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편 조사어록 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 문자나 말에 팔리지 마라 참선할 때 조사의 공안을 생각으로 헤아려 짐작해서는 안된다. 설사 해석하여 하나하나 알았다 하더라도 본분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다. 조사의 말 한 마디, 글 한 구절은 마치 큰 불무더기와 같아, 가까이 갈 수도 만질 수도 없는 것인데 어찌 그 가운데 앉고 누울 수 있으랴. 더욱 그… 제5편 제04장 06. 문자나 말에 팔리지 마라 계속 읽기
[월:] 2015년 07월
제5편 제04장 05. 고양이 쥐잡듯이
제5편 조사어록 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 고양이 쥐잡듯이 참선할 때는 죽기를 두려워 말고 살기도 바라지 말라. 살기만 하고 죽지 못할까 걱정해야 한다. 진실로 의정과 어불어 한곳에 매여 있기만 하면 거친 환경은 쫓지 않아도 저절로 물러갈 것이요, 망녕된 마음은 맑히기를 힘쓰지 않아도 스스로 맑아질 것이다. 육근의 문턱이 자연히 텅 비고 넓어져 손만 들면 곧 잡히고 부르면… 제5편 제04장 05. 고양이 쥐잡듯이 계속 읽기
제5편 제04장 04. 조용한 환경에 탐착하지 말라
제5편 조사어록 제4장 참선에 대한 경책 조용한 환경에 탐착하지 말라 참선하는 데는 무엇보다 고요한 환경에 탐착하지 말아야 한다. 고요한 환경에 빠지게 되면 사람이 생기가 없고 고요한 데 주저앉아 깨치지 못하게 된다. 대개 사람들은 시끄러운 환경은 싫어하고 고요한 환경을 좋아한다. 수행하는 사람이 항상 시끄럽고 번거러운 곳에서 지내다가 한 번 고요한 환경을 만나면 마치 꿀이나 엿을 먹는… 제5편 제04장 04. 조용한 환경에 탐착하지 말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