슛도다나왕이 늙어 병석에 눕게 되었다. 사랑하던 태자 싯다르타는 부왕의 기대를 저버리고 출가하여 위대한 성자가 되었고, 작은 아들 난다도 역시 싯다르타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손자 라훌라마저 출가하였으므로 늙은 왕의 마음은 쓸쓸하기가 비길 데 없었다. 부처님을 낳았다는 영광을 느끼고 있으면서도 손자마저 떠나버린 뒤부터는 마음이 텅 비어 외로움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슛도다나왕이 병석에 누웠다는 소식을 전해 들은… 5. 여성의 출가 계속 읽기
[카테고리:] 제3장 교화에서 열반까지
4. 샤카족의 귀의
카필라의 슛도다나왕(정반왕)은 태자가 마가다의 서울에서 위대한 부처님으로 존경받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매우 기뻐했다. 태자가 도를 이루어 부처님이 되었다는 소식은 슛도다나왕도 벌써부터 들어서 알고 잇었다. 슛도다나왕은 하루라도 빨리 아들의 모습을 보고 싶었다. 그러나 부처님은 라자가하까지 와 계시면서도 고향인 카필라에는 아직도 가려 하지 않으셨다. 슛도다나왕은 기다리다 못해 여러 번 사신을 보내어 자신의 뜻을 부처님께 알렸따. 그런데 그때마다… 4. 샤카족의 귀의 계속 읽기
3. 살인자의 귀의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사밧티에 들어가 밥을 빈 다음 성밖에 있는 숲길을 지나다가 소치는 사람과 밭을 가는 농부들을 만났다. 그들은 길을 가는 부처님을 보자 가느 길을 만류했다. “부처님, 그 길로 가시면 안 되빈다. 그 길에는 앙굴리말라라는 무서운 살인자가 있어, 닥치는 대로 사람을 죽입니다. 사람을 죽인 다음 손가락을 잘라 목걸이를 만들어 걸고 다닙니다. 제발 그 길로 가지… 3. 살인자의 귀의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