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생의 앞일까지 내다본 선지식 “시주물 무서운줄 알아야 한다” 통도사 극락암의 경봉노스님은 사중(寺中)의 물건을 어찌나 아끼는지 구두쇠로 널리 알려질 정도였다. 심지어 공양간에 두고 써야 할 고춧가루, 깨소금, 참기름을 극락암 공양간에서는 구경할 수 없었다. 고춧가루통, 깨소금통은 말할 것도 없고 참기름병까지 조실스님이 당신의 방 벽장에 넣어놓고 그날그날 필요할 때만 잠시 꺼내주면서 일일이 관리를 하고 계셨다. 어느날, 통도사의 다른… “시주물 무서운줄 알아야 한다” 계속 읽기
[월:] 2015년 02월
물처럼 만물을 살리며 살아라”
“물처럼 만물을 살리며 살아라” “야반삼경에 대문 빗장을 만져 보거라” 경봉(鏡峰) 큰스님은 근세에 경남 양산의 통도사가 배출한 위대한 선사(禪師) 가운데 한분이었다. 스님은 1892년 4월, 경남 밀양에서 태어나 일찍이 한문사숙에서 한학을 공부하다가 어머니 안동 권씨가 일찍 세상을 떠나자 16세의 나이에 인생무상(人生無常)을 절감하고 양산 통도사 성해 스님을 은사로 삭발 출가하였다. 이후 경학(經學)이나 사찰소임에는 뜻이 없고 오직 참선수행에만 마음을… 물처럼 만물을 살리며 살아라” 계속 읽기
“파계하고 원효·경허 팔지 말라”
“파계하고 원효·경허 팔지 말라” 만암 스님은 흉년에 끼니를 굶는 백성들의 참상을 가장 마음 아파 하셨다. 그래서 당신이 해결해주실 수 있는 정도면 늘 백양사 안에서 도와주려고 애썼다. 개울에 보를 쌓게 하고 양식을 품삯으로 준 것도, 산에 나무 심는 일을 시키고 품삯을 양식으로 준 것도 모두 굶고 있는 농민들을 돕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한 해의 흉년이 아니라 2년,… “파계하고 원효·경허 팔지 말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