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암 창건설화

오세암 창건설화 조선시대 설정(雪淨) 스님은 고아가 된 형님의 아들을 이 암자에 데려다 키우고 있었다. 겨울이 막 시작된 10월의 어느 날, 스님의 월동준비 관계로 양양의 물치장터로 떠나게 되었다. 이틀 동안 혼자 있을 네 살의 조카를 위하여 며칠 먹을 밥을 지어 놓고 스님은 신신당부하였다. “이 밥을 먹고 저 어머니(법당 안의 관세음보살상)를 향하여 ‘관세음보살 관세음보살’이라고 부르면 잘 보살펴… 오세암 창건설화 계속 읽기

월정사 나옹스님과 소나무

월정사 나옹스님과 소나무 고려 말 오대산의 북대(北臺)에서 수도하던 나옹(懶翁) 스님은 매일같이 월정사로 내려가 부처님 전에 콩비지를 공양하였다. 축 늘어진 소나무 가지마다 눈이 수북이 쌓여 소리만 크게 질러도 쏟아져 내릴 것만 같은 어느 겨울날, 나옹스님은 비지를 받쳐들고 조심스레 눈길을 내려가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와라락’ 소리가 들리면서 소나무 가지 위에 얹혀 있던 눈들이 스님과 부처님 전에 올릴… 월정사 나옹스님과 소나무 계속 읽기

월정사 비단장수의 구도심

월정사 비단장수의 구도심 아주 옛날 비단행상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청년이 있었는데, 그는 홀어머니를 모시고 사는 효심 지극한 아들이었다. 어느 날 비단 짐을 짊어지고 강원도 대관령 고개를 넘어가다가 고갯마루에서 잠시 쉬게 된 그는 이상한 노스님을 한 분 발견하였다. 누더기를 입은 노스님이 길가 풀섶에 선 채 한참이 지나도록 꼼짝을 않는 것이었다. “왜 저렇게 서 있을까? 소변을 보는 것도… 월정사 비단장수의 구도심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