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宋)나라 때, 시인이며 대문장가로 이름을 날린 곽공보(郭功甫)라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그는 역사적으로도 유명한 인물입니다. 이 사람을 잉태할 때 그의 어머니가 이태백의 꿈을 꾸었다고 해서 세상 사람들은 모두 그를 이태백의 후신(後身)이라고 했는데, 뛰어난 천재였다고 합니다. 곽공보의 불교스승은 귀종 선(歸宗宣) 선사인데 임제종의 스님이었습니다. 어느 날 귀종 선 선사가 곽공보에게 편지를 보내기를, 앞으로 6년 동안 곽공보의 집에 와서 지냈으면… [법어집] 제5편 영원한 자유인 01. 선로(宣老)스님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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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어집] 제4편 3장 신심(信心)이 성지(聖地)다 02. 농산행(籠山行)
일본 비예산(比叡山)은 천태종 본산으로 여기네 연역사(延曆寺)라는 절이 있습니다. 천태종이 전교(傳敎) 대사에 의해 그곳에서 개종한 지는 약 1,200년이 되었는데, 1,200년을 계속 내려 오면서 12년을 단위로 농산행(籠山行)이라는 수행을 합니다. 그 당시 전국적으로 가장 영리하고 가장 신심있는 사람을 골라서 12년 동안 비예산 정토원(淨土院)이라는 절에 앉혀두고 공부를 시켰던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것을 농산행이라고 합니다. 12년 만기가 되기 전에는 절대로… [법어집] 제4편 3장 신심(信心)이 성지(聖地)다 02. 농산행(籠山行) 계속 읽기
[법어집] 제4편 3장 신심(信心)이 성지(聖地)다 01. 관음(觀音)보살과 문수(文殊)보살
如何是佛(여하시불) 어떤 것이 부처님입니까? 金沙灘頭馬卽婦(금사탄두마즉부) 금사탄 여울가의 마씨부인이로다. 이것은 임제종의 3세인 풍혈스님의 법문입니다. 어떤 스님이 풍혈스님에게 묻기를 “어떤 것이 부처님입니까?” 하니 “금사탄 개울가의 마씨 부인이다.” 하였습니다. 이 말이 떨이지는 곳(落處), 곧, 근본 뜻은 각자가 공부를 하여 확철히 깨쳐서 참으로 자성을 밝혀야 알지 그 전에는 모르는 것이니 부지런히 공부할 밖에 다른 길이 없습니다. 다만 ‘금사탄두마랑부’라는 말의… [법어집] 제4편 3장 신심(信心)이 성지(聖地)다 01. 관음(觀音)보살과 문수(文殊)보살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