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바친 왕자 석존께서 탄생하신 시대보다 훨씬 이전의 일이다. 그런 시대에, 작은 나라 五천 여국을 가지고 부국강병(富國强兵)으로서 세계를 재패하고 잇던 마가라탄죠왕에게 마가후네이, 마가다이바, 마가삿다 라는 세 왕자가 있었다. 이 형제 중에서 막내 삿다 왕자는 천성이 자비심이 많아서 서민을 불쌍히 여기기를 마치 어머니가 젖먹이를 사랑하는 것과 같았다. 언젠가, 대왕은 왕비와 왕자와 여러 신하를 거느리고 성밖에 행차하신… 몸을 바친 왕자 계속 읽기
[월:] 2015년 02월
물소의 걸음
물소의 걸음 석존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 계시면서 많은 겨레붙이들을 거느리고 놀고 있는 물소의 왕이 있었다. 그는 훌륭한 몸집과 단정한 용모를 갖추고, 조용한 걸음으로 뚜렷한 발자국을 남기면서 수초(水草)를 찾아 걸어왔다. 그 때에 한 마리의 원숭이가 길옆에 살고 있었는데, 물소왕이 많은 겨레붙이들을 거느리고 당당히 걸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시기하는 마음에서 노여움을 일으켰다. 다가오는 물소왕을 향하여 돌과 기왓조각을 던지고,… 물소의 걸음 계속 읽기
벌거숭이 나라
벌거숭이 나라 석존께서 사위국의 기원정사에서 많은 사람들을 모아 놓고 설법(說法)을 하고 계셨을 때의 일이다. 어떤 곳에 두 형제가 있었다. 한번은, 이 형제가 물건을 사서 벌거숭이 나라에 가 장사를 하려고 했다. 『형님, 복덕(福德)이 두터운 사람은 의식에 부족함이 없습니다만, 천우(天佑)가 엷은 사람들은 그것이 되지 않습니다. 지금 내가 가는 벌거숭이 나라는, 옷도 입지 않는 가엾은 사람들 입니다. 저… 벌거숭이 나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