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 누각의 삼 층만 지으려는 자

7-5. 누각의 삼층만 지으려는 부자 옛날에 미련하여 아는 것이라곤 아무것도 없는 어리석은 부자가 있었다. 어느 날 그는 이웃 부잣집에 갔다가 삼층 누각을 구경하게 되었다. 그것은 웅장하고 화려할 뿐 아니라, 넓고 높아 시원스럽게 보였다. 어리석은 부자는 무척 부처워하며 이렇게 생각했다. ‘내 재산도 저 사람 것만 못하지 않다. 아직까지 나는 왜 이런 누각을 짓지 않았을까? ‘ 그는… 05. 누각의 삼 층만 지으려는 자 계속 읽기

04. 연주의 대가를 못 받은 악사

어느 악사가 왕 앞에서 음악을 연주하게 되었다. 왕은 그에게 연주의 댓가로 돈 천냥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연주를 마치자 악사는 왕 앞에 나아가 그 댓가를 요구했다. 그러자 왕은 돈을 주기는 커녕 도리어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네가 연주한 음악은 내 귀를 즐겁게 했다. 그런데 그것은 네 귀도 즐겁게 해주었을 것이다. 그러니 너도 돈을 내놓아라.” 인간의 세계에서나 천상에서 조그마한… 04. 연주의 대가를 못 받은 악사 계속 읽기

02. 옹기장이 대신 나귀를 사오다

옛날 한 바라문이 큰 잔치를 베풀려고 했다. 그는 제자에게 잔치에 쓸 질그릇을 마련해야겠으니 옹기장이를 한 사람 데려오라고 했다. 제자는 옹기장이 집을 찾아 나섰다. 도중에 그는 질그릇을 나귀 등에 싣고 팔러 가는 사람을 만났다. 그런데 잘못하여 나귀가 질그릇을 떨어뜨리는 바람에 그릇이 모두 깨어지고 말았다. 그 사람은 울면서 어쩔 바를 몰랐다. 이런 광경을 지켜보던 바라문의 제자는 그에게… 02. 옹기장이 대신 나귀를 사오다 계속 읽기