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장 – 제1절 (1) 어느 학인 스님의 죽음

살아 있는 존재들이 가장 싫어하는 것은 죽음이다. 가장 두려워하는 것도 죽음이다. 만약 사람이 죽지 않고 영원히 살 수 있다면……. 그러나 지금껏 그러한 일은 없었다. 태어난 존재에게는 반드시 죽음이 찾아들고, 생겨난 것은 반드시 사라지게끔 되어 있다. 그렇다고 하여 죽음이나 사라짐으로 모든 것이 끝나는 것 또한 아니다. 그것은 새로운 시작이다. 죽음이 있기 때문에 새롭게 태어날 수 있는… 제4장 – 제1절 (1) 어느 학인 스님의 죽음 계속 읽기

제3장 – 제2절 (3) 기도의 극치는 깨달음

나아가 기도가 삼매를 이루어 오랜 시간 계속되면 곧바로 깨달음으로 이어지게 된다. 기도를 하여 힘이 드는 것도 시간 가는 줄도 모르게 고비를 넘기고 나면 묘력(妙力)을 얻게 되고, 참선을 하는 이라면 밥 먹고 잠자는 것도 잊는 경지에 들어서야 득력(得力)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상대적인 경계와 생사(生死)마저도 초월하는 무심삼매(無心三昧)에 빠져들면 오도(悟道)의 경지에… 제3장 – 제2절 (3) 기도의 극치는 깨달음 계속 읽기

제3장 – 제2절 (2) 수행 중에 장애가 있을 때

그리고 수행을 하다 보면 뜻과 같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번뇌가 치성할 때도 있고 세속 일에 대한 미련이 솟구칠 때도 있으며, 몸이 공연히 아프거나 뜻하지 않은 일에 휘말릴 때도 있다. 수행자는 이러한 일을 당했을 때 포기해서는 안 된다. 오히려 이러한 때에 필요한 것이 기도이다. 다시금 마음을 굳게 가지고 기도를 해보라. 새로운 힘이 샘솟게 된다. 진정… 제3장 – 제2절 (2) 수행 중에 장애가 있을 때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