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스님─세상만사 뿌린대로 거둔다

***세상만사 뿌린대로 거둔다*** … 법정스님 … 며칠전에 남도를 다녀왔다. 섬진강변에는 매화가 구름처럼 피어 있었다. 경제적인 불황과는 상관없이 이 땅의 여기저기 서 꽃이 피어나고 있다. 봄은 남쪽에서부터 꽃으로 피어나고, 겨울은 북쪽에서부터 눈으로 내린다. 그 어떤 세월에도 어김없는 이런 계절의 순환이 우리를 받쳐주고 있다는 사실이 든든하게 여겨졌다. ▼ 한심스런 「정치꾼들 작태」 ▼ 이와 같은 순환은 자연계의 질서일… 법정스님─세상만사 뿌린대로 거둔다 계속 읽기

법정스님─새벽에 귀를 기울여라

P{margin:0px;} 새벽에 귀를 기울여라 -법정스님- 새벽에 일어나 세수하고 예불하고 점점 밝아오는 창 앞에 허리를 펴고 마주앉아 있는 이 투명한 시간을 나는 즐기고 싶다. 차가운 개울물소리에 실려 어김없이 쏙독새가 “쏙독쏙독”하고 집 뒤에서 한참을 울어댄다. 달밤이나 새벽에 많이 우는 쏙독새를 일명 머슴새라고도 하는데, 부지런한 이 새의 생태로 봐서 잘 어울리는 이름이다. 이윽고 휘파람소리로 4박자로 우는 검은등뻐꾸기와 이에… 법정스님─새벽에 귀를 기울여라 계속 읽기

법정스님─새벽길에서___

⊙새벽길에서/ 법정스님 ⊙ 불일암에서 살 때에는 따로 산책하는 시간을 갖지 않았었다. 아무때고 마음 내키면 숲으로 뚫린 길을 따라 나서면 되고, 멀리 펼쳐진 시야를 즐기고 싶으면 뒷산이나 앞산의 봉우리에 오르면 되었다. 혼자서 터덕터덕 숲길을 거닐거나 봉우리에 올라 멀리 바라보고 있으면, 마른 바람이 옆구리께를 스치고 지나가긴 하지만 말할 수 없는 어떤 충만감이 마음 한 구석에 고이는 것… 법정스님─새벽길에서___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