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02월 09일 불교뉴스

BBS뉴스

  1. 이주노동자,다문화 가정 위한 설날 행사
  2. 탈북 주민들 설 합동차례 “마음은 고향에”
  3. 전국 사찰 합동차례 등 설맞이 행사
  4. 독일에서 열차 충돌사고…다수 사상자 발생
  5. 방역당국, 지카바이러스 발생국 여행자 검역 강화
  6. 독일 열차 충돌사고…최소 2명 사망 100명 부상
  7. 국회 내일 원포인트 본회의…북한 미사일 발사 규탄 결의안 채택
  8. 국정원 3차장에 최종일 주 레바논 대사
  9. 귀경행렬 꼬리에 꼬리…전국 도로 곳곳 정체 극심
  10. 朴대통령, 오바마 아베와 잇따라 통화..북 미사일 대응방안 논의
  11. 내일 전국 맑고 포근…낮 최고 서울 8도
  12. 한미일 군당국, 북 미사일 평가정보.공조방안 화상회의
  13. 중학생 딸 시신 방치 목사 부부..사이코패스 성향 없어
  14. 고소득층의 월간 교육비 지출액 저소득층보다 8배 많아
  15. 중국 윈난성에서 지진 잇따라…이재민 1500명 발생
  16. 北미사일 탑재체 위성궤도 진입…사드 논의 본격화
  17. 국방부 “北 장거리미사일 탑재체 궤도 진입..기술 분석결과 발표”
  18. 윤병세, 유엔 방문…’대북압박 전방위 외교전’ 나서
  19. 잘못 조제된 한약먹고 신부전증…2억 배상하라 판결
  20. “한·중FTA, 딸기 수출 기회”···경북도, 딸기 수출연구 집중
  21. 오늘 맑고 건조…내일도 맑고 포근
  22. 미 국방부, 사드 주한미군 배치 조속히 이뤄지길 희망
  23. 빚 갚기 어려운 가구 158만…1년새 8만가구 늘어
  24. 美 대선 풍향계,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오늘 실시
  25. 남의 집 문앞의 택배 ‘슬쩍’…30대 철창행
  26.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5억5천만원
  27. 미 대선 첫 예비경선 9일 뉴햄프셔 프라이머리
  28. 설날 엄마찾는 9세 아들 숨지게한 아버지 긴급체포
  29. 오늘 맑고 포근…서울 낮기온 5도 부산 11도
  30. 귀경행렬로 고속도로 정체 시작…오후 4~5시 절정
  31. 미 백악관 “한국 사드배치는 북한의 위협 때문에 추진되는 것”
  32. 국제유가 3거래일 연속 약세
  33. 美 CBS, 북한 ‘광명성 4호’ 상태 불안..”정상 작동 안해”

불교포커스

  1. [화촉] 조용주 금강신문 기자
  2. “동국대 이사회는 부당전보조치 철회하라”

최종업데이트 : 2016-02-09, 11:16:38 오후

가지(加持)

가피(加被) 섭지(攝持)를 뜻함. 호념(護念), 가호(加護). ①불보살이 대자비심으로 중생을 돌보며, 중생은 불보살에게 신심을 바치는 것. 불보살에게 기도를 바치는 것.

밤마다 부처를 안고 자고

야야포불면 夜夜抱佛眠 밤마다 부처를 안고 자고

조조환공기 朝朝還共起 아침마다 함께 일어나네

기좌진상수 起坐鎭相隨 앉으나 서나 늘 따라다니고

어묵동거지 語默同居止 말할 때나 안 할 때나 함께 있으며

삼호불상리  毫不相離 털끝만큼도 서로 떨어지지 않으니

여신영상사 如身影相似 몸에 그림자 따르듯 하는구나

욕식불거처 欲識佛去處 부처님 간데 알고자 하는가?

지자어성시 只這語聲是 단지 이 말소리 나는 곳 부처이로세

인간을 불성(佛性)의 존재로 파악하는 것이 근본 입장이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 자리가 바로 부처가 있는 자리라는 것이다. 마음 없는 사람이 없다. 때문에 마음이 있는 자는 모두 부처가 될 수 있다고 하였다. 부처님 최후의 설법으로 알려진 <열반경>의 대의 중 하나가 일체중생 모두가 불성이 있다고 밝힌 것이다. 사실 마음이 부처라는 사실을 바로 알면 나와 부처가 하나가 되는 것이다. <화엄경>에도 분명히 마음, 부처, 중생 이 세 가지는 똑 같은 것이라 하였다. (心佛及衆生是三無差別) 또 선가(禪家)에서는 뭐라 했는가?

즉심즉불(卽心卽佛) 마음이 부처라고 누누이 강조하면서 마음 밖에서 부처를 찾지 말라 하였다.

부대사(傅大士)의 게송으로 알려진 이 송(頌)은 우리의 일상생활을 주도하는 주인공이 바로 부처라는 것을 설해 놓은 법문이다. 잠잘 때 잠드는 주인공이 바로 부처요 일어날 때 일어나는 주인공이 바로 부처다. 앉거나 서거나 일체의 행동거지를 일으키는 장본인이 바로 부처라는 말. 잠시도 떨어지지 않고 항상 함께 하는 부처는 바로 내가 내 마음을 떠나지 못한다는 뜻에서 해 놓은 말이다.

부대사는 양나라 무제(武帝) 때의 사람이다. 생몰연대가 서기 497년에서 569년으로 기록되어 전해진다. 비승비속(非僧非俗)으로 살면서 불법에 뜻을 두어 크게 도인풍을 드날린 사람이다. 같은 시대의 보지공 (寶誌公) 화상이 양 무제에게 미륵불의 화신이라고 소개한 적이 있었다. 때문에 이 게송을 미륵 게송이라고 말해 오기도 하였다. 성(姓)을 따라 부대사라 하기도 하고 동양사람이라 하여 동양대사(東陽大士)라고도 불렀다. 또 송산의 쌍림에 암자를 짓고 살았으므로 쌍림대사(雙林大士)라 부르기도 하였다. 부대사록 4권과 심왕명 1권이 전해지고 있다.

지안스님 해설. 월간반야 2003년 1월 (제14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