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은 여러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이 세상에는 영원한 것도 견고한 것도 없으며 결국은 모두 흩어지고 만다. 망상 분별로 하는 일은 속임이 될 뿐이다. 세속의 인연으로 만나는 것이 얼마나 오래 갈 수 있겠느냐. 천지와 저 큰 수미산(須彌山)도 결국은 무너질 것인데 이까짓 사람 몸 따위이겠느냐. 나는 석 달 후에 열반에 들 것이니 놀라거나 슬퍼하지 말아라. 과거 현재 미래의… 06. 마음의 주인이 되라 계속 읽기
[월:] 2014년 04월
8. 열반
부처님의 연세도 여든이 되었다. 노쇠한 몸을 이끌고 강가강을 건너 밧지족의 서울인 베살리에 이르렀을때 장마철을 만났다. 그 해에는 인도 전역에 심한 흉년이 들어 많은 수행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내기가 어려웠따. 여럿이 한데 모여 밥을 빌기가 곤란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처님은 제자들에게 베살리 근처에 각각 흩어져 지내도록 하셨다. 부처님은 아난다만을 데리고 벨루바 마을에서 지내시게 되었다. 이때 부처님은 혹심한 더위로… 8. 열반 계속 읽기
7. 시드는 가지
부처님께서는 두루 다니시면서 설법하셨다. 해가 갈수록 많은 사람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에 귀의했다. 그러나 부처님의 육신은 늙어감에 따라 차츰 쇠약해지고 있었다. 부처님이 기원정사에 계실 때였다. 부처님이 가장 아끼던 제가 사리풋타(사리불)가 마가다의 한 가난한 마을에서 앓다가 죽었다. 곁에서 간호하던 어린 춘다는 죽은 사리풋다의 유물인 바리때와 가사를 가지고 부처님께 왔다. 부처님의 얼굴을 본 춘다는 이제까지 참았던 설움이 복받쳐 흐느끼면서… 7. 시드는 가지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