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차대회에 참여한 거지보살 후위(後魏)때, 오대산 대부 영추사(大孚靈鶖寺)에서는 봄의 삼월마다 무차대회(無遮大會)를 차리는데 승속(僧俗)·남녀(男女)·귀천(貴踐)을 막론하고 달라는 대로 음식을 주어 배부르게 하였다. 먹는데 평등해야 법에도 평등하다는 뜻이다. 하루는 어떤 거지여인이 두 아들과 개 한 마리를 데리고 왔는데 몸에는 아무 것도 가진 것이 없어 머리칼을 깎아서 시주하였다. 아직 밥 때가되지 않았는데, 그 여인은 주관하는 스님께 말하였다. 「나는 급히 볼… 무차대회에 참여한 거지보살 계속 읽기
[월:] 2015년 02월
사미승으로 나타난 보살
사미승으로 나타난 보살 후위(後魏) 때 대부 영추사(大孚靈鶖寺)에 세 사미가 있었다. 오대산에 신선의 종적이 많다는 말을 듣고, 양식을 짊어지고 떠나 숲과 골짜기를 가리지 많고 가지 않는 곳 없이 돌아다니다가 양식이 떨어졌으나, 풀잎을 뜯어 먹으면서 신선을 뵙고야 말겠다고 하였다 석달쯤 되던 때에 어느 나무아래 쉬고 있노라니, 어떤 큰 사람이 고개를 넘어 오는데 전신이 칠흑 같이 검고 광명이… 사미승으로 나타난 보살 계속 읽기
밀본스님이 요사한 귀신을 물리치다
밀본스님이 요사한 귀신을 물리치다 선덕왕 덕만이 병환을 얻어 오래 낫지 않았다. 흥륜사(興輪寺) 중 법척(法斥)이 임금에게 불리어 병을 치료했으나 오래도록 효과가 없었다. 이때 밀본법사(密本法師)는 덕행으로 온 나라에 명성(名勢)이 알려져 있었으므로, 과우신하들이 법칙을 밀본 법사와 바꾸기로 청했다. 왕이 그를 궁 안으로 불러들여 맞이하니 밀본은 왕의 자리 옆에서 약사경(藥師經)을 읽었다. 경을 다 읽자마자 가졌던 육환장(六環杖)이 침실 안으로 날아… 밀본스님이 요사한 귀신을 물리치다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