이 겪는 현상일 것이다. 겨울철이면 장작난로 곁에서 하루 일과를 보내곤 했었다. 그러나 남쪽에서는 온화한 날씨… 법정스님─새 수첩을 적으면서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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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스님─삶의 자세가 幸福·不幸 가르는 법
삶의 자세가 幸福·不幸 가르는 법 -법정스님- 요즘 청명한 날씨 덕에 살아 있다는 것이 새삼스레 고맙고 복되게 느껴집니다. 저는 연일 화창한 가을 날씨 덕에 여러 가지로 흥겨운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특히 빨랫줄에 빨래를 널 때면 서정주 시인의 ‘푸르른 날’이란 시가 저절로 입가를 맴돕니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저기 저기 저 가을 꽃 자리… 법정스님─삶의 자세가 幸福·不幸 가르는 법 계속 읽기
법정스님─삶은 이 순간입니다
삶은, 이 순간입니다 법정스님 재난은 共業, 우리 모두의 공동책임 돌아가며 참고 견디는게 삶의 묘미 타인의 삶 나아져야 내 삶도 나아져 재난 수해를 당하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가 한 세상을 살아가려면 수해뿐이 아니라 많은 재난을 겪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사는 세계가 천상이나 극락이 아니라 사바세계이기 때문에 이런 일을 가끔 겪게 됩니다. 사바세계는 겨우 참고… 법정스님─삶은 이 순간입니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