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 소를 훔친 사람 어떤 마을 사람들이 남의 소를 훔쳐서 잡은 뒤 모두 나누어 먹었다. 소를 잃은 사람이 그 흔적을 따라 이 마을까지 찾아와 마을 사람들을 불러 놓고 사정을 말하면서 물었다. “너는 이 마을에 있지 않느냐, 너는 소를 훔치지 않았는가?” 그는 대답하였다. “내게는 마을이 없습니다.” “너희들 마을 복판에 못이 있는데 그 못 가에서 소를 나누어… 백유경 46. 소를 훔친 사람 계속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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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유경 45. 대문과 나귀와 밧줄만 지킨 하인
45. 대문과 나귀와 밧줄만 지킨 하인 주인이 먼 길을 떠나기 전에 하인에게 분부하였다. “너는 문을 잘 지키고 나귀와 밧줄을 잘 살펴라.” 주인이 떠난 뒤 이웃집에서 풍류놀이를 하는 자가 있었다. 하인은 그것을 보고 싶어 가만히 앉아 있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밧줄로 문을 매어 나귀등에 얹고 놀이터로 가서 그 풍류를 즐겼다. 하인이 나간 뒤에 도적이 와서 집안의… 백유경 45. 대문과 나귀와 밧줄만 지킨 하인 계속 읽기
백유경 44. 떡 반개에 배부른 사람
44. 떡 반개에 배부른 사람 어떤 사람이 배가 고파 일곱 개의 떡을 먹으려 하였다. 여섯 개 반을 먹자 벌써 배가 불렀다. 그는 화를 내고 후회하며 제 손으로 자기를 때리면서 말하였다. “내가 지금 배부른 것은 이 반 개 때문이다. 그러므로 앞에 먹은 여섯 개는 공연히 버린 것이다. 만일 이 반개로써 배가 부를 줄 알았더라면 그것을 먼저… 백유경 44. 떡 반개에 배부른 사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