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잠 못드는 사람에게

그릇된 죄가 채 익기 전에는 어리석은 사람에게 꿀맛과 같다. 그러나 그 죄가 무르익으면 그는 비로소 괴로움에 신음한다. 금시 짜낸 소젖은 상하지 않듯 재에 덮인 불씨는 그대로 있듯 지은 업이 당장에는 아니 보이나 그늘에 숨어서 그를 따른다. 활 만드는 사람은 화살을 다루고 물 대는 사람은 물을 끌어들이며 목수는 언제나 나무를 깎고 다듬나니 이처럼 지혜로운 이는 자기를… 01. 잠 못드는 사람에게 계속 읽기

13. 수행자

“태양의 후예이신 위대한 선인(仙人)께 세속에서 멀리 떠나는 일과 평안의 경지에 대해서 묻겠습니다. 수행자는 어떻게 보아야 세상의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고 평안에 들 수 있습니까?” 스승께서 대답하셨다. “내가 있다고 생각하는 의식의 근본을 모두 억누르고, 안에 도사리고 있는 온갖 애착까지도 눌러버리도록 항상 명심하여 배우라. 될 수 있는 한 안팎으로 이치를 알아 두라.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교만한 마음을… 13. 수행자 계속 읽기

12.연꽃처럼

아, 짧도다 인간의 생명이여. 백 살도 못되어 죽어버리고 마는가. 아무리 오래 산다 해도 결국은 늙어서 죽는 것을. 사람들은 내 것이라고 집착한 물건으로 해서 근심한다. 자기가 소유한 것은 영원한 존재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세상 모든 것은 변하고 없어지는 것으로 알고 집*¹에 머물러 있지 말아라. 사람들이 ‘이것은 내 것’이라고 생각하는 물건, 그것은 그의 죽음으로 해서 잃게 된다.… 12.연꽃처럼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