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08일 불교뉴스

BBS뉴스

  1. 대구시교육청, 기초학력 향상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
  2. 우리도 어엿한 연극인
  3. “경북 신철도 시대 개막”···철도분야 2조3천억 국비 투입
  4. 계명대, 제1회 스포츠 ICT∙콘텐츠 융합 미니잡페어 개최
  5. K-water 대구경북본부, 다문화가정에 ‘사랑의 김장’ 나눔
  6. 경북교육청-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자유학지제 진로체험 등 업무협약
  7. 경주시 내년부터 상수도 요금 12% 인상
  8. 경북도, 해조류 활용 천연염색 신산업 육성
  9. 경북도, 한·중FTA 대비 맞춤형컨설팅 확대
  10. 민주노총 9일 조계사 집결 예고… 경찰과 충돌 우려
  11. 서해대교 당진-행담도구간 내일 10시부터 일부 통행 허용
  12. 정부, ‘소득심사 강화’ 가계부채 대책 시행 연기 검토
  13. 현주엽, ‘선물투자사기’ 위증죄 항소심 무죄 선고
  14. 국정원, 알카에다 추종 인도네시아인 3명 추방
  15. 청주시 프로축단 창단 사실상 무산…시의회 현시점 창단 ‘반대’
  16. 4대 종단, 인종차별 금지 법제화 논의
  17. 동국대 이사 총사퇴 이후 학생들은?
  18. 주택금융공사, 검찰·당국·은행과 협력해 대출 사기 막는다
  19. 경찰 한상균에 최후통첩… 조계사 경찰 진입 우려 고조
  20. 7대 종교, 저출산 극복 팔 걷어붙혀
  21. 경찰 한상균에 9일 16시까지 최후통첩..조계사 경찰 진입 우려
  22. 불교 등 7대 종교지도자, 저출산 극복 실천 선언 발표
  23. ‘부산시 통합방위협의회’ 9일 개최
  24. ‘부산자원봉사자 격려의 날’ 9일 시민회관서
  25. 정우택 "충청권 주자 더 있다"…대권 의지 피력
  26. 경찰, 한상균 내일 오후 4시까지 자진출석 요구…화쟁위 "깊은 유감"
  27. KB국민은행, 국가고객만족도 은행부문 1위
  28. 文"분열전대 결단코 못받아"…주승용,최고위원 사퇴
  29. 경산시-육군 경산대대, 영상정보공유 업무 협약
  30. 서울 뉴코아 강남점 화재… ‘용접 불꽃 튀면서 불’
  31. 10월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12조 증가… ‘역대최대’
  32. 화쟁위 "경찰, 일방적 체포영장 집행기한 발표" 유감
  33. 임종룡 금융위원장 "금융개혁 성과 서서히 나타나"
  34. 울산 동구, 전하체육시설 조성 등 2015년 으뜸시책 선정
  35. 국제유가 기록적 하락에 세계경제 파장… 코스피도 후퇴
  36. 울산 중구 종합사회복지관·함월노인복지관 개관
  37. 부산지검, 가짜 서류로 불법대출 일당 구속기소
  38. ‘더 프라미스’ 미얀마에 학교 건물 잇따라 완공
  39. ‘장애인 명의대여 장사’ 장애인근로사업장 대표 구속
  40. 프로골퍼 최나연, ‘로봇다리’ 수영선수에 후원금
  41. 박대통령, 야당 강력 비판.."기득권 집단의 대리인"
  42. 정의화 국회의장 "에너지 혁명 우리나라가 주도해야"
  43. 친환경자동차 2020년 백만대 보급, 상용화 시대 열려
  44. 충북 건설단체연합회 출범…윤현우 초대회장 추대
  45. 검찰, ‘특약점 판매원 빼내기’ 갑질 아모레퍼시픽 기소
  46. 건국대 집단폐렴 원인은 방선균으로 추정
  47. 방짜유기박물관, ‘한국의 산사(山寺) 옛 모습전’ 개최
  48. 나도 멋진 세프가 될래요!!
  49. 미국 정부, 가짜담배 주요생산국으로 북한 지목 < RFA>
  50. 코스피, 국제유가 급락에 1,940선 후퇴

불교닷컴

  1. “동국대 사태 끝 아냐…이사 아무도 사퇴 안 해”
  2. “화쟁위, 한상균 신변보호는 9일 5시까지”
  3. 지홍 스님, 불교광장·종회의원 일체 공직 사퇴할 것
  4. 화쟁위 “경찰 일방적 체포영장 집행기한 발표 우려”
  5. “야당 믿고 거취 결정하라”는 화쟁위
    “부처님 마음으로 안으라”는 시민사회
  6. 세계 4대 명상 스승 법문을 한자리서
  7. 군종교구, 해병 2사단 호국화랑사 낙성

