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어떤 노장님이 큰 산꼭대기의 암자에서 7·8세 되는 아이를 하나 데리고 있는데 하루는 김치가 떨어져서 마을에 김치거리를 좀 얻으러 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어린 아이에게 단지 몇 개를 잘 씻어서 뒤집어 놓으라고 시켰습니다. 노장님이 마을에 내려가서 먹을 것과 김치거리를 한 짐 잔뜩 얻어 걸머지고 올라와 보니 지금까지 보지 못하던 낯선 단지가 절에 있었습니다. 우그러지고 비뚤어진 것들이… 마음의 힘은 불가사의 계속 읽기
[태그:] 법문
사랑하는 그 마음
사랑이라고 하는 것은 점령이다. 남의 생명의 자유라는 것은 손끝만큼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는 것이 사랑이다. 사랑은 곧 도둑이다. 세속의 사랑은 어디까지 자기본위, 자기중심이다. 남녀간의 사랑도 마찬가지다. 남자가 장가가는 것도 자기 욕심 채우려는 것이지, 처녀 욕심 채워주려고 가는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첫날 저녁부터 싸우고 일평생을 싸운다. 서로 제 욕심만 채우려고 하니 아이들 여러 명 낳고 살아봐도 개성이… 사랑하는 그 마음 계속 읽기
영광된 봉사
욕심 버리고 일하라. 남을 위해 할 일밖에 없다. 이 육체는 내가 아니니 완전히 내버리고 나면 육체를 위해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이런 정신으로 다만 내 이 본마음의 자세를 그대로 지니고 간직할 뿐, 오직 부모와 형제와 아내와 남편을 위해서 살고, 친구와 이웃을 위해서 일하라. 남을 도와 주는 마음은 스스로의 기쁨을 갖는 생명이다. 생은 곧 스스로의… 영광된 봉사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