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세동자의 오도 「스님, 속히 고향으로 가 보세요. 어서요.」 설정 스님은 벌떡 일어났다. 캄캄한 방 안엔 향내음 뿐 아무도 없었다. 스님은 그제서야 정신을 가다듬고 꿈을 꾸었음을 깨달았다. 「아름다운 오색구름을 타고와 자꾸 흔들어 깨우던 이는 관세음보살이었구나.」 이상한 꿈이다 싶어 망설이던 설정 스님은 새벽 예불을 마친 후 고향으로 향했다. 설악산에서 충청도 두메산골까지는 꼬박 사흘을 밤낮없이 걸어야 했다. 30여… 5세동자의 오도 계속 읽기
[월:] 2015년 02월
화주 시주 상봉
화주 시주 상봉 옛날 강원도 철원군 심원사에 묘선이라는 젊은 스님이 있었다. 강원 공부를 마친지 얼마 안 되는 스님은 매사에 의욕적이었다. 어느 날, 노스님을 모시고 산책을 하던 묘선스님은 노스님에게 말했다 「스님, 아무래도 절이 너무 밝아 보수를 해야 되겠습니다.」 「알고 있다 그러나 살림이 이렇게 어려워서야 어디 엄두를 내겠느냐.」 「스님, 오늘부터 제가 백일기도를 드려 불사를 하겠습니다.」 묘선스님은 그날로… 화주 시주 상봉 계속 읽기
바다속에서 나온 나한상
바다속에서 나온 나한상 「오늘은 날씨가 이렇게 화창한 걸 보니 고기가 많이 잡힐 것 같군. 자네는 기분이 어떤가?」 「글세, 나도 오늘은 꼭 좋은 일이 있을 것만 같으이.」 신라 진덕여왕 3년(649) 4월. 강화 보문사 아랫마을 매음리 어부들은 새봄을 맞아 출어 준비를 하며 만선의 기대감에 가슴을 설레었다. 준비를 마친 어부들은 풍어를 기원 하면서 앞바다로 나갔다. 4월의 미풍은 바다… 바다속에서 나온 나한상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