불교신문

  1. 경찰청장 “한상균, 내일까지 자진출석않으면 영장 집행”
  2. 7대 종교, 저출산 극복 위한 노력에 앞장
  3. 화쟁위 “경찰 일방적 영장집행 예고에 깊은 유감”
  4. 화쟁위 “한상균 위원장 조속한 결정 내려달라”
  5. 대검찰청, 덕숭총림 수덕사의 정혜사 소유권 인정
  6. 한화이글스 야구 선수단, 자비의 연탄나눔
  7. 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신도회 출범했다
  8. 강행복 작가 길위의 길, 목판화 전시
  9. 광주불교연합회 초대 회장 선임
  10. 학인 외국어 스피치 대회가 맺어준 인연

불교저널

  1. 설법연구원 제12회 불교활동가 지원 대상자 발표
  2. 저소득 가구 300세대에 연탄 2만장과 쌀 2천 킬로
  3. 군장병에게 선무도 시범 통해 불심 전달한다
  4. 올해의 남북관계 평가와 내년 통일정세 분석
  5. 메르스로 연기된 ‘세계명상대전’ 내년 2월 개최
  6. 혜철 스님, 시민인권센터 제1회 시민인권상 수상
  7. 사회적 약자를 위한 동체대비법회 봉행키로

불교포커스

  1. 탈핵희망걷기 이번엔 조계사서
  2. 전등사 12월31일 ‘만당홍소’ 타종식
  3. 민추본 ‘통일정세 전망’ 월례강좌
  4. 빛고을서 ‘자비의 연탄나누기’
  5. “노동관련법 문제 대화와 상생으로 풀어내야”
  6. 조계종 화쟁위 “우리 역할은 9일 오후 5시까지”
  7. “사퇴서 낸 이사 없다”…동국대 대응방안 토론회
  8. 광주불교, 이범식 초대 신도회장 임명

불교플러스

  1. 해월스님의 좋은아침/ 도로아미타불
  2. 동국대,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와 MOU
  3. 화쟁위, 강제영장 집행 발표한 경찰에 “유감”…”인내로 조금만 더 지켜봐달라”
  4. 화쟁위 “한 위원장, 조속한 거취 결정” 요청
  5. 만다라연구소 김영옥 화백, 개인전 『날아오른 평화의 새』
  6. 조계종 출가상담사, 가섭, 범우 스님 위촉
  7. 전등사, 12월31일 타종식 행사
  8. 해종언론대책위… “관련 자료집 제작, 고소 등 법률대응” 결의

한국불교

  1. 성원스님 ‘제21회 불교인권상’ 시상식서 공로패 받아
  2. 광주전남불교환경연대 상임대표 시각스님 취임식 거행
  3. 제 639호 사설 – 종도들의 선택과 총무원의 과제
  4. 중앙승가강원 1기 동문회 제4대 회장 법경스님 취임식
  5. 전국비구니회 2015년도 정기총회 개최

현대불교

  1. 이사 전원 사퇴 결의했지만…동국대 사태 재점화되나
  2. ‘저출산’ 극복 위해 종교계가 뭉치다
  3. ‘붓다로살자’ 실천도량 ‘ 따뜻한 겨울되세요”
  4. “경찰 진입 시 강력 응징할 것”
  5. ‘사진으로 만나는 문화재’
  6. 화쟁위 “한 위원장, 거취문제 조속히 결정하길”
  7. 2015 불교기자상 및 불기협의 밤
  8. 지역사회 숨은 일꾼들의 20년 ‘결실’
  9. 제1회 시민인권상 수상자 발표
  10. “한상균, 자진출두 안 하면 영장 집행”
  11. 광주불교연합회 신도회에 이범식 회장 추대
  12. “쪽방촌 주민들에게 온기를”

최종업데이트 : 2015-12-08, 11:15:59 오후

신심명 (13) 두가지 견해에 머물지 말고

이견부주(二見不住)하야 신막추심(慎莫追尋)하라

(두 가지 견해에 머물지 말고 삼가 쫓아가 찾지 말라.)

두 가지의 견해란 상대적으로 대립된 양변(兩邊)의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친 변견(邊見)을 말한다. 즉 ‘있다’와 ‘없다’의 유(有)와 무(無), ‘옳다’와 ‘그르다’의 시(是)와 비(非), ‘착하다’와 ‘나쁘다’의 선(善)과 악(惡) 등이 두 가지의 견해인 변견이다.

인간의 의식은 분별심이 되어 객관의 경계를 향하여 ‘이렇다 저렇다’는 소견을 만들며, 또한 그 소견이 만들어지면 상대적 입장을 부정한다. 그리고 이로써 경계에 걸리어 관념의 고집을 만들고 진여자성을 여의게 되므로 이견을 일으키는 경계를 찾아 다니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벽관(壁觀)이라고도 하는 면벽관심(面壁觀心)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좌선할 때 얼굴을 벽으로 향해 앉아 눈에 들어오는 객관의 경계를 막는다는 것으로서, 주관과 객관의 통로를 차단하여 객관의 경계에 의해 일어나는 마음의 움직임이 없도록 한다는 것이다.

재유시비(재有是非)하면 분연실심(紛然失心)하리라

(조금이라도 시비가 있으면 어지러워 본래 마음을 잃으리라.)

경계를 대하여 ‘이렇다 저렇다’는 분별시비가 일어나면, 마음은 이미 경

계에 의해 지배되어 본래의 마음이 아인 관념에 불들어진 마음이 되어버린다. 그리고 그렇게 되면 마치 하늘에 구름이 끼이면 본래의 청명한 모습이 보지이지 않는 것처럼, 진여자성은 은몰(隱沒)되어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분별은 항상 양변(兩邊)에 나아가 두가지의 견해를 이루는데, 이것이 곧 망견(妄見)이니 이러한 망견을 쉬면 자성(自性)이 드러나는 것이요, 그렇지 않으면 숨어 나타나지 않는다. 이 자성을 관하는 공부는 분별시비가 멈춰질 때 시작되는 것이다.

<벽의해(闢義解)>에서는 송(頌)하기를,

설유시비무시비(說有是非無是非) 시비가 있다 없다 말하는 것도 / 중문고계대수귀(重門高啓待誰歸) 겹문을 높이 열어놓고 누가 오기를 기다리는 것이다. /참천형극횡관로(參天荊棘橫關路) 하늘까지 뻗친 가시덤불 길을 가로막았으니 / 나개행인불괘의(那箇行人不掛衣) 어느 행인인들 옷이 걸리지 않겠는가.

신심명 (12) 앞의 공이 바뀌어

전공전변(前空轉變)은 개유망견(皆由妄見)이니

(앞의 공이 바뀌어 변하는 것은 모두 망견(妄見)이기 때문이니)

앞에서 말한 공(空)을 ‘이렇다 저렇다’ 라며 논하는 것은 모두 중생들의 망견때문이라는 것이다. 본래 공적(空寂)한 도(道)의 자리에는 말 길이 끊어지고 마음의 갈 곳도 없는 것인데, 이것을 현상적으로 끌어내어 설명하는 것은 모두 망령된 견해로 인해 이렇게도 논의되고 저렇게도 설명되어진다는 것이다.

아무것도 없는 허공이지만 눈병이 난 눈에는 공화(空華)가 보이듯이, 진여(眞如)의 본체는 여여부동(如如不動)하지만 생멸(生滅)의 현상이 망령되이 망견에 의해 나타나는 것이다. 예를들어 어떤 하나의 사물을 두고 여러종류의 생명체들이 함께 볼 때에도 제각기 업식(業識)이 다르기 때문에 각각의 눈마다 모양과 색깔이 다르게 보이는데, 업식은 곧 망견(妄見)인 것이다.

불용구진(不用求眞)이요 유수식견(唯須息見)이니라

(참됨을 구하지도 말고 오직 모름지기 망견을 쉴 것이니라.)

진여본성(眞如本性)은 밖에서 구하여 얻는 것이 아니며, 또한 이것을 깨달아야 되겠다고 애써서도 옳지 않다는 것이다. 다만 자기 소견을 벗어나면 그만이라는 것이다. 식견(息見)의 견은 분별 망상에서 일어나는 자기의 알음알이 소견을 말한다. 그러므로 자신의 마음에서 일어나는 망념(妄念)의 생각들이 송두리째 쉬어버리면 진여본성은 저절로 나타나는 것이기 때문에, 달리 주관적인 생각을 고쳐먹고 ‘이렇게 해야겠다’며 주객(主客)의 대립을 세울 것이 없다는 것이다. 마치 하늘의 구름이 걷히면 해가 나타나는 것처럼, 자신의 망념을 쉬어버리면 진여자성(眞如自性)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요산 지안큰스님 글. 월간반야 2009년 2월 제99